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9월말 10월초를 보내고 이제야 조용히 나만을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봅니다. ^^

~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맞이하는 조용한 하루네요.

이 포스트를 작성하며, 그간 정신없이 지내느라 얽히고 설킨 내 머리 속 정리 좀 해야겠어요.

~ 오늘도 생물학 책으로 시작해 볼까요?

 

 

 

 

43. "무지개를 풀며", 리처드 도킨스 저, 최재천, 김산하 역, 바다출판사, 2008

 

과학자 중 글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쓰시는 분 중 한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이 분 책을 애독하는 편입니다만, 이 책은 솔직히 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답니다.

과학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무지개를 풀 듯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있긴 한데, 고등학교 시절 과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 했던지라, 아직도 과학의 기초가 늘 제 발목을 붙잡고 있네요. ^^

어쨌건 이 책은 뉴턴이 무지개를 풀어헤쳐, 분광학을 만드는 바람에, 영국의 시인 존 키츠가 시의 정취를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개탄 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도킨스의 주장은 과학이 시적 정취를 잃게 하는 게 아니라, 더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빛, 소리, 유전자 등을 과학적으로 풀어헤치고, 환상과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과학적으로 해명합니다. 그 다음 좀 더 생물학적으로 들어가, 굴드의 단속평형설을 나쁜 과학적 시정의 대표로 가열차게 비판하고, 생물의 유전자들이 어떻게 협조적인가를 설명하며, 그동안 풀어헤쳤던 과학적 사실들을 가지고 다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하여 엮어 갈 것을 권고합니다.

책 내용이 워낙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일일이 설명하긴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과학이 인문학 만큼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분야이며, 아름다운 심성을 헤치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44. "낭만전사", 도널드 시먼스, 캐서린 새먼 저, 임동근 역, 이음, 2011

 

다윈의 대답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책입니다.

진화론에 따르면 남녀가 서로 다른 짝짓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성산업에 있어서도, 남성은 포르노를 선호하고, 여성은 로맨스 소설을 선호하는 극명한 차이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일부 여성들이 슬래시 소설을 쓰고 읽는다는 점입니다.

슬래시 소설이란 인기 티비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들을 남남 커플로 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일종의 로맨스 소설입니다.

왜 여성들은 이런 슬래시 소설을 읽는가?

이는 남남 커플이 신체적 매력에 의해 끌리는 것 보다는, 이미 깊은 우정이나 동료애를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 사랑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설을 좋아하는 여성의 심리에는 전사의 아내가 되기 보다는 동료전사가 되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고 하네요. ^^

남녀에 관한 진화심리학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실제적인 일상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죠. ^^

특히 남편을 이해하거나, 나에 대해 이해해 주기를 바랄때요. ^^

 

 

 

 

45. "또 다른 예수", 오강남 저, 예담, 2009

 

이 책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나그함마디 문서 중 하나인 도마복음해설서입니다.

기독교 내에도 도마복음적 신비주의 전통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무척 흥미로웠으며, 매우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며칠간 후루룩 읽어버리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곱씹으며 읽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은 전체를 쭉 읽었습니다.

오강남 선생님의 해설에 의하면 이 도마복음이 강조하는 바는 속죄, 구원, 내세가 아니라 바로 깨달음과 하나됨에 있다고 하네요.

요즘들은 도()와 수()에 관심이 가는 저에게는 아주 아주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도마복음을 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다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46.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 저, 민음사, 2012

정말로 책을 사랑하시는 분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책이 어떤 지식을 얻거나 시간을 때우거나 위로를 얻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가 되는, 그래서 책과 사랑에 빠지고픈 소망을 가지게 되었네요.

마지막 챕터에 이르면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인용한 구절이 나옵니다.

먹은 음식으로 뭘 하는가를 가르쳐 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는 말해 줄 수 있어요

이 구절을 저자는 다시 바꾸어 표현합니다. 이렇게요.

네가 책을 읽고 무엇을 하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네가 누구인지 말해 주겠다.”

