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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심리학으로 풀린다 - 원하는 대로 상대를 이끄는 관계의 심리학
류혜인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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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산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혼자 살 것이 아니라면 좋든 싫든 인간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 이놈의 인간관계가 뭔지 유독 심리학과 연계하여 이런 서적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와 다른 생각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타인들 속에서 조금이나마 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심지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들조차 나를 완전히 알 수 없고 오히려 가족이기에 더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대개 나이가 많고 고지식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일명 꼰대라고 지칭한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편협한 사고방식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것은 나이보다는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 더 두드러진다. 나 역시 부모님들 세대는 고리타분하고 꼰대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을 때 내가 더 꽉 막혀있구나, 내가 더 꼰대 같네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고 반면 나보다 나이가 한창 어린 조카들 속에서 조카가 더 꼰대 같은 모습을 보인 적도 있어서 웃음이 난 적이 있다.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무슨 말을 하든 꼬여있는 사람이 있다. 전혀 그런 의도로 말을 한 것이 아닌데 상대방은 날카롭게 반응하거나 항상 화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대하는 것만큼이나 곤욕스러운 것은 분노나 화를 뒤로 숨기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수동 공격을 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대체 왜 화가 났으며 무엇이 맘에 안 드는지 말해주지 않고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고집스러움을 고수한다.

책에는 이러한 각종 인간 군상들을 대하는 법에 대해서, 서로가 상처입지 않고 최대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거꾸로 내가 알게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도 있었으리라.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봄과 동시에 앞으로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자격지심. 상대방이 나를 못났다고 생각하거나 무시하고 깔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런 초라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자존감과도 직결되는 자격지심은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내가 얼마나 불행한지 확인하는 절차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자격지심은 연인 관계에서도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순수하게 주고받은 선물에도 누가 무엇을 얼마나 주었는지 계산하게 만드는 것 같다.

P.70 "행여 상처를 가지고 있어도 자신이 문제 삼지 않으면 상처가 아니다. 이를 위해 나에겐 못난 부분이 있더라도 좋은 점도 가지고 있다는 '자기인식'과 타인도 마찬가지라는 '타인인식'이 있어야 한다."

타인에게 실망하는 경우는 그만큼 타인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내가 이만큼 주었으니 그도 나에게 이만큼은 주겠지 하는 일종의 보상심리에서 나온, 혼자만의 착각이자 기대이다. 나는 이런 마음을 진작 내려놓긴 했으나 철없을 때는 이런 보상심리가 나를 지배하여 괴로웠다.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당연히 그만큼 받아야 한다는 계산적인 마음이 부끄러워지고 나서야 상대에게 무언가를 줄 때는 어떠한 값어치를 기대하지 않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도 기쁨을 얻고, 그 선물을 받고 기뻐할 상대를 생각하면서 또 한 번 감사와 기쁨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거나 봉사한다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도 높아진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평을 표출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것이다. 항상 투덜거리다 보니 대화를 하다 보면 나까지 덩달아 기가 빨린다. 이런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함과 동시에 상황을 바꾸지도 못할 거면서 그냥 불평불만을 습관적으로 내뱉는다.

P.194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갑자기 엄습한 '부당한 일들'로 여기지 말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여기라."

책에는 상대와의 관계를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함과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구절이 많아서 좋았다. 살면서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이건 부당한 일들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인식한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모든관계는심리학으로풀린다 #류혜인 #스몰빅라이프 #심리학 #자기계발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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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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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담은 장편 소설이자, 열두 살 소년 엘리의 특별하고도 비범한 삶을 담아낸 성장소설이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 소년이 고개를 웅크리고 달 웅덩이를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고 큰 새가 소년과 겹쳐 있는 그림은 책을 다 읽어야만 이해 할 수 있는,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일종의 상징이자 메시지 역할을 한다.

"인간에게는 자유가 제일 중요하다.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노력한 인간을 탓하면 안 된다." p.113

왜 탈옥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 슬림 할아버지가 한 말이다. 그의 몇 번에 걸친 탈옥 이야기는 기사화될 정도로 유명했고, 모두에게 전설의 탈옥왕으로 불리지만 엘리에게 있어서는 언제나 다정한 말동무가 되어주는 친구 같은 할아버지다. 호기심 많은 엘리가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마다 그럴싸하게 대답해 주는데 슬림 할아버지의 명언 같은 말이 정곡을 찌른다.

"곁을 지켜준다고 해서 꼭 옆에 있을 필요는 없어."p.119

마약에 빠진 엄마와 마약상 새아빠, 말을 안하고 허공에 글씨를 쓰는 형, 그리고 이웃이자 친구인 슬림 할아버지.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 속에서, 아니 평범한 어른이 하나 없는 환경 속에서 엘리는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모험을 펼쳐 나간다.

