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즐겨라 - 지금 즐기지 못하면 내일은 없다
김홍걸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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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즐겨라. 어떻게 보면 마치 오늘만 살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제임스 딘이 했던 말이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이 말에 너무 공감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되었다.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난 어떻게 오늘을 살아갈까 생각 해 보았다. 일단 모아둔 돈을 다 써버리기 위해 이것저것 사고 어차피 가져갈 수 없으니 그냥 먹을거 다 사먹고 그러지 않을까?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살아야겠단 이런 생각을 했다.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어느순간 알게되었다. 아무리 하루 남은 삶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오히려 어제보다도 더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 현재를 즐겨라는 지금 당장도 즐기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미래도 즐길수 없다는것을 알려주었다.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건 미래에 보상받기 위한 하나의 밑거름이야.' 이렇게 생각을 한다해도 나중에 누가 보더라도 만족 할 행복이 되어도 아마 자신을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될것이다. 지금 당장의 삶을 즐길 수 있다면 나중의 미래도 그만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강연 활동을 해 온 김홍걸 강사는 현재를 즐기기 위한 자신만의 강연 내용을 토대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 자신의 강연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모두가 지구라는 별로 여행온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는 여행을 온 것이다. 평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누군든 그 기간이 짧던 길던 죽는다. 그러한 삶을 여행으로 비유하여 좀 더 멋진 여행이 될지 안 될지는 스스로에게 달렸다는걸 일깨워준다.

 

그리고 첫번째 파트에서 <내가 즐거워야 세상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나부터가 즐거워야 다른사람도 즐겁게 할 수 있고 모두가 즐거워질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하기 보다는 즐겁게 하고 늘 웃음을 잃지 않는것이다. 어떤 사람은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도 웃기나 안 웃기나 어디 한번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TV를 본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재밌다는 프로를 보면서도 '이게 그렇게 웃기다며? 어디 한번 웃기나 안 웃기나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보니 절대 웃을 수 없다. 안 웃겨도 즐기기 위해 준비된 마음가짐으로 좀더 오바해서 웃을 수 있다면 좀 더 즐겁게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어색하고 쑥스럽지 몰라도 작은 감사 하나에도 인사 할 줄 알고 좋은 것은 표현 할 줄 알아야 한다. 즉 내가 먼저 준비가 되 있어야 뭐든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가정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를 얘기했다.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을것이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룰 수도 있고 아직 결혼을 안 했어도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있을것이다. 그런 가족들과도 잘 지내고 행복해야 밖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천사라 생각하고 내가 천국에 가기 위해 잘 해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 가족과 이웃들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가족들과도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우울한 사건들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고 혼자 있어도 웃는 연습을 하면서 누구에게나 웃을 준비가 된 사람처럼 지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얘기하기보다 남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는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를 먼저 하는 것이다. 남을 바꾸려 하기보다 내가 먼저 바뀌는것이 가정을 바꾸고 주위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햐 한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직장이 우리를 신나게 한다>이다. 나 역시도 직장에서 만큼은 생각 하는 것만큼 그 마음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책에서 읽는걸 실천 해 봐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출근을 해 보지만 늘 실패다. 일과 스트레스, 상사들로 인하여 그 마음이 쉽지 않다. 결국 또 투덜이가 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수다떨며 이런저런 회사 불평을 한다. 털어 놓고 나면 기분이 나아지긴 하지만 왜 늘 이렇게 회사의 불만 불평만 이야기 해야 하는 걸까 라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다. 회사를 왜 다니냐는 질문을 한다면 역시 '먹고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죠' 라는 말이 마치 정답인것처럼 말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계속 다녀야 하는 회사라면 그 안에서 나의 자리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짜증이나 불평대신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고 어려운 일을 하거나 어려운 상사를 만난다면 아주 어려운 게임이라는 생각으로 피하지 말고 그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고쳐야겠단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회사의 사장들도 많이 개선을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문제 있는 회식문화. 술자리가 아닌 책에서도 말하듯 영화관람이라던지 팀별로 하는 볼링시합이라던지 봉사활동이라던지 좀더 의미 있는 회식문화가 많이 생기고 회사의 대표가 먼저 시도해준다면 나도 변화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회사란 곳은 나에게 돈을 주는곳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곳이다. 내가 어쩔수 없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내가 선택한 곳이기 때문에 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좀더 깊이 생각해볼 문제였다.

 

네번째 파트에서는 <인간관계가 우리를 즐겁게 한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누구나 사람과 얽히여 살아가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사람과 어울리고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려면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이 역시도 나에게 쉽지 않은 문제이다. 사람만큼 대하기 어려운것도 없으니깐.. 각자 살아온 삶이 있고 성격이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생각도 존중하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도 이해해야 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살아가야한다면 해야할 일이다. 위아래를 따지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겸손하게 사람을 대하고 내 인생의 멘토를 만들어 좀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이 모든것이 나 스스로 해야겠단 마음을 가져야만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있지 말아야한다. 정말 다른 사람을 바꾸기 보다는 내가 바뀌는게 빠를지도 모른다. 모두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삶을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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