그래요. 과연 책을 읽고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이런 질문에서부터 바로 삶의 변화가 시작되겠지요.

 

 

 

 

47. "엄마와 연애할 때", 임경선 저, 마음산책, 2012

 

여성 3대의 이야기를 2대에 속하는 저자가 엄마로서 그리고 딸로서 덤덤히 적어나가고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여성은 어떤 존재일까요?

온전히 자기의 삶만 오롯이 살 수는 없는 존재.

누군가의 삶을 부분적으로 공유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왜냐면 아이는 자신을 돌봐 주는 어른 없이는 살기 힘든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삶을 공유했다고 해도 결국 아이의 삶은 아이 자신의 것이겠지요.

평상시에도 인터넷에서 저자의 칼럼을 종종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하던 터라, 책을 읽으면서도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 이긴 한데요,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여성분들을 보면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 세상의 많은 여성들, 그리고 많은 엄마들은 이미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자꾸 여성들에게 죄책감을 심어 주려 할 때 과감히 거부합시다.

이미 잘 하고 계십니다. ^^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

 

 

 

제가 사는 이곳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아니나 다를까 계속해서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구름이 해를 완전히 가렸는지 방안도 어두컴컴합니다.

그래도 날씨 따위는 사랑으로 극복해 보렵니다.

책 사랑으로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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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이곳엔 이미 겨울이 다가오려는지,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손가락이 잘 움직여지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차갑습니다. ~

 

 

지난 기간 동안엔 독서가 저를 참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책 내용들이 어찌나 내 머리 용량을 초과하는지...ㅠㅠ

 

 

  

 

 

 

38. "Müdigkeitsgesellschaft", Byung-Chul Han, Matthes & Seitz Berlin, 2010

 

 

독일에 사시는 한병철 교수의 저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피로사회로 번역된 책이죠.

사실을 번역본으로 보고 싶었는데, 책이 얇은지라 원본읽기를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선물로 주신 내 친구에게 감사!)

~ 그런데 철학책은 어렵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더욱 확고하게 해 주었죠.

읽기가 어려워서 하루에 한 챕터씩만 읽었습니다.

그래도 다 읽고 난 후 결론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주었습니다.

피로라는 것은 부정적인 뉘앙스로 다가오지만, 알고 보면 인간이 피로하기 때문에 휴식하고 잠을 자는 것이겠죠. 그것이 또 회복과 새로운 영감을 주고요.

피로사회라는 것은 현대의 성과사회에 대한 대안으로서 피로야 가라~” 하는 것이 아니라 피로하니 쉬자~” 라는 것으로, 그것이 개인차원이 아니라 전 사회적 차원에서 실행되는 것이 바로 피로사회라 할 수 있겠죠.

이러한 결론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철학자와 문학작품이 언급이 되는데요. 거기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읽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보들리야르, 푸코, 아렌트, 아감벤, 니체, 멜빌, 한트케에 이르기까지...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겐 결코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는...

유일하게 읽었던 것이 한나 아렌드의 인간의 조건에 실린 활동적인 삶이었는데, 그나마도 이 책에 인용되어 해석된 부분은 잘 이해가 안 되더라는... ㅠㅠ

그런데 니체와 멜빌의 바틀비는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결론은 쉬자나도 쉬고. 너도 쉬고.. 우리 모두 쉬자.

 

 

 

 

39. "콰이어트", 수전 케인 저, 김우열 역, 알에이치코리아, 2012

 

 

나에게 너무나 필요했던 책이었습니다.

사실 활기차게 살아야만 하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저는요...

집에서 조용히 음악도 듣지 않고 완전한 침묵 속에 있는 게 좋은데, 그럼 안 된다고 나가야 된다고 사람들을 만나야 된다고 그러다가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지요.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하네요.

이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가진 재능과 에너지가 외향적인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리고, 내향적인 이들에게는 그들에게 맞는 사회적 환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내향적인 우리 아드님 때문에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이런 아이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많이 들어있어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 책에 대한 반향이 큰 모양이예요. 얼마 전 슈피겔 지에서도 내향적인 사람들이 왜 평가절하되었는가?”라는 타이틀을 내 보낸 적도 있었죠.

