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비둘기가 앉아 있으면 날아가기를 기다릴 정도로 조류포비아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새를 그렸다는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그림체가 화려하고 이쁩니다.이 작품의 재미는 그림체가 다 했을 정도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캐릭터, 의상, 배경 하다못해 소품들까지도 작가님이 꽤 정성스럽게 그린 것 같아 페이지를 빨리 넘기는게 미안할 정도입니다.그에 반해 스토리는 별게 없습니다.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그리신건지 아직 초반이라 공과 수 사이에 무슨 인연이 있는건지 공의 사연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후속권을 기다려야 합니다.시대적 배경을 감안하고서라도 수가 너무 자낮수라 이렇게까지 저자세로 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점이 좀 아쉬웠어요. 뒤로 갈 수록 수가 성장하는 스토리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