마약상이었던 새아빠는 배신을 당해 악당들에게 끌려가고 엄마는 감방에 갇히게 된다.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던 오른손 검지마저 잃게 된 엘리. 최악의 상황이지만 엘리는 손가락을 잃은 아픔보다 잡혀간 새아빠와 감방에서 외롭게 있을 엄마를 걱정하고 그리워한다.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엘리. 엘리는 이때 결심한 것일까? 악당들 속에서 영웅이 되겠노라고.

"아저씨에게는 혹시 영웅이 있나요? 어떻게 하면 영웅이 될까요? 자기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영웅이 되나 봐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고, 밖으로 나가 싸우는 거죠."p.236

엘리에게는 두 가지 어른밖에 없다. 좋은 어른과 나쁜 어른. 손가락 하나를 잃고 병원에 입원한 채로 슬림 할아버지의 감방 동료였던 알렉스에게 편지를 쓸 때조차도 알렉스에게 묻는다. 아저씨의 아빠는 좋은 어른이었냐고.
어쩌면 엘리는 알렉스에게 편지를 쓰면서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겠노라고 의지를 굳힌 것이 아닐는지.


소설 속 인물 중에서 슬림 할아버지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인물은 알렉스이다. 소설을 영화화한다면 알렉스는 씬 스틸러가 아닐까. 비중 없는 깜짝 등장인물이지만 알렉스는 출소 후에 엘리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매력 있고 멋있는 사람이다. 엘리가 아무 목적 없이 순수하게 그에게 편지를 쓴 것처럼 알렉스 역시 순수한 마음으로 엘리를 대하고 좋은 어른으로 거듭난 것이다.

엘리가 하고 싶은 일은 범죄부 기자가 되는 것. 왜 하필 범죄부 기자일까? 그렇게 해서라도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나쁜 어른들을 소탕하는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일까. 열 일곱 살이 된 엘리는 수습기자 지원을 위해 면접을 보러 가고 쭈욱 동경하고 좋아해왔던 여인과 같이 일하게 되는 행운까지 거머쥔다. 그녀와 함께 악당들의 정체를 파헤치면서 위험에 처할 때도 엘리는 이제 세상에 없는 슬림 할아버지와 끊임없이 마음속 대화를 나눈다.

"난 좋은 사람이 하는 일을 할 거예요, 슬림 할아버지. 좋은 사람은 무모하고, 용감하고, 본능적인 선택으로 움직이죠. 이게 내 선택이에요, 할아버지. 쉬운 일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거죠."p.627

결국 엘리의 최종 목표는 좋은 어른,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었을까. 그리고 옳은 일을 하는 것.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좋은 사람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은 엘리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엘리 곁에 나쁜 어른들보다 좋은 어른들이 훨씬 많았다는 것.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했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했던 용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년, 엘리를 알게 되어 행복하다.

#우주를삼킨소년 #boyswallowsuniverse #트렌트돌턴 #trentdalton #성장소설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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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에 간다 -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10대 미술관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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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세계 10대 미술관의 주요 컬렉션을 볼 수 있다니. 나는 그림은 1도 모르지만 명화를 좋아하고 작품 속의 숨겨진 일화를 좋아한다. 하늘길이 막힌 지금, 더 간절해지는 미술 작품들. 480페이지나 되는 두툼한 책에 컬러풀한 미술 작품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읽기도 전에 뿌듯했다.

목차를 보니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처럼 익숙한 미술관이 보이는 반면에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이나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은 조금 생소했다. 네덜란드에는 반 고흐 작품만 전시되어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이 따로 있다고 한다. 고흐가 말년에 프랑스에서 완성한 작품들이 많아서 그를 프랑스 작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는 네덜란드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나는 <파리스의 심판>이라는 작품에 특히 눈길이 갔다. 그림 속 미모의 세 여신은 아테나, 아프로디테, 헤라이다. 이 장면은 트로이의 목동 파리스가 세 여신 중에서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판결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그림으로 담은 것이다. 이 사건의 발단으로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냥 읽어도 재밌는 신화 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감상하니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 작품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 가면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의 인물인 <다나에>를 주제로 여러 화가들이 각기 다른 버전으로 그려낸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니 똑같은 주제인데도 어쩜 이렇게 미묘하게 그림이 다를까. 다나에는 아크리시오스의 딸인데 나중에 손자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신탁을 듣고 아크리시오스가 다나에가 아들을 낳지 못하도록 청동탑에 가두어둔다. 하지만 제우스가 다나에를 만나고 싶어 황금 비로 변신해서 그녀와 결합한다는 이야기. <다나에>는 당시 인기 있는 주제여서 티치아노, 렘브란트, 클림트 등 많은 화가들이 다나에를 그렸는데 화가의 특색대로 구도와 색채 등이 각기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흥미롭다.

