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아, 같이 놀래? 굴리굴리 프렌즈 Baby Learning Book
굴리굴리(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책을 잘 읽었으면 할 것이다. 물론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책과 친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인해 집안에 전집이며 많은 책들을 구매해서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역시 이제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기에 아이가 책과 친해졌으면 좋겠고 장난감보다 혼자서도 책을 보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자주 읽어주는게 중요한 것 같다.


어떤 책을 고르는 일도 중요한 것 같다. 부모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을 고를 것이다. 아직 어린 유아라면 글보다는 그림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림이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고 큼직큼직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에 그런책을 만났다. <동물들아, 같이 놀래?>의 책이 그랬다. '굴리굴리'의 세권의 책 중 한권 <동물들아, 같이 놀래?>는 아이가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그림으로 채워져있다. 글을 읽지 못하는 0~3세 아이들이 읽는 책답게 글은 최소화, 그림은 큼직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스런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동물이야기이다. 


데이지, 로이, 루피, 포비 네명의 친구들과 동물을 만나러 떠난다. 정글로 떠나는 여행같은 느낌. 캐릭터 친구들은 함께 차를 타고 출발한다. '타다닥' 달리기를 잘하는 치타를 만나러 간다. '꼬불꼬불' 뱀, '첨범첨벙'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는 곰, '길쭉길쭉' 기린, '쩌억' 입이 큰 하마, '대롱대롱' 매달리는 원숭이, '으르렁'사자, '성큼성큼' 호랑이, '뾰족뾰족' 이빨대장 악어, '출렁출렁' 기다란 코 코끼리, 네명의 캐릭터 친구들은 많은 동물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에 또만나고 인사를 하며 정글을 떠난다.


색채가 이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선명한 색감과 읽어줄떄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주었다. 그림이 뾰족하지 않고 동글동글해서 정감이 가고 따뜻한 느낌이다. 무서운 사자, 호랑이도 전혀 무섭지 않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원숭이 친구들은 재주가 많아보인다. 


아이에게 한번 읽어주니 또 읽어달라고 한다. 몇번 읽어주고 나니 혼자서 책을 펼쳐 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다. 동물의 이름을 아는 아이들은 한번 더 그 동물의 특징을 알려줘서 동물과 친해질 기회를 주고 태어난지 두달 된 우리 아들은 읽어주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성어와 의태어를 강조하며 읽으니 왠지 모르게 엄마의 입에 집중하는 듯하다. 아이가 그림과 글을 아직 잘 몰라도 엄마가 계속 읽어주니 흥미를 갖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렸을때 많이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간략한 글이 있는 그림책을 읽어주면 커서도 기억하지 않을까? 엄마인 내가 봐도 사랑스러운 그림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다른 굴리굴리의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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