달러와 섹스 - 섹스와 연애의 경제학
마리나 애드셰이드 지음, 김정희 옮김 / 생각의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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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IMF와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발 경제위기 등 국내와 국제적인 위기를 경험하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경제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였고, 많은 부분에서 경제학과 연관되어 생각하거나 연구되는 부분들도 많아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여 남녀간의 성과 관련된 부분을 엄격하게 금(禁)하는 분위기였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성과 관련된 부분은 음성적으로 전해지는 부분이었고, 대외적인 부분에서 언급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성이 음지에서 양지로 많이 나오게 되었고, 젊은 사람들에게 이제는 어느정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불과 얼마전만해도 길이나 지하철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손잡는 정도가 스킨십의 전부였지만, 이제는 거리낌없이 입맞춤을 하는 등 표현이 거침없어지고 있다.

 

흔히들 경제가 어려우면 여자들 치마길이가 짧아진다고 하고, 립스틱 색깔이 빨간색으로 진해질 수록 경제가 나쁘다는 신호라고들 한다.

어쩌면 성(SEX)과 경제도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데, 그것에 대해서 연관하여 서술한 책을 한 권 발견했다.

'달러와 섹스'라는 책인데,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마리나 애드세이드가 저술한 책으로, 현재 대학강단에서 섹스와 연애의 경제학이라는 강의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에서 성과 관련된 강의들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단순한 성이 아니라 경제학과 그것을 연관시켜 보는 것으로 의의가 있다고 보겠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나눠서 주제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과거 성과 관련된 책들을 볼 때, 그 내용이 지극히 건전하더라도 숨어서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그 내용을 연구하고 있는 듯 하다.

총 9개의 장에서 성과 관련된 현재의 세태를 잘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과연 그러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아직도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성에 관한 호기심이 많은 우리들의 의문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준다고 보여진다.

 

아무래도 성에 관한 내용이다보니 다소 자극적인 부분이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그래서 더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과거 어렸을 적에 애기는 엄마, 아빠가 손잡고 자면 배꼽에서 나온다고 들은 적이 있다. 중학교 시절에 처음 받았던 교육에서 실체를 알았을 정도로 숨겼던 성이,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부분이 되었다.

앞으로 갈수록 더욱 성에 대해 개방된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오히려 이러한 주제로 연구되고 알려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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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심야특급
조재민 지음 / 이서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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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대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던 기억이 난다.

비록 해외에는 거의 못 나가봤지만, 그래도 국내여행은 많이 다녔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어디로 갈지 몰라서 지역을 정하면 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소문난 곳만 찾아다녔다.

예를 들면 부산으로 가면 어김없이 해운대, 광안리의 해수욕장과 태종대만 보고 오는 식이었다.

그러다보니 한 번 가 본 곳은 다시가도 별로 볼 게 없었고, 재미도 없는 그런 여행이 되곤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 그런 곳 보다는 발품을 팔아서라도 그 지역의 순수한 맛이 있는 그런 곳. 그리고, 그런 곳에서 파는 알려지지 않은 향토적인 음식들에 조금씩 빠져들었고, 숙박도 깨끗한 펜션이나 모텔 등에서 가급적이면 살 부대낄 수 있는 민박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필요하면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지역의 특색을 알면서 돌아다니고 부딪치고 하다보니 조금 피곤하기는 해도 그 재미가 짜여진 것에 비해 더할나위없이 즐거움으로 추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져 간다.

 

최근에는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국외는 차치하고라도 국내도 돌아다니기 힘들다.

물론 게을러서 그런다고 생각한다. 주말에는 잠만 자던지 아니면 그냥 친구들 만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부지런하면 조각시간이라도 내서 돌아다녔을 것이다.

 

이렇듯 현실에 묻혀 살아가고 있는 즈음, 해외여행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최근에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해외에 거의 나가보지 못하고, 말도 안 통하는 곳이 많다보니 두려움도 생기고 어디로 가야하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남미에 대한 저자의 여행에 대한 기록을 담은 '아메리카 심야특급'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만 보면 스릴러 추리물이나 공포물이 생각나는 표지와 제목이다.

하지만, 내용은 미국을 제외한 저자의 남미 여러나라를 횡단하여 느낀 바를 쓴 내용으로 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남미 여러국가에 대한 저자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총 5개의 남미 국가가 등장한다.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쿠바 이다.

한 번씩은 들어봄직한 나라들이다. 물론 이 중에서 가보고 싶은 나라도 있고, 별 생각없는 나라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칠레와 쿠바를 참 가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우유니 사막(소금사막)은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위시리스트에 올려졌다.

우선 저자가 가본 이 나라들 중에서 시간별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좋은 기억과 나빴던 기억이 모두 공존한다.

물론 여행을 하다보면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모두 공존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그러한 여행에 대한 기록을 보다 현실적이고 세심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현실감이 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면 크게 어필할 것 같지 않지만, 읽다보면 여느 소설보다 더 재미있고, 저자가 참 고생을 많이 했겠구나 하는 느낌도 든다.

