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스페셜 에디션) - 너에게 보내는 편지, 완글
하태완 지음, 성자연 그림 / 넥서스BOOKS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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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계절도 계절이기도 하고 연애세포가 너무 메말라가는 것 같아서
글로라도 살려보자는 구슬픈 생각으로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책의 서두는 저의 의도대로
달달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정말 사랑스러운 이야기들로
저의 눈과 상상력을 자극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사실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정신상태가 글러먹은 듯 합니다.)
역시 저에게 다크다크 하고 우중충한 이야기가 어울리는 듯 하다고
느끼는 동안에 책의 한 1/3이 넘어가면서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막 몰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씁쓸하고 안타깝고 말 그래도 그리운 그 감정들이
막 공감되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도 작가분이 써주셨지만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이별 한 후 그리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용의 극은 책 후미에 배경음악을 들으며 읽는
한남자와 한여자의 재회하는 스토리입니다.
밝지만 아련하고 슬픈 노래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남녀의 관계가
제 머리속에서 어울어지면서 진심 이것이 가을 감성이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였습니다.

 

사실 이책을 읽고 조금 우울해지는 감이 있어서
나름 글을 밝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책은 참 차분하고 뭉근하게 가슴을 에워싸고
따뜻하지만 아리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덤으로 좋은 노래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봄날, 벚꾳 그리고 너 - 에피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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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e스포츠 대화를 위한 넓고 깊은 지식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조형근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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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구박받는 제 모습이 많이 상상되었습니다.
공부하기 싫다고 학원 몰래 안가고 PC방가서 게임을 하고....
(이 당시 많이 하던 게임이 저는 FPS였는 데
책에서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TV에서 프로게이머들 나오면 감탄하면서 보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나라는 생각과
저렇게 해서도 먹고 힘들 수도 있으니 공부나 잘하자 라는
나름 철든 그렇지만 삐뚤어진 생각도 한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이 책은 위와 같이 추억에 빠지게도 해주었지만
현재의 eSPORT의 발전 과정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게 해주었습니다.
현재의 투명한 부스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귀핵이라는 용어는 고개를 끄덕이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초창기 게이머분들의 의상이 왜 우주복이었고 그 우주복의 괴로움과
나중에 스폰서를 통해 유니폼의 발전은 저의 궁금증을 풀어줄 뿐 만 아니라
높아진 eSPORT의 위상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eSPORT를 키운 것이 스타크래프트이기에
스타 중심적으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작가분이 책 후미에도 말씀해주셨지만
다른 나라의 그리고 다른 종류의 게임들이 더욱 인기를 끌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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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소개부터 책 제목까지 공학도의 입장에서 공학도의 방식으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할 것를 예상했습니다.
책은 예상대로 공학적인 입장에서 행복을 바라보고 규정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기타 다른 책들처럼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하고
뭐 그런 누구나 다 아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사실 결국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동을 하는 것이 결론으로 생각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접근 방식이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다른 책들과 달랐습니다.

 

특히 6-7-5라는 숫자를 통해 머리에 각인 시켰습니다.
각 숫자는 단계별 간략한 단어의 개수로 책의 내용이 머리 속에 각인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각 챕터별 시작 페이지에는 미니맵이 표시되어 있어서
지속적으로 단어와 현재의 독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서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성공한 공학자는 다른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약간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순전히 제 기준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서........ ㅠ ㅅ ㅠ)
그러나 이는 우리가 행복에 대해 어려워하고
행복을 가지고 이루는데 힘들어하는 것과 매한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분명 행복을 향유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큰 기쁨일 것입니다.
인생의 큰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재의 모든일에 집중하여
모두 다같이 행복을 챙취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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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느 카사노바의 일기 1 어느 카사노바의 일기 1
서 문 지음 / 가라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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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딱 처음에 읽고 '허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한 수준 이상의 적나라하고 사실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한국에서는 성에 대한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확실히 탈한국의 책임을 확신합니다.
(아직 제가 이러한 내용의 출판물을 많이 못봐서 그럴 수도......)


이렇게 사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돌려서 이야기하거나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전달과 임팩트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적나라하게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아니면
숨기면서 쉬쉬한 것이 옳은 것인가......
옆나라 일본이 성진국이라 불리면서 여성들을 상품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저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숨기면 그것도 그것대로
성에 대해 올바른 의식과 생각이
사회적으로 받쳐주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음지에 있기 때문에
더욱 부정적이 되고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더욱이 밖으로 끄집어 내고 양지에서 더 이상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다같이 감시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과 같은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 책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밖으로 끄집어 내고
화제거리가 되면서 현재의 쉬쉬하는 분위기를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중 잠이라는 소설에서
핵심소재가 되는 부족에 대한 설정때문입니다.
이 부족은 성생활의 정보에 대해서 서로에게 공유하고 가르쳐주면서
보다 성공(?!)적인 성생활이 되게 만든 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잠이라는 책에서 작은 설정일 수는 있으나 이러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음지에서 양지로 옮기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카사노바의 일기'라는 책이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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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사례편 - 도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맥킨지식 경영전략
오시마 사치요 지음, 이시노 토이.트렌드 프로 그림, 공보미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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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 유명한 맥킨지의 해결기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걱정되는 면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세계적 외국 기업이기에 그 해결기법이라는 것이
막 논문 출처에다가 어려운 방법들을 사용해서 분석하고 분류할 것이라 막연히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제 예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단 만화로 시작하여 시작과 접근이 편하였고 몰입과 집중에 용이했습니다.
그리고 만화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글로써 다시 한번 집어주는 것은
이해와 깊이를 위한 절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만화가 나오다가 글이 나오는 구성이
생소하고 흐름이 어긋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는 나중에 나올 글에 대해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성은 마치 책이 질문거리를 생성하면 독자는 고민을 하고
책장을 넘기면 책이 설명을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화라는 구성과 한권이라는 분량 때문에 해결기법에 깊이 파고들지는 못하였지만
입문서로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이 책의 만화는 이런 기법들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짐작하지만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응용력을 생성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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