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블룸

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책을 신청하였었습니다.
현시대가 희망이 넘쳐나는 시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힐링이라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통해 그 희망을 되찾는 실화로 구성된 이 책은 저에게 큰 힘이 되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 좋게도 제 생각은 틀리지 않았으며, 포토 에세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이라 그 느낌이 정말 새로웠습니다.
기존 책들과는 달리 한장 한장 넘기면서 긴 여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사진을 보고 글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면서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사진 덕분에 그 상황이 훨씬 더 실감나게 머릿 속에서 그려지고 그 당시의 상황이 공감되었습니다.

특히 책이 다른 책들과 달리 살짝 길어서 사진이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면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닌
과장을 조금 더해서 사진전을 온 것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내용에서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사진을 통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추신. 왜 나는 까치를 보면서 펭귄을 떠올릴 수 없었는 가 였습니다 ㅎㅎㅎㅎㅎ
흰색과 검은색의 털을 가진 동물이고 두 동물이 새와 비슷한 동물임을 새롭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소개팅의 정석 : 남자 편

직장인 소개팅의 정석 : 남자 편
황남인 지음 / 북랩 / 2017년 1월

연애에 관련된 책들이 기본적으로 여성 위주로 되어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점에서 뒤적뒤적하다보면 여성들을 위주로 하고 있고

작가분들 또한 여성이다보니 여성의 입장에서 쓴글이 대부분이 더군요.

하지만 이 책은 작가분도 남성분이시고 애초에 제목부터 남자편!!
남자의 기준에서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남자의 연예 지침서가 반가웠습니다.

결혼까지 이어지는 실전 tip들은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예를 통해 이해가 더욱 빨리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예시 중에 나쁜 예에서 저 자신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책에서 언급된 예시들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케바케이지만 보편적인 양상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책은 연애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방법 뿐 아니라

끝내는 방법까지 이별 잘하기라는 파트로 설명해주고 있어
책 제목처럼 소개팅의 정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작가님의 주전부리 센스는 역시 이런 책을 쓰신 분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시

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시각에서 가족에 대한 생각과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간절함의 기적을 깨우치고 진실에 대한 겸허한 수용을 깨달았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린시절로 돌아가 괜히 심통부리고 반항하고 거칠게 굴었던 어릴때가 생각나면서
내가 만약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정도만 행동했을 까 생각을 하며 주인공을 칭찬하고
가족 구성원과 가족이라는 집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또한 하루에 한번씩 꼭 갖가지 이유와 상황들을 만들어 소원을 비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간절한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가족에 대한 의미와 더불어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다보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현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친구를 보면서 자신의 컴플렉스를 부정하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진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소설에서 등장하는 어른들을 통해 어른이 처음인 사람들이 어떻게 어른이 되어야 할 것인지를
좋은 예와 나쁜 예 그리고 실제 예를 통해 배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이든 부모님이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역할을 맡는 것은 다 처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부터 그 처음맡은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 인지 고민하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굿 라이프

굿 라이프 -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삶,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위한 인생철학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11월

현재 삶에 대해 살아가는 과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접한 책이라 더욱 와닿았습니다.
물론 주제가 주제이고 철학에 대한 이야기이니 만큼 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구조적으로 작가의 아버지가 쓰신 글에 작가의 어머니가 주석을 다시고 다시 작가가 편집한 것이라......
(말하면서도 어렵네요...ㅠ.ㅠ)
제 머리속에서 제대로 자리가 안잡혀서 그런 것일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그러한 이유로 더욱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게 되고 곱씹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작가와 대화나 토론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작가가 아버지의 글을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가지는 특수성이 있었습니다.
작가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했으며 무엇으로 부터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는 지에 대한 설명은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작가는 저렇게 생각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또한 아 이래서 이렇게 쓰셨구나 라는 이해도 도와주었습니다.
이는 다른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적당히 살아가는 당신에게

적당히 살아가는 당신에게
엘버트 허버드 지음, 송정은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9월

책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라 마음이 가기도 했지만 왠지 쑥스러웠습니다.
세상에는 분명 죽기살기로 살아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살기위해 아등바등 살아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부제였습니다.

진정한 건강과 부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정말 항상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돈이 있어야 뭐라도 하지 그런데 건강해야 돈도 쓰지라는 생각은

현재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공감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지극히 평범한 말로서 다양하고 반복적으로 해줍니다.
저에게는 이 절차가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알고 있고 이해도 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던 것을 계속해서 말해줌으로서,
제자신이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건강과 습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습관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