가끔 삽입되어 있는 사진도 내용을 보면서 이해가 잘 되었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화려하고, 볼 것 많은 것처럼 꾸미지 않은, 그래서 다소 소박해보이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그러한 전개이다.

비록 남미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저자도 5개의 나라에서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그 나라의 겉모습이 아닌 실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렸고, 그 글을 읽는 중간 중간에 '아, 여기는 이렇게 생활하고, 이런 걸 조심해야겠구나.'하는 그런 생각들이 머리속에 소박하게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 중간 중간에 저자의 군생활에 대한 스토리는 어쩌면 남자인 나에게 더 공감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생각도 못했던 저자의 친필 메시지에 많은 감동을 받으면서 이런 느낌이구나 했던 여행기였고, 언젠가는 꼭 쿠바를 가서 3CUC대신  3MN을 선물로 받는 느낌도 가져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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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으로 떠난 소풍
김율도 지음 / 율도국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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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짧은 글 속에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 짧은 듯 하면서도 무한한, 아마도 문장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詩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

오히려 한참동안을 자기계발서와 경영경제서를 많이 읽었고, 문학은 등한시 했었다.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이나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순간에는 자기계발서를 통해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아야했고, 경영경제서를 통해서 그와 관련된 내용이 회자되면 알아듣고, 답변해야 했기에 그러지 않았나 싶다.

 

시간이 지나도 문학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기계발과 경영경제서에 대한 관심은 떨어졌지만 슬슬 사회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물론 사회적인 트렌드도 그러한 방향으로 많이 흐르게 된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할 즈음, 문학 중에서도 소설이 너무도 재미있고, 느끼는 바가 많아 좋아했었다.

 

지금까지 여러 장르를 좋아하면서도 어쩌면 詩라는 장르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아마도 아무 생각없이 읽다보면 한 시간 이내로 독파 가능하고, 그냥 그렇게 읽혀지기에 그러지 않았나 싶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와서 읽고 배웠던 詩는 개인적으로 그저 대입시험을 보기위한 하나의 공부과정이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도 농담삼아 하는 말들 중에 그 당시 배웠던 시의 후렴구를 잘 쓰곤한다.

'왜 사냐건 웃지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빼앗긴 점심에도 잠은 오는가'처럼 아마도 그 당시의 영향이지 않나 싶다.

 

여기서 보면 시라는 것이 얼핏 몇 글자 안되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이지만 삶에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詩라는 것이 가슴에 탁 와 닿았던 것은,

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 것'이라는 시를 보면서 부터이다.

아무 생각없이 그동안 먹었던 간장게장에 그토록 가슴시리도록 처절한 게의 삶을, 짧은 글 속에 담은 그 시를 보고서 詩가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락방으로 떠난 여행. 김율도 시인의 시집이다.

이 책을 통해서 김율도 라는 시인을 처음 알았다. 읽어보기 전에는 정말 별 생각없었는데,

읽으면서 저자인 시인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많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편견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다락방으로 더난 여행'을 읽다보면 시인의 어린시절과 커나가는 과정이 그려져있는데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부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져 있다.

또한, 이것을 보면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떠했나를 같이 떠올려보게 만들기도 한다.

총 60여편의 시에서 초반에 나오는 몇 편의 시가 그래도 가슴에 와 닿는다.

'일곱살 여름'에서는 정말로 어린 마음에 자신의 모습이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지면서 얻어지는 슬픔이 진하게 묻어있고,

이 시집의 제목과도 같은 '다락방으로 떠난 소풍'은 말 그대로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느낌을 받는다.

또, '고통과 아름다움은 산 위에 산다.'를 통해 시인의 심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 내가 본 이 시집의 주제는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이다. 처절한 삶 속에서의 희망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것을 받았다.

 

詩라는 것, 어쩌면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진다.

그 짧은 글 속에 인생과 우주와 자연을 노래한,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가끔은 통쾌하게, 가끔은 슬프게, 가끔은 노여워하게 될 것이다.

아직 시를 읽는 것에, 그리고 느끼는 것에 서툴지만, 눈이 아닌 가슴으로 읽다보면 그 글이 씌어졌을 때의 느낌을 전달받을 것 같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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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 - 개인 투자와 세계경제의 흐름을 바꿀 금융의 미래
로버트 쉴러 지음, 조윤정 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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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게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신적으로 행복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 것인가.

아마도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불행하다라고 많이들 말 할 것이다.

이러한 대답의 기본이 된 것이 우선 우리나라 경제의 암흑기의 시작인 IMF이고, 그 다음이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의 위기일 것이다. 이런 사건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쳐 이제는 정말로 많은 사회적 현상까지 낳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과연 금융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개인적으로도 금융에 대한 많은 원망이 있는 바, 주위에서도 금융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에 대한 원망이 아주 깊게 박혀있는 즈음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야성적 충동을 비롯한 다수의 저서를 쓴 최고의 경제 예측가인 로버트 쉴러 교수가 새로운 금융시대라는 책을 가지고 원망의 금융에 대하여 희망에 대한 글을 썼다.

