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블레스 유 - 적게 벌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3단계 생각 플랜
정은길 지음 / 에디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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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습관>을 처음 읽어보았을때 내가 실천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좀 더 경제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작가는 돈에 대해 일찍 눈을 떴다. 서른도 되지 않아서 집을 장만한 것을 보면 성인이 되기도 전에 경제에 대해 생각해왔던 것 같다. 집안 사정상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집에 대해 일찍 눈을 뜬 많은 사람들을 보면 내 집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다른 부동산 정보나 부동산 재테크 수기는 모두 잊고 시작하라고 작가는 말한다. 10가지 질문을 3단계로 나누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나가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내가 어떤 집을 가지고 싶은지에 대한 내 생각을 적다보면 남들이 좋아하는 집이 아닌 내가 원하는 집을 찾아가는데 도움이된다.

1단계

첫째 : 왜 집을 사고 싶은가? 왜 우리는 집을 사고 싶을까?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일까? 사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건 주거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래서 집을 산다는 것은 단순 소비재가 아닌 필요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부터 생각해본다. 둘째: 가격이 오른 집을 놓쳐서 후회하고 있나요? 물론 있다. 누구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말하듯 집값이 오르면 비싸서 못 사고 집값이 내려가면 더 내려갈까봐 못 산다고 한다. 그렇듯 떨어질 것 같아서 사지 못했던 집이 오르면 분명 후회스럽긴하다. 셋째: 전문가, 부모님 주변의 말.. 무엇이 나를 흔들리게 하나요? 전문가들은 무조건 집은 사야한다고 말하고 부모님도 물론 집을 사서 주거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살 수가 없다는 것.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는 원하는 집을 살 수 없고 그렇다고 주거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기는 싫고.. 갑자기 너무 집값이 올랐으니 그래도 조금은 진정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이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 같다. 넷째: 내가 원하는 집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남들이 원하는 그런 입지 나도 원한다. 교통 좋고 상권 좋고, 학군 좋고 전망 좋고 등..

2단계

다섯째, 대출이 왜 두려우세요? 30년동안 갚아야 하는 그 금액이 부담스럽다. 대출도 착한 대출이 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예전만큼은 아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30년 장기대출인데 그때까지 돈을 벌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 집에 오래 사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집값이 오르면 대출금액을 조금씩 줄여갈 수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다들 정년까지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대출을 하는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노후도 준비해야하는 상황에서 소액이라 하여도 30년 장기라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다. 여섯째, 첫 집에서 얼마나 살 계획인가요? 한 집에 평생토록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한다. 다만 아이들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학교 이동없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일곱째, 내 집 마련 그 후에 대해 상상해봤나요? 구체적으로는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을 하더라도 다시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가야겠다는 생각은 한다.

3단계

여덟째, 그래서, 언제 살건가요? 지금 집을 사면 우리 가계에는 좀 무리가 있다. 외벌이로 살아가다보니 생활하는게 빠듯하다. 신랑이 고액연봉자가 아니다보니 더욱 그렇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집값이 조금이라도 조정될때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식을때 그때쯤은 사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홉째, 집값 상승론을 믿나요, 폭락론을 믿나요? 물론 상승을 믿는다. 어찌되었던 집값은 상승할 것이라는 것. 하락 한다는 것은 짧게 봤을때지만 결국은 우상향 한다는 것을 믿는다. 아무리 인구수가 줄어들어도 좋은 입지는 늘 사람들로 꽉 찰 것이기에 수도권의 집값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열째, 내 집이 생길 가능성,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나요? 물론 100%라고 생각한다. 나는 집을 살 생각이 있고 안정을 찾고 싶기 때문에 꼭 내 집이 생길거라 생각한다.

저자가 집을 사면서 겪었던 고생들과 세입자가 되었을때, 집주인이 되었을때 어느 입장이 되었든 그리 좋은 입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집에 세입자를 들였을때도 그리 유쾌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남들이 그렇게 사니깐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남들이 말하는 그런 집이 아닌 내가 원하는 집의 조건들을 하나씩 맞춰나가며 살다보면 집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게 될거라 생각한다. 그런 집이 결국 누구나 원하는 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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