하여튼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것만 중요시하는 사회가 아니라 조용하고 사색적인 것도 중요시 하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이것은 위에 읽은 피로사회와도 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40. "신데렐라의 진실",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 저, 주일우 역, 이음, 2011

 

 

진화생물학 관련 책을 읽다보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참 섬뜩할 정도로 우리의 이상과는 멀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이 책은 그 정점을 찍는 거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부모가 다 친부모일 경우와, 한명이 친부모가 아닐 경우 즉, 계부 또는 계모가 아이들을 대하는 양육태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저자들은 미국과 캐나다 등의 아동학대 사례를 비교하여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자식에게는 투자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최근 가족 구성이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계부나 계모를 경험할 확률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정의 자녀가 모두 학대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 많은 계부나 계모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지만, 이것을 당연시 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타인과 잘 지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부모와 자녀 간에도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은 친부모 자녀 간 작동하는 매커니즘과는 다른 성격이겠죠.

그리고 문제 발생의 여지가 없다고 쉬쉬할 게 아니라 바로 이 점을 이해하고, 사회정책에 반영하는 게 중요한 것이겠죠.

생물학은 정말 우리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ㅠㅠ

 

 

 

 

41. "마의 산 ()", 토마스 만 저, 홍성광 역, 을유문화사, 2008

42. "마의 산 ()", 토마스 만 저, 홍성광 역, 을유문화사, 2008

 

 

제목 그대로 마의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고 눈보라 속을 헤매다 강풍에 휩쓸려 겨우 마을로 내려온 느낌입니다.

주인공 한스 카스도르프는 요양 중인 사촌을 문병할 겸 알프스 고지대의 요양원에 방문을 합니다. 3주간 방문 예정 이었으나 그도 환자로 규정되고 산 위 요양원에서 7년을 지내게 됩니다.

그 사이 너무나 평범했던 청년 카스토르프는 열이 떨어지지 않는 사랑의 열병을 앓기도 하고 3명의 멘토들에게 가르침을 받아 교양과 자의식을 갖게 됩니다. 말하자면 평범한 젊은이에서 무척이나 똑똑한 젊은이로 변화해갑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도 떠나도 자신의 멘토 중 2명이 죽고, 한 명은 병들고 제1차 세계대전 마저 발발하게 되죠. 그리고 허무하게도 7년의 긴긴 시간을 뒤로 한 채 그는 전장 속에서 사라집니다.

저는 이것을 허무 소설을 초절정이라고 여기고 싶습니다.

한스 카스토르프의 변화하는 모습에 감정이입하며 그 읽기 힘든 책장을 넘기며 읽었는데, 마지막 갑자기 그는 사라집니다. 우리는 그가 전쟁에서 죽었는지 살아 귀환했는지 모릅니다.

알프스 고산지대 요양원의 삶은 마치 천상의 삶 인양, 시간개념도 없고, 풍족한 식사와 여유있는 휴식, 교양강좌와 음악회, 그리고 정신고양을 위한 제한 없는 실험이 가능하지만 결국 사람의 삶이란 지상에 발을 대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신권으로 지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 믿는 자와 민주주의와 인본주의를 부르짖는 자는 매일 매일 논쟁을 벌이지만, 결국 한 명은 죽고 한명은 침상에 눕게 되며, 왕 같은 카리스마를 지녔던 한 인물도 사랑 때문에 자살을 하게 되고, 군인정신이 투철했던 사촌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요양원의 평온한 생활보다는 군인의 삶을 살고자 하다가 죽음을 맞죠.

천상과도 같은 요양원의 삶도 결국은 지상세계와 그닥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삶과 죽음의 경계도 흐릿해지게 됩니다.

허무하고 허무하고 허무합니다.

결국은 모든 것이 죽음으로 귀결되니까요.

그래도 작가는 이렇게 주장하는 거 같습니다. 죽음이 늘 우리 삶의 뒤편에 있기 때문에, 삶이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것이라고요.