 

금융으로 좋은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새로운 금융시대, 이 책의 주제이다.

정말로 금융으로 좋은사회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까지의 금융이 한 행태를 봐서는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금융이 가진 힘을 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본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주로 비판론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금융으로 좋은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좋은사회가 가능한 무수한 근거와 논지를 이 책에서 펼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사회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학자들이 말하는 좋은사회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사회가 그것이다. 정말로 이런 사회가 가능할까는 싶다.

 

불과 얼마 전까지 지구촌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양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론상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함을 추구하는 공산주의가 점차 그 이론상의 한계때문인지 민주주의 내지는 자본주의로 바뀌어 가고 있다.

결국 자본주의는 인간이 만들어낸 금융자본주의를 말하고, 이는 지금까지도 계속 성장하는 완전한 형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좋은사회를 다들 꿈꾸지만, 지금까지의 금융은 좋은사회를 역행하는, 몇몇 자본가들에게만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진화되어왔다. 하지만, 거대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이제는 금융이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여 좋은사회를 만드는데 기여되어야 한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이러한 금융이 본질적 기능을 찾기위해, 그리고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러한 금융에 대해 알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1.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2. 무엇이 성장을 가로막는가, 라는 큰 두가지 주제를 통하여 새로운 금융시대에 각 금융전문가들의 역할과 경제적 제약을 통해 금융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경제, 그것도 일반경제가 아닌 금융경제는 어렵다.

그 방면에 많은 관심과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고, 워낙에 다양하고 수 많은 변수가 있는 분야이기 때문인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씌여져 있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저자의 생각과 논리를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고, 정말로 현실에서 금융이 좋은사회를 위한 주춧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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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 한국경제 - 통념을 허무는 10가지 진단과 해법
강신욱 외 지음, 원승연 엮음, 이건범 기획 / 생각의힘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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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흐름을 한 번 나눠본다면 아마도 그 처음이 IMF시대인 1998년을 기점으로 한 번 나눠질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후인 2009년의 미국발 금융위기가 그 다음이 될 것이다.

이 중에서도 아예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뀐 계기가 IMF시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것은 아니였고, 한국내의 외환위기로 인하여 발생한 사태이니만큼 다행히도 우리의 힘으로 잘 이겨냈었다.

하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으로 국내의 모든 경제가 거의 재편되고 양극화의 심화 등 많은 문제점을 양산해내었다고 보여진다.

 

이렇듯 잘 이겨낸 IMF를 뒤로하고 우리는 또 거대한 사건 하나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경제위기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에만 한정되었던 것이 아닌,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이기에 그 여파가 오히려 더 크다고 보여지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고 보여진다.

 

현재의 경제상황은 상당히 복잡하게 바뀌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가장 영향이 큰 것들이 있는데, 최근에 나온 실사구시 한국경제라는 책에서 그 부분은 10가지로 주제를 잡아서 잘 정리해놓고 있다.

 

각 주제별로 전문가들이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진단, 그리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10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 우리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과 우리가 배워야 할 점.

-.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의 최근 급격한 부상과 이에 따른 한국의 미래.

-. 가장 위협적이면서도 늘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북한에 대해서.

-. 늘 평등을 외치면서도 왜 소득에서만큼은 불평등해져야 하는가.

-. 어쩌면 일반 사람들에게 가장 가깝게 와 닿는 일자리 문제와 청년실업에 대해서.

-. 수입의 2/3이상을 어쩌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은 사교육에 대한 것과 이를 통한 한국교육의 문제점.

-. 기득권층에서 이제 서서히 노년층으로 접어들어가는 베이비부머 시대 사람들의 부동산에 대해서.

-.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 어쩌면 지금과 같은 시대를 만들어 낸 장본인인 전기,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면서도 효율적인 원전에 대한, 그리고 대체에너지에 대한 생각.

 

어쩌면 이 10가지의 주제는 지금 가장 핫 이슈화되고 있는 주제이면서도 그 내용을 잘 다루기 힘든 주제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궁금한 주제이고, 얼핏 들어봤으나 내용이 모호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서 비교적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읽으면서 몰랐던 내용에 대해 인지하게 된 점도 좋았고, 나름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 제시도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각 주제별로 약간의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 진도가 그리 빨리 나가지는 않았고, 내용설명과 진단까지는 좋았는데 해법이 다소 두루뭉술한 면이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다소 행운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이 많은 현상에 대해서 모두 알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주제에 대한 개념은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되고 뉴스나 다른 곳에서 이러한 주제가 제시된다면 보거나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할 기회는 제공되지 않을까 싶다.

 

다소 고가의 책값은 약간 선택하는데 주저하게 될 요소가 아닐까 싶어지기는 하지만, 충분히 값어치는 하는 책이라고 보여지며, 10명의 전문가의 강연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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