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동업 20 ('동업계약서' 샘플 수록) - 반드시 성공하는 동업의 모든 것
김진양 지음 / 나무수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20~30대 남녀라면 누구나 창업을 한번쯤 꿈꿔 봤을것이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도 오래하다보면 회의를 느끼게 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게된다.

'내꺼라면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나다니면서 보는 카페나 상점들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한번쯤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해보았을 것이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어느정도 회사생활을 하고 나서 서른중반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가게를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느덧 나도 그런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것만큼 창업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론 해야겠다고 확실히 알아본 것은 아니었지만 주변이야기나 신문에 실리는 이야기들,

또 몇달지나서 없어지는 가게를 보고나니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쉽게 덤빌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런 많은 가게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게들이 있고, 생긴지 얼마 안되었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난 가게들이 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조심스럽겠지만 작가는 그런 핫한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노하우를 책속에 담아주었다.

많은 창업서적과 다른점이 있다면 둘 이상이 만나 창업을 했다는 것이다.

가족이 될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함께 배를 타기로 했고 끝까지 함께하며 어려운점도 같이 풀어나가기로 다짐하며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탐나는 동업20>에는 카페부터 시작해 문화공간, 빵집, 인테리어숍, 패션숍, 아트공방 등 여러 아이템의 상점들이 나온다.

창업을 하게 된 동기부터 창업에 필요한 준비기간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업이기에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비밀이 없는 사이여야하며 경영하는데 있어 숨기지 말고 서로 어려운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싸울때는 다시는 안 볼것처럼 싸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모든걸 털어났기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서로의 힘든점을 이해해준다.

서로 자신있는 부분을 맡아 일을 하고 회의를 거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처음부터 죽이 잘 맞지 않을지도 모르고 처음이기에 많은 시행착오도 필요하다.

그런 시행착오들이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고 믿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자칫하면 인연을 끊는 관계들고 많기때문에 금전적인 문제에 오히려 더 꼼꼼히 신경쓰면 서로를 존중해준다.

 

 

여기 나온 상점 중 나도 몇몇 아는 매장들이 있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온 적은 없는데 들어본 적이 많아서 알고 있었다.

자기만의 색깔들로 채우고 있는 매장이기에 입소문으로 여기저기 사람들이 소문듣고 오는것 같다.

 

 

창업에 있어서 생각해야 하는부분들이 참 많다. 내가 이 일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각오로 임해야한다.

창업계획서를 뜬구름 잡듯이 세워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중심상권이라고 모든 상점이 다 잘되는 것도 아니다.

업종이 흔할수록 차별화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브랜드네이밍도 신중히 결정해야하고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여러가지 절차를 걸쳐 선택해야한다.

모두가 한다고 해서 너도나도 하는 방식이 아닌 나만의 색깔이 필요하다는 것.

이게 창업에 있어서 정말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남들 하니깐 하고 다들 '이거 하면 망하지 않던데..' 하면서 섣불리 시작했다가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여전히 나도 내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아직 어떤가게인진 모르겠다. 남들이 다 하는 그런 흔한가게는 아니다.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것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훈훈해지는 그런 가게를 하고 싶다.

생각이 많은 요즘 이 책을 통해 창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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