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E : 튤립의 날들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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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최애 캐릭터는 바로 조약돌이예요.

사랑스럽고 무해하고 귀여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해서 그림만 봐도 힐링 되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담고 있는 스토리가

가볍지만은 않네요. 그렇다고 무겁고 심각한 것도 아니예요.

하하 웃으며 즐겨도 되고, 고개 끄덕거리며 공감해도 될만한 내용인 것 같아요.

앙둘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3번이나 공식 선정된 작품이라고 해요. 나라랑 상관없이 다들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그래픽노블 등장 동물들은 특이하게 꽃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튤립, 바이올렛, 크로커스, 미모사, 나르시스, 코스모스 등등... 조약돌만 이름이 없어요.

(불쌍한 조약돌)

약간 게으른 것 같으면서 생각이 깊은 곰,

항상 바쁘게 살아야 한다며 무언가에 쫒기는 뱀, 외로움 타는 츤데레 같은 조약돌

제 생각에는 예전의 우리나라는 하나의 정답을 추구하는 사회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방법과 답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이 책 속 주인공들도 스스로의 자아라든가 의미를 각자 다른 방법으로 찾고 각자 다른 답을 찾는 것 같고, 또 자기랑 답이 다르다고 비난하지 않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지치게 만드는 사건 사고 뉴스에 지친 눈과 마음을 힐링시켜 주는 느낌이예요.

우리집 중등 아이들도 재밌다고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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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오시마 료.히로세 준야 지음, 조미량 옮김 / 이아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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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소 - 풀고 싶은 수학

책 제목 읽고 사기인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책을 받고 읽어보니 흡입력이 있어요! ㅎ ㅎ

문제가 길지도 않고 딱 1장 그 것도 대부분 이미지 사진 위주의 단순한 문제인데

수학 공식이 써 있는 건 아니고 생활 속 이야기 같은 문제가 많아서 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요

답과 설명도 딱 1장 , 이렇게 문제1장 설명 1장 세트로 구성되어 여러가지 문제가 주어집니다.

문제 오른쪽 아래 귀퉁이를 보면, 자동차 미터기 처럼 생긴 난이도 미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쉬운 문제인지 어려운 문제인지 확인이 가능해요.

책 첫 장에 "한눈에 문제 의도가 보인다 . 한눈에 문제를 풀고 싶어진다" 라고 쓰여 있는데

의도한 바를 이루는 책인 것 같아요.

처음 너트를 많이 쌓아놓은 저울에서 너트 수를 구하는 방법은 저울이 주어지기 때문에

저도 금방 생각해 낼 수 있었는데 뒤로 가면 상당히 어려운 수학 개념을 적용하여 풀 수

있는 문제도 있고, 부둣가에 매여져 있는 줄을 푸는 방법과 같이 창의력 문제들이 많아서

수학 왜 공부하는데 ? 쓸 데 없는데? .. 이렇게 생떼를 쓰는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렸을 때 성냥 옮기기나 숫자 순서를 바꿔서 큰 숫자 만들기 같은 창의력 문제는 한번 씩 풀어봤을 것

같은데 , 좀더 재밌게 표현된 창의력 퀴즈북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도쿄에 사는 사람 중에 머리카락 수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 적어도 1쌍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라 라든지 조금 열어둔 열차 창문의 넓이 구하기, 초콜릿 3개 중 큰 초콜릿과 나머지 2 초콜릿 중 어느게 큰지 비교하기 같이 다양하고 독특한 문제를 읽으면 재밌고, 아 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설명을 보면 의외로 간단히 풀 수 있는 것도 있고 쉬어 보이는 질문인데 은근 수학 개념을 많이 활용해서 풀어야 하는 점이 반전의 매력을 느끼게 하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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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월급독립 이루는 최고의 돈 공부 - 꼬박꼬박 월세 받는 나만의 플랫폼 만들기
이승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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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활주로- 1년 안에 월급독립 이루는 최고의 돈공부

연말과 연초 인근에는 자기개발서나 재테크 책을 읽어야 마음이 편해요 -- 저만그런가요? ㅎ

월급쟁이로서 월급쟁이의 재테크 서적을 한 권 읽었고, 이번엔 제목이 멋진 <최고의 돈공부> 책을 읽어 보았어요. 저자 분은 사업에 계속 실패하다가 노마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쪽에서 성공하고 그 경험을 담은 책이예요.

회사가기 싫지만 월급 때문에 다니는 많은 직장인에게 솔깃한 제목인 것 같아요.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만들어 돈이 벌리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예요.


"돈도 돈이지만 출퇴근을 안해도 되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10년 후 자신의 인생을 걱정하지 않는 직장인이있을까?

책의 앞 부분에는 회사에서 임원이 될 가능성, 평범한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안정적 수입을 얻을 가능성, 아무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했을 때의 예상되는 삶 등을 말하며, 스스로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플랫폼이라고 하면 딱 이해가 가지 않는데 나도 많이 가입한 네이버카페 운영이라고 하니 이해하기가 쉬었어요.

