싶은 점이 있었는데 특히 베니스의 상인은 다시 읽다보니 샤일록이 불쌍하고 , 안토니오가 재수 없었어요.
급하다며 돈을 빌려놓고 , 빌려준 사람을 유대인이라고 개라고 부르고 침을 뱉겠다고 하질 않나..
결국 지인이 가짜 판사 역할을 해서 돈도 안 갚고 결국 샤일록의 전 재산을 빼앗았을 뿐 아니라
억지로 개종까지 하게 만들다니...
뭔가 현대인으로써 안토니오 너희야 말고 범죄자고 채무불량자라고 말해주고 싶었네요.
문학 소설 읽기를 아주 싫어하는 중3 아들에게 ,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그래픽노블이라고 꼬셔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동물농장의 멋진 삽화에 홀딱 넘어가서 책을 다 읽어줘서 감동이었어요. ㅠ ㅠ
아무튼 책을 다 읽은 우리집 아이들도 안토니오가 더 나쁜 놈이라고 의견을 모았어요. 다른 사람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ㅎ ㅎ
1984는 빅브라더와 거대한 독재 정권 , 모든 것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환경 하에서 정권에 반항하려고 하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하고 Tv처럼 생긴 텔레스크린으로 집 안도 모두 감시
당하는 환경 속에서 일기장을 쓰는 금지 행위를 하던 청년은 역시나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되고
사상경찰에 발각되어 절망하고 사랑을 버리고 체계에 순응하는 이야기예요.
정말 기억력이 감퇴했는지 뭔가 우울한 이야기였는데,, 라는 기억 뿐이었는데 책 속 글을 읽고나니 원작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싹하면서도 지금의 자유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