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인 애들답게 수줍게 키스부터 시작하더니 진도 빼는게 빠르네 싶었네요.좋아하는 애들 서로 붙어있는데 공부는 될까 싶었는데ㅋ어째 뒤로 갈수록 어라랏? 얘네 뭐지? 싶었습니다.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청게물입니다.서로 좋아하는 아우라 뿜어져 나오고,바라만 보기만 해도 볼빨간 사춘기가 되는 시점에서 이미 서로 좋아하는거 알고 있는거 아냐? 싶은데..둘이 헤매고 있습니다.이미 거사를 치룬 후에 되려 좋아하는 고백을 하지 못해서 서로 우물쭈물하는게 뭔가 순서가 뒤바뀐 것 같고뒤바뀌었으면 찌통하는 포인트나 긴장감이 있었으면 했는데 겨우 이런걸로 헤매나 싶게 심심하고 느슨하네요.작화만큼 스토리가 짜임새가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목에 '섹프'란 단어(것도 5명이나!)가를 봤을 때 느꼈던 위화감이 다 읽고나서도 잘 가시지 않는군요.일과 사생활은 분리하고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여러명의 섹파와 관계를 맺는다는 뻘소리를 할 때부터 이 책은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원앤온리를 바라는 절륜공을 만나 한사람에게 정착하는 모양입니다만 애초에 일과 관련된 사람과는 관계맺지 않는다 놓고서는 홀랑 넘어가는 태도나수가 공에게 집중하는 사이 5명의 섹파들이 알아서 정리되는 걸 보니 어어없어서 헛웃음까지 나왔습니다.다른 분들의 리뷰에선 끼리끼리 잘 만났다 하시던데, 그 끼리끼리의 만남 이전에 주인공이 가진 정조관념이나 태도가 불쾌해서 저에겐 그리 좋은 책은 아니었네요.
어째 둘의 관계진전보다 조직 내 적대세력을 어떻게 물리치려는지 그게 더 궁금한 3권입니다.온갖 술수와 정보망으로 공을 해치려하고 있는데 한가하게 사랑놀음을 할 때냐 싶으면서도 제발 우리 토끼선생을 구해죠~!하는 심정으로 보게 됩니다.그러다보니 둘의 진전은 너무 느리게 진행되네요.빨간딱지를 왜 달아논건가 싶을만큼 둘이 뭐 한것도 없어서 또 다음권을 기다려야해서 맥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