 

 

 

 

책을 더 곱씹어 생각하고 리뷰를 쓰고 싶은 욕심도 있으나,

어찌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다.

100권 프로젝트 동안은 첫 프로젝트니까 이렇게 간단 허접 리뷰로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잘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일단은 끝까지 하는 게 목표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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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의 최대관심사인 진화론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지난 생일 선물로 책을 스무권 선물 받았습니다.

대부분이 진화론 관련 책인데요... 열심히 읽어볼랍니다.

저에게 생물학은 어떤 철학책이나 인문학 책들보다 인간에 대한 통찰을 많이 주거든요.

 

 

 

33.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외 저, 존 브록만 편집, 김명주 역, 바다출판사, 2011

 

 

한동안 진화론의 대안으로 지적 설계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한다는 움직임이 있었죠.

지난 2005년 미국 도버교육청에서 지적 설계론을 가르치려던 움직임이 다행히도 연방법원에 의해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지적 설계론을 가르쳐야 된다고 주장하는 측은 이것이 과학이론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창조론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론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문명이 생기고 문자가 생겨 창조의 이야기가 기록된 이래, 신에 의한 창조론은 그동안 역사를 거쳐 간 수 많은 인간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삶의 의미를 주었습니다.

거기에 굳이 과학적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야 될 필요는 없는 거죠.

그리고 진화론은 이미 과학계에서는 하나의 사실로 인정받는 확고한 이론입니다.

이 책은 16명의 과학자들이 지적 설계론이 왜 과학이 아닌지를 반론하고, 진화론이 얼마나 정확한 이론인가를 증명합니다.

물리학자가 우주도 진화한다고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놀라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죠.

16개의 에세이를 제가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고,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

 

 

 

 

, 아래의 4권은 모두 다윈의 대답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8권인데요.

일단 4권 먼저 읽고 정리해 봅니다.

 

 

34. "호모 심비우스", 최재천 저, 이음, 2011

 

 

호모 심비우스란 공생인, 즉 함께 사는 인간을 뜻하는 말입니다.

생물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진화론 하면 경쟁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물론 생물들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을 합니다. 종내 경쟁보다는 종간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세히 관찰하면 이 경우에도 종별로 생활구역을 나누어 조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포식동물을 가해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포식동물을 제거하게 되면, 다른 동물들의 생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 생태학적으로 포식자와 피식자의 존재는 종의 개체 수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생태계 전체 종의 균형에 기여를 한다는 거죠.

전체 생물권을 보면 식물과 곤충이 자치하는 비율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식물과 곤충간의 공생전략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지구에서 이들이 이렇게 번영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공생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별은 전례 없는 환경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별에서 우리 인간이 계속해서 혼자 살겠다고 이기적으로 굴다가는 인류의 파멸 뿐 아니라 전 생물의 생존도 위협할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인류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재고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전체 생물권의 한 종으로써 우리도 다른 생물들과 공생하는 인간이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하겠지요.

 

 

 

 

35. "다윈주의 좌파", 피터 싱어 저, 최정규 역, 이음, 2011

 

 

그동안 다윈주의는 우파가 자연의 생존경쟁 논리를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다윈주의가 가치중립적이기 때문에, 좌파도 우파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간 다윈주의 우파가 있어왔으므로, 당연히 다윈주의 좌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윈주의 좌파는 마르크스주의에 기반한 전통적인 좌파가 아니라 인간에게는 본성이 있음을 수용하고 그 본성에 기반한 사회를 예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어떤 것이 자연적이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경쟁적이라는 것을 예상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존에 좌파가 가졌던 약자와 빈자 편에 서는 전통적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서는 협조를 촉진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경쟁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각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인간 본성을 연구하고, 인간 전체를 위한 방향으로 사회적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죠.