예전에 나는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특별히 구도나 색채를 신경 쓰거나 정말 유명하거나 특이한 작가가 아닌 이상, 작가의 삶이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 곡의 가사를 찾아보고 다시 음미하게 되는 것처럼,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그림은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작가가 이 그림을 왜 그리게 되었는지 무슨 기법으로 그린 건지 궁금해지곤 한다. 저자는 우리가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의 일생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화면의 구도나 재료, 붓질의 속도 등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작가의 인생은 어떤 방식으로든 작품에 스며드니 말이다.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세계 10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을 보면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일화를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김영애 #마로니에북스 #나는미술관에간다 #세계10대미술관 #미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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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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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에서는 150만 부, 국내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된 심리학 서적이다. 거의 1년 만에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으로 리뉴얼되어 나왔는데 하늘하늘한 표지가 산뜻해서 맘에 든다.

예전에 내가 심리학에 관심을 두었던 계기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타인의 속마음을 알아두면 쓸모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있었다면 지금은 인간관계는 물론,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크다.

책은 다양한 심리적 효과와 예시를 들고 있다.
여러 실험을 하고 그 실험을 바탕으로 한 통계치가 나오는데 그 과정이 흥미롭고 재밌어서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언행들이 생각보다 심리학에 기인한 것이 많아서 놀랍다. 사실, 무슨 효과 무슨 효과 이런 지칭어는 책을 한 번 읽고 나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예시가 강렬하고 충격적인 것은 뇌리 속에 오래 각인되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오래 남는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파트는 <투자와 소비 속에 숨어 있는 함정> 이다. 생활 속에서 소비는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고, 내가 평소에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가격과 품질의 상관관계에서 비롯된 소비자의 기대 심리라든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른 소비행동학도 무척 흥미로웠다. 부족할수록 더 간절히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희귀성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구하기 힘들고 비싼 물건을 더 원하는 욕구가 있다. 힘들게 그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더 가치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힘들수록 소비자는 함정에 빠진다.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공급을 적게 하면서 한정판 프로모션을 하는 이유다.

​인간관계와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파트에서는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인용되기도 하면서 인간의 내면 심리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 초조하고 불안할 때는 사고의 방향을 바꾸어 제일 안 좋은 결과를 생각하고 그 결과에 대해 대비해 두면 걱정의 근원을 지울 수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카렐이라는 사람의 경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카렐 공식이라고 부르는데 이 공식은 <걱정을 멈추고 즐겁게 사는 법>에서 카네기가 정의한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그 일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매뉴얼을 대비해 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좀 더 쉽게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불안이 감소되고 나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책은 어쩌면 당연한 인간의 심리를 다시 한번 짚어주면서 삶의 지혜를 제시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서 오는 인간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제시하고 깊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팁을 준다. 어떻게 하면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을지, 상대를 기분 나쁘지 않게 효율적으로 설득할지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도 함께 말이다. 단순한 심리학 책이 아니라 삶의 철학이 담겨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심리학을만나행복해졌다 #미디어숲 #심리학 #장원청 #심리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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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내려놓기 연습
최경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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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며 살 것인가?​
감정을 조절하며 살 것인가?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화를 내고 얼마큼 분노 조절을 하며 살고 있는가. 예전에 tv 프로그램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신구 할아버지의 분노 5단계가 생각난다.
극소노-소노- 중노- 대노- 극대노.
우리 집에서는 지금도 가족끼리 " 아빠 지금 소노 상태야." 라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 분노라는 것은 정말 제어하기 힘든 감정 중의 하나이다. 특히 분노는 겉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여러 감정 중에 하나로서, 컨트롤하지 못하면 심한 경우 분노조절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금은 화가 나서 불같이 화를 내지만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면 왜 그때 감정 조절을 하지 못했는지 얼굴이 붉어지며 후회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화를 낸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 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저자는 화내는 것은 습관이며 너무 잦은 화는 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화를 무조건 억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책에는 화를 적절히 조절하고 표출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P.218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우리에게 부,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가져다준다.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의 질병이며 쓰레기다."

책의 저자는 호텔조리외식경영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과 외식업체 창업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감정 코치 전문가이자 동기부여 강연가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직원들과 같이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당시 감정 조절에 실패하거나 성공했던 경험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최종적으로는 감정을 내려놓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던 사람도 어떠한 일로 배신을 당하거나 상처를 입게 되면 마냥 긍정적으로 살기 어렵다. 하지만 긍정의 이성을 상실한 부정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힘들게 해서 전체를 침울하게 만든다. 저자는 잘못된 자신의 부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인정한 후에 긍정적 사고로 다시 일어서라고 말하고 있다.

P.222 "작은 부정들은 그냥 스쳐 가게 하라.
큰 부정이 오면 내적인 원인을 찾고 어떤 오류를 찾아내는 내적 인식으로 치료하라."

저자는 이 밖에도 우울한 감정이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아픈 상처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본인이 다 겪어봤던 감정이기에 사람들이 그 감정이라는 것에 휘둘리지 않도록, 그 고통스러운 아픈 감정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말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마음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정적인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경제신문 #감정내려놓기연습 #감정조절 #감정표현#최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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