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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4 : 사랑의 심부름꾼 돌고래 ㅣ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4
루시 코츠 지음, 이순미 옮김, 안토니 루이스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왠지 신화하면 너무나 방대할것 같고, 어려울것만 같아서 다가가기에 쉽지 않았었는데, 요즘에는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신화책이 많이 나와서 좋다.
특히 최근에 만화로 된 그리스 신화가 나오면서 유치원생부터 그리스 신화를 접하고 있는데, 엄마 마음은 아무래도 만화가 아닌 활자로 된 신화를 읽히게 하고 싶은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아주 기본이 되는 이야기들이면서 문학, 예술, 건축 등의 모든 분야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왠지 더 어려운 느낌이 들지만, 이번에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보게 되었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라 크레타 섬에 살고 있는 아티코스라는 사람이 트로이에서 열리는 ‘이야기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그리스 전역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되어있어 한번에 다 읽지 않아도 짤막짤막한 단편을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기에도 편하다. 물론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책 한권을 다 읽는 것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4학년인 큰딸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고, 1학년인 둘째딸도 세번정도에 나누어 다 읽었다.
특히 아티코스가 여행하는 코스에 따라 키테라 섬, 델로스 섬, 아테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델포이, 이올코스, 렘노스 섬을 지나 트로이에 도착할 때까지 각 도시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있다는 것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다.
4권은 사랑의 심부름꾼 돌고래라는 제목으로 되어있는데, 별자리가 된 오리온, 아들을 연회의 음식으로 만든 탄탈로스,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이야기, 아테나 여신의 탄생,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등 한번씩은 들어봤던것 같은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실려있다. 또한 중간중간 삽화도 편안한 그림이라서 더 좋은것 같다. 총 12권으로 이루어진 이 신화 시리즈를 다 읽으면 그리스신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다 알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