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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블랙박스 - 내 인생의 딜레마 사주로 푼다
김희숙 지음 / 리즈앤북 / 2019년 8월
평점 :
[리즈앤북] 운명의 블랙박스
큰애가 올해 고3이 되었다. 고3이 되면 누구나 찾아간다는 철학관..ㅎㅎ
사실.. 성당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철학관을 가는 건 무척 꺼려졌지만,
신점이 아니고 사주풀이는 점이라기 보다는 통계(?)에 가깝다고 위안하며 다녀온 적이 있었다..ㅎㅎ
사주 풀이 해주신 분은 아이가 작년까지 무척 힘들었고, (윙?? 어떻게 알았지??)
올해부터 공부운이 들어온다고 했다.. 원하는 대학을 노력하면 갈 수 있을거라고..
근데, 막상 철학관을 나와서 생각해보니.. 약간 나를 위로하고자 하는 립써비스였나라는 생각이..
왜냐하면.. 우리 딸.. 작년까지 정말 힘들게 하고 공부안했고, 지금도 그닥 많이 하는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꼭 사주를 믿는다기 보다 아이의 운과 노력을 믿어보려하고 있다.
예전에는 심심풀이로 사주도 보고 했지만, 정말 사주라는 것이 있나? 하고 생각하게 된건
결혼하고 나서였다. 시어머님이 신랑과 나 사주보고 와서 우리 사이에 딸2, 아들1이 있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는데, 딸2로 끝내려는 나의 계획과는 달리 늦둥이 아들이 생겼다.
그 때 아이셋이라는 소리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사주대로 가는 것 같아서 약~~간 믿음이
이 책은 약 15년간 사주를 보아 온 저자가 사례를 모아서 낸 책이다.
사주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큰일을 앞두고 또는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가기 때문에
그런 일과 관련된 사례가 대부분인 것 같다.
나처럼 수험생 사주 본 사람도 있고, 수험생을 넘어 직장을 위한 사람도 있고,
그리고 가족문제, 부부문제 (특히 이혼과 관련된) 사례가 많았다.
물론 모든 사례에서 꼭 사주가 그래서 그렇게 된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나쁜 운이 있는 시기에 스스로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사주대로 가게되는게 아닐까 싶다.
“사주는 미래로 나아갈 때 운명의 지도 역할을 합니다. 또 지나온 삶의 행로를 기록하는 블랙박스와 같습니다.
내 운명의 블랙박스에 어떤 기록을 남길 것인가는 온전히 자신이 써나가는 것입니다.
도전하는 자에게는 운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됩니다.”
저자의 말처럼.. 사주는 그냥 사주일뿐.. 자신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