이 책이 일단 문제제기를 했으므로, 향후 좌파에 다윈주의를 결합하는 새로운 연구와 시도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6. "에덴의 종말", 콜린 텃지 저, 김상인 역, 이음, 2011

 

 

1만 년 전에 농업이 확산되면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고, 이후 우리 인류는 지구위에 우뚝 서게 되었죠.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미 4만 년 전부터 인간이 수렵 채집과 병행하여 동식물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고, 대량 살육으로 홍적세의 대규모 멸종이 발생하고, 빙하기가 끝나면서 대륙의 해수면 상승으로 토지가 줄어들면서, 먹을 것은 줄고 인구수는 늘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농경생활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것이 인류에게 축복이었을까 아니면 생태계에게 주어진 저주의 시작이었을까요?

어쩌면 인류는 생태계를 파괴하기 시작한 대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이브처럼 평생을 땀을 흘리는 고역을 하게 된 것일 수도 있지요.

예전에 밭일을 하면서 농사라는 게 친자연적인 행위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번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고민을 다시 한 번 심각하게 해 보게 되네요.

그렇다고 우리가 다시 수렵 채집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ㅠㅠ

 

 

 

37. "유리천장의 비밀", 킹즐리 브라운 저, 강호정 역, 이음, 2011

 

 

남자와 여자 사이에 선천적인 차이가 있을까요? 이 저자의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생물학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타고난 차이가 있고, 하는 일도 기능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남녀 간 타고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기능적 차이가 임금차이나 일할 기회의 차이와 연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업무환경에서 꼭 경쟁, 위험감수 등의 남성적 특성만 부각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에는 업무에서도 사려깊음과 돌봄의 여성적인 가치가 중요하게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하여튼 저자의 의견에 대해 생물학적 차이가 있다는데에는 동감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유리천장을 여성들 스스로 깨뜨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뉘앙스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여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금씩 저만의 설을 풀어볼까 합니다. ^^

 

 

 

 

... 어쨌건 오늘은 여기까지만요.

읽은 책이 몇 권 더 있는데, 마저 쓰기가 버겁네요.

위의 책들도 읽은 지 이미 한참 돼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다시 생각해서 쓰려니 너무 힘드네요.

담 부터는 읽자마자 바로 바로 메모하는 훈련을 해야겠어요. ^^

 

이상 대충 대충 얼렁 뚱땅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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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런...

리뷰 기록하는 게 밀리고 있네요.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말예요.ㅠㅠ

~

컴퓨터 앞에 앉기도 힘든 지난 달이었어요.

아드님이 개학하고 나니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외국 갔다 온 것도 아닌데 무슨 시차적응을 하는 건지.

초저녁만 되면 꾸벅꾸벅 조느라 도통 제대로 된 일을 못했다는 거...

환절기라 저혈압이 심해졌는지 몸이 엄청 피곤했다는 거...

하하... 그렇습니다. 그냥 핑계예요. ^^

..

그럼 그동안 읽은 책 정리해 볼께요.

 

이번에는 아름답고 신기한 동화이야기를 해 볼까요?

아줌마도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답니다. ^^

 

 

 

 

 

  

2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롤 저, 존 테니얼 그림, 베스트트랜스 역, 더클래식, 2011

2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저, 이소연 역, 펭귄 클래식 코리아, 2010

29.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Lewis Carroll, Project Gutenberg, 200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만 세 권을 읽었습니다.

사실은 책 주문할 때 수 십권을 한꺼번에 사느라, 실수로 두 종류의 번역본을 구입하게 되었지요.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어요.

더클래식 번역은 삽화에 채색까지 되어있어,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지요.

물론 추천을 하라시면 펭귄 클래식 번역을 추천하고 싶긴합니다만...

왜냐하면 루이스 캐럴과 그의 앨리스 책에 대한 자세하고도 긴 주해가 들어있거든요.