일인 기업가들의 공부방, 강남서초송파맘카페 등 지역별 맘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기존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정보독점을 위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광고, 강의,컨설팅,공동구매 등과 연계하여 수익을 얻는 방법을

추천하고있어요.

책은 술술 읽히고 뒷부분에 성공한 카페운영자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직장인의 착각이라며 적은 글은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하고 희망할 만한 이야기라서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워낙 그 전부터 정보공개가 안되는 분야라서 이 만큼 공개한 것도 대단한 일이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나 홍보 방법 등 실제로 플랫폼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팁과 방법 쪽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쉬었어요.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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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전요약.zip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외 다섯 작품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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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테어즈 - 인생 고전 요약. zip

요약해서 압축해 놓은 zip 파일처럼 유명한 고전을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요약해서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이 책에는 책 표지에 표시해 놓은 것 처럼, 죄와 벌, 힘릿, 베니스의 상인, 동물농장, 위대한 개츠비, 1984

총 6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감상하는 맛이 있답니다.

싶은 점이 있었는데 특히 베니스의 상인은 다시 읽다보니 샤일록이 불쌍하고 , 안토니오가 재수 없었어요.

급하다며 돈을 빌려놓고 , 빌려준 사람을 유대인이라고 개라고 부르고 침을 뱉겠다고 하질 않나..

결국 지인이 가짜 판사 역할을 해서 돈도 안 갚고 결국 샤일록의 전 재산을 빼앗았을 뿐 아니라

억지로 개종까지 하게 만들다니...

뭔가 현대인으로써 안토니오 너희야 말고 범죄자고 채무불량자라고 말해주고 싶었네요.

문학 소설 읽기를 아주 싫어하는 중3 아들에게 ,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그래픽노블이라고 꼬셔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동물농장의 멋진 삽화에 홀딱 넘어가서 책을 다 읽어줘서 감동이었어요. ㅠ ㅠ

아무튼 책을 다 읽은 우리집 아이들도 안토니오가 더 나쁜 놈이라고 의견을 모았어요. 다른 사람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ㅎ ㅎ

1984는 빅브라더와 거대한 독재 정권 , 모든 것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환경 하에서 정권에 반항하려고 하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하고 Tv처럼 생긴 텔레스크린으로 집 안도 모두 감시

당하는 환경 속에서 일기장을 쓰는 금지 행위를 하던 청년은 역시나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되고

사상경찰에 발각되어 절망하고 사랑을 버리고 체계에 순응하는 이야기예요.

정말 기억력이 감퇴했는지 뭔가 우울한 이야기였는데,, 라는 기억 뿐이었는데 책 속 글을 읽고나니 원작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싹하면서도 지금의 자유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네요.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아요.

중요한 등장인물의 대사도 담겨있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강렬한 삽화로 표시해 줘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예요.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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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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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 24시시사편의점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시사 정보를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카톡과 실생활 이야기 등을 기반으로 최근

시사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예전처럼 종이 신문을 구독해서 읽는 게 일반적인 때에는 사설이나 기사를 선별해서 보여줄 수 있었는데

요즘 뉴스는 깜짝 놀랄 정도로 잔인한 아동학대, 존속살인 사건, 정치 싸움이 가득해서 그대로 보여주기

조심스러운데, 스토리 위주의 시사 책이라는 점이 엄마 입장에서는 반가왔어요.

책 맨 앞에 주인공인 나유식 소개글이 있는데 ~ 어?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의 주인공이랑

이름이 같아서 이 이름이 요즘 대세인가 하면서 찾아보니 같은 작가님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 작가님이라

반갑더군요.

아무튼 이름은 나유식이지만 무식한 주인공은 좋아하는 누나를 보기 위해 시사상식교양동아리 시상양 가입에 도전했으나, 무식이 들통나고 맙니다. 조지오웰의 1984를 응답하라 시리즈인 줄 착각하는 부분이 웃겼어요.

혹시나 해서 우리집 아이들에게 질문했더니 응답하라 나오네요.. 웃음이 쏙 들어갔습니다 ㅜㅜ ;;

국가신용등급부터 가짜뉴스, 양심적 병역거부, CCTV 설치의 문제 등 한쪽이 옳고 한쪽이 틀리다는 흑백논리로

결론 내릴 수 없는 다양한 주제와 최근 시사용어를 다루고 있어요

하지만 아마도.. 독자처럼 상식이 없는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다보니 기죽지 않고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을 만한 책이예요.


요즘 수행평가에서도 특정 주제를 놓고 찬반 입장에서 논리를 펼치고 글을 쓰는 과제가 많은데 (우리 아이의 경우

원자력 발전, 환경과 개발의 균형 등에 대한 과제를 글로 적은 적 있어요)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 확실히 사실에

근거하여 논리를 주장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구성과 다루는 주제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기말고사 끝나고 한가할 때 읽으라고 권하려고 해요 .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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