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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평점 :
스푼북 - 24시시사편의점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시사 정보를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카톡과 실생활 이야기 등을 기반으로 최근
시사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예전처럼 종이 신문을 구독해서 읽는 게 일반적인 때에는 사설이나 기사를 선별해서 보여줄 수 있었는데
요즘 뉴스는 깜짝 놀랄 정도로 잔인한 아동학대, 존속살인 사건, 정치 싸움이 가득해서 그대로 보여주기
조심스러운데, 스토리 위주의 시사 책이라는 점이 엄마 입장에서는 반가왔어요.
책 맨 앞에 주인공인 나유식 소개글이 있는데 ~ 어?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의 주인공이랑
이름이 같아서 이 이름이 요즘 대세인가 하면서 찾아보니 같은 작가님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 작가님이라
반갑더군요.
아무튼 이름은 나유식이지만 무식한 주인공은 좋아하는 누나를 보기 위해 시사상식교양동아리 시상양 가입에 도전했으나, 무식이 들통나고 맙니다. 조지오웰의 1984를 응답하라 시리즈인 줄 착각하는 부분이 웃겼어요.
혹시나 해서 우리집 아이들에게 질문했더니 응답하라 나오네요.. 웃음이 쏙 들어갔습니다 ㅜㅜ ;;
국가신용등급부터 가짜뉴스, 양심적 병역거부, CCTV 설치의 문제 등 한쪽이 옳고 한쪽이 틀리다는 흑백논리로
결론 내릴 수 없는 다양한 주제와 최근 시사용어를 다루고 있어요
하지만 아마도.. 독자처럼 상식이 없는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다보니 기죽지 않고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을 만한 책이예요.
요즘 수행평가에서도 특정 주제를 놓고 찬반 입장에서 논리를 펼치고 글을 쓰는 과제가 많은데 (우리 아이의 경우
원자력 발전, 환경과 개발의 균형 등에 대한 과제를 글로 적은 적 있어요)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 확실히 사실에
근거하여 논리를 주장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구성과 다루는 주제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기말고사 끝나고 한가할 때 읽으라고 권하려고 해요 .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