번역상의 한계로 본문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영어원문의 재밌고 유쾌한 언어유희는 각주를 통해 충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영어로 직접 읽는 게 저자가 시도한 언어유희를 제일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일 거 같아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도움으로(공짜로!) 원문을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사전 없이는 읽을 수 없었다는...ㅠㅠ)

꿈 속 이야기라 이야기에 기승전결도 없고, 황당한 일들만 잔뜩 벌어지기 합니다만,

황당한 상황에서도 똑똑하고 야무지게 행동하는 앨리스가 내 딸도 아닌데 자랑스럽기까지 하더군요. ^^

 

 

 

 

 

 

30. "거울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저, 이소연 역, 펭귄 클래식 코리아, 2010

31. "Through the Looking-Glass", Lewis Carroll, Project Gutenberg, 2008

 

 

자자...

읽는 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격인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읽어보았습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그간 앨리스가 반년 더 자라서인지, 좀 더 어려운 모험을 하네요.

거울 속이라 그런지 더 황당하죠. 예를 들면 기억이 과거의 것만 있는 게 아니고 미래의 기억도 있는 세상이고, 갑자기 주변환경이 움직이기 때문에 자기도 숨도 못 쉴만큼 뛰어야 겨우 제자리에 머물 수 있는 세상이죠.

여기에서는 시가 많이 나오는데, 당최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 뿐입니다.

물론 앨리스도 이해를 못해서 험프티 덤프티에게 시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가 대답을 해주긴 하지만 이해할 수 없긴 마찬가지지요.

이해할 수 없고 뒤죽박죽 세상이지만, 결국 꿈에서 깨면 다 제자리이지요.

어쩌면 꿈 이야기는 늘 허무한 결말을 갖지만, 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마저 무시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 한동안 귀여운 7살 아가씨 앨리스에게 빠져 지냈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거울나라의 앨리스펭귄 클래식 판에는 땅 속나라의 앨리스도 실려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전신으로, 한번 읽어보시면, 앨리스를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땅 속나라의 앨리스의 삽화는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랍니다.

 

 

 

 

(상품이미지가 저자와 역자 출판사는 같지만, 출판연도는 다르네요.)

 

32. "Der Kleine Prinz", Antoine de Saint-Exupery(Autor), Grete und Josef Leitgeb(Übersetzer), Karl Rauch, 2008

 

 

 

아드님이 얼마 전에 이 책을 다 읽었기에, 나도 한 20년 만에 독일어 공부 하는 셈 치고 다시 읽어봤지요.

회자정리(會者定離),

사람은 누구나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지요.

당연한 이치이지만 그래도 이별은 슬퍼요.

이 책 읽고 며칠 동안 슬펐습니다.

헤어지기만 했다면 그래도 버텨보려고 했는데,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

그 작은 몸뚱이도 버거워 육체를 버리고 간 어린왕자를 생각하니 눈물까지 흐르더랍니다.

자기 고향별과 사랑하는 장미를 두고 떠난 지 1, 아마도 어린왕자는 장미도 그 생명을 다 했음을 직감하고 자신도 같은 길을 갔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게다가 이 책의 화자이자 저자인 생텍쥐베리 역시 어린왕자를 따라 비행 중 영영 돌아오지 않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한 동안은 동화읽기와 외국어 공부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했네요.

 

 

 

이거 말고 읽은 책이 몇 권 더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정리하렵니다.

 

나머지 다 읽은 책들은 며칠 내로 정리해 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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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정말 간단히 적을 수 밖에 없겠어요.

다른 일들(대부분 노는 일들 이었지만.. ^^)에 치어 책도 많이 못 읽은 데에 다가,

다 읽은 지도 오래되어 머릿속에서 막 빠져나가려는 기억들을 겨우 붙잡아서 씁니다.

 

 

22. "중용, 인간의 맛", 도올 김용옥 저, 통나무, 2011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지은 것으로, 공자님 말씀과 자사 본인의 해석, 또는 조부의 품성을 기리는 내용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 “중용 인간의 맛은 중용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한자에 대한 공포로 이 책을 읽는 게 두려웠지만, 한자는 일단 무시하고 해설 중심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EBS에서 했던 도올 선생님의 중용 강의 시청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이해가 더 쉬울 듯 하여 읽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TV 강의는 아직 다 보지 못했어요.

책과 강의를 함께 읽고 시청하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1장 천명장은 너무 감동적입니다.

