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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갓 GOD - 하나님과 함께하는 치유 여행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최근에 영화 한 편을 보았는데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끔찍한 모습을 다룬 영화였다. 마귀가 손뼉 치며 좋아할 만한 일을 영상으로 생생히 보고 있으니, 소외당하고 외면 받는 기분이란 어떤 것인지 절실히 이해가 갔다.
저렇게 끔찍한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서 더 슬펐다. 여기저기 내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펼쳐지고 있다는게 놀라운 한편으로는 어떻게 기도해야 치유하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펼쳐놓은 죄 덩어리를 해결해주시는지, 어떻게 하면 내 문제가 외면받지 않고 고통받는 사람들도 치유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였다. 의심이 생기고 죄가 커지니 막상 기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읽게 된 책이 이 책 <힐링 갓>이다. 이사야서의 말씀을, 포로로 잡혀 억압받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기록한 책이다. '치유'를 주제로 하였기 때문에 치유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오시고, 인간이 왜 고통받고 치유를 바라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연단하시기도 하셨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바벨론이란 세상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어두운 감정과 그늘에 눈이 멀게 되었다. 죄 가운데 있으니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지 못하게 되었고, 포로로 매여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금도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이 전하시고자 하는 것은 모든 문제의 해결은 바로 하나님께서 해주신다는 것이다. 죄를 멀리하며 세상의 것을 끊고 하나님께로 정직하게 나아갈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만 바라고 기대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치유의 역사는 그저 가만히 있을 때 일어나는 게 아니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 외에 어떤 것도 새 힘을 줄 수 없다는 분명한 믿음의 태도를 말합니다. 하나님 외에는 어떤 것도 우리에게 새 힘을 줄 수 없다는 믿음의 태도,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태도입니다. 하나님만을 기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P58)
이 책을 통해서 새 힘은 오직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점을 알았다. 새 힘을 받지 못할 때 일어나는 슬프고 끔찍한 일은 내 자신에게서도, 며칠 전에 본 영화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잘 보았으니 이보다 더한 일은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마음을 품고 살고 싶다.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다가가고 싶고, 하나님께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 의심이 고개를 들 때 꼭 읽어봐야만 하는 책이다. 아픈 마음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