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서 용케 커플이 되고나서 잘 사귈래나?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평범하게(?) 잘 사귀고 있어서 좋았네요.다만 2권이라 하면 달달하고..쪼금 더 달달하고..야한..뭐시기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없다는게 아쉽네요. 청게인줄 알았어요. 아니 요즘은 오히려 청게가 더 야한 듯.사는 내내 불행한 일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고 앞으로도 계속될거라 생각되면 소심해지거나 위축될 텐데도 앞으로 나아가는 코우타가 여전히 멋졌구요, 그런 코우타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오야도 멋졌습니다.
그림체가 미려해서 볼 만합니다만 되려 너무 화려해서 집중이 잘 안되네요.게다가 스토리가 각본가인 수가 섹시배우인 공과 연애하는 스토리, 각본가와 배우로써 본업일을 하는 스토리 두개가 진행되는데 저로써는 정신없는 수의 성격때문에 좀 산만하다고 느꼈습니다.보는 내내 모든 인물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데 작가님이 코로나때 그리신 것 같은데 의외로 사실 반영(?)을 잘 하신 것 같다는 의외의 포인트에서 감동받았네요.
길에 비둘기가 앉아 있으면 날아가기를 기다릴 정도로 조류포비아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새를 그렸다는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그림체가 화려하고 이쁩니다.이 작품의 재미는 그림체가 다 했을 정도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캐릭터, 의상, 배경 하다못해 소품들까지도 작가님이 꽤 정성스럽게 그린 것 같아 페이지를 빨리 넘기는게 미안할 정도입니다.그에 반해 스토리는 별게 없습니다.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그리신건지 아직 초반이라 공과 수 사이에 무슨 인연이 있는건지 공의 사연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후속권을 기다려야 합니다.시대적 배경을 감안하고서라도 수가 너무 자낮수라 이렇게까지 저자세로 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점이 좀 아쉬웠어요. 뒤로 갈 수록 수가 성장하는 스토리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