한자로 쓸 줄은 몰라도 첫 구절의 음은 종종 외우며 마음에 새기고 다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인용해 봅니다.

 

天命之謂性 (천명지위성)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 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

천이 명하는 것 그것을 일컬어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 그것을 일컬어 도라하고, 도를 닦는 것, 그것을 일컬어 교라고 한다.

 

喜怒哀樂之未發(희노애락지미발) 謂之中(위지중) 發而皆中節 (발이개중절) 謂之和(위지화)

희노애락이 아직 발현되지 않은 상태를 중이라 일컫고, 그것이 발현되어 상황의 절도에 들어맞는 것을 화라고 일컫는다.

 

이 책 리뷰는 이걸로 간단히 마칠게요.

느낀 점이 많지만, 천명장의 감동이 너무 큰지라, 주저리 주저리 쓸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23. "아젠다 세팅", 맥스웰 맥콤스 저, 정옥희 역, 엘도라도, 2012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아주 단순합니다.

주요 미디어가 여론, 즉 공공 이슈 아젠다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다 알고 체감하고 있는 명제인데요, 이걸 바로 학문적으로 실증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분석하여 그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미디어에 의한 대중의식의 조작이라던가 하는 무시무시한 내용은 아니고요, 다소 건조하게 학문적인 연구결과 및 앞으로 더 연구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바로 이거죠.

주요 미디어가 대중여론을 만든다. 그러니까 대중 역시 미디어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거겠죠!

특히 선거를 코 앞에 둔 현 시기에는 더욱 신중해야겠죠.

 

 

 

 

24. "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저, 류경희 역, 펭귄 클래식 코리아, 2010

25. "제인 에어 2", 샬럿 브론테 저, 류경희 역, 펭귄 클래식 코리아, 2010

 

어릴 때 읽었던 제인 에어는 요약본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죠.

생각보다 분량이 많더라구요. 처음 출간될 당시에도 3권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그런 사랑이야기라고 해 버릴 수도 있지만, 너무 재밌어서 밤을 새게 만드는 이 이야기의 매력은, 애절한 특별한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인공 제인 에어가 가진 강인하고 독립적이고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여성상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50년 전 이야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인 에어가 얼마나 혁신적인 여성이었을까 짐작이 됩니다. 내가 젤 좋아하는 류의 스토리예요.

며칠 동안 제인 에어에 빠져 지냈어요.

 

그리고 잠깐 딴 얘기해보면!

고아인 제인 에어가 외숙모의 집에서 구박을 받다가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초반 이야기를 읽다보니, 갑자기 해리 포터 얘기가 떠오르더군요.

아 왠지 어린 두 주인공의 이미지가 겹친다는... ^^

 

 

 

26. "남성퇴화보고서", 피터 매캘리스터 저, 이은정 역, 21세기북스, 2012

 

학자들도 글을 재밌게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좋습니다.

이 책을 살 당시에는 책 내용이 아주 딱딱한 보고서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주 재밌는 책이지 뭐예요.

현대의 남성들이 수렵채집시대 남성이나 고대 남성들과 비교해 볼 때,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확실히 수준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예전 문헌자료 및 현재에도 볼 수 있는 원시부족의 관찰내용을 가지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은 어느 정도는 유전적 변이에 의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문화 환경의 변화로도 어느 정도는 예전 수준의 용맹함과 부성애 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현대의 남성 여러분들.

너무 기죽지 말고... , , 힘을 내 보자구요!

여성들은 어떨까요?

여성들도 예전 우리 조상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수준이 떨어졌을까요?

아 궁금하네요.

 

 

또 이렇게 어렵사리 겨우 겨우 5권의 리뷰를 대충대충 설렁설렁 적어보았습니다.

100권 읽고 리뷰 적는 거 작심은 쉽게 했으나, 지키기는 이리도 어렵군요.

 

... ...

 

 

읽은 책이 더 있지만, 지금 한 시리즈를 연달아 읽고 있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다 읽으면 한꺼번에 정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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