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bl 과 첫사랑 소재라서 구매했는데 등장인물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표지의 민머리를 보며 걱정하며 구매했는데 아주 귀엽습니다. 첫사랑인 두 소년이 재회하는데 다른 직업을 택하게 되요. 어릴 적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초식동물같지만 강단 있는 성격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독자라서 앞선 리뷰들을 보고 고민하다가 7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을 좋아해서 구매했습니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초반부에는 전학생 이안에 대한 이야기와, 이안과 주인공의 관계로 시작되는데, 때묻지 않은 청소년들의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올드 팝이나 장소, 정치덕 상황들이 등장해서 조금 더 현실감 있고 탄탄하게 느껴졌어요. 중반부부터 이안과 주인공과의 감정선이 변하면서, (스포가 될 것 같아 생략) 마음이 아프기도 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를 통해 더 애틋하고 그리움이 느껴져서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첫사랑, 성장물의 소재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키이 칸나님의 작품에는, 청춘들의 고민과 극복과정을 따뜻한 색채로 그려져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에트랑제 시리즈 또한 마찬가지로 잔잔하면하서도 힐링이 되는 내용들이었는데요, 에트랑제 3권은 이전작들과 비교했을 때는 압축된 분량에 많은 에피소드들(학교 참관, 온천 여행, 수양 동생과 학교 친구와의 갈등, 첫사랑)을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다소 어수선하며 정리가 되지 않은 인상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도 많았구요. 하지만 전작의 봄바람 에트랑제에서 주인공들이 미성숙하고 아이처럼 느껴지는 점이 있었는데 해변 시리즈에서는 좀 더 성숙한 태도로 자신들에게 들이닥치는 사건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많이 성장했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활발한 에너지가 느낄 수 있는 가족 드라마같은 작품을 선호하는 독자분이 있으시다면 3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네임버스를 소재로 만든 작품인데, 두 사람이 엮이는 매개체 장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해서, 네임버스 자체의 비중은 많이 크지 않았어요. 방송계통에 종사하는 작가님이 쓴 글이라고 생각될 만큼 현장감있고 생생해서 좋았습니다. 직장에서 고군분투를 겪으며 성장하는 주인수의 모습을 보면서 직장생활의 고난에 공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연상같은 연하공 캐릭터도 매력있었어요~ 네임버스물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이 작품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있게 쓰여진 리맨물이라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연재 사이트에서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세계관과 캐릭터가 독특하고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많은 글입니다. 클리셰가 반복되는 소설에 질린 독자에게 추천해드릴게요. 차분하고 어두운 내용이라서 밝고 경쾌한 글을 원한다면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