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능에서 제일 어려운 과목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수학을 얘기할 것같아요.
하지만 두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주위 아이들을 보면 수학은 못하는 아이도 어느정도 노력을 하고 시간을 들이면 점수가 오르는데, 국어는 정말 열심히 하는 데도 점수가 안 오르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전 국어가 더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수학은 범위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국어는 범위라고 할만한 것이 없고 수많은 글 중 어디에서 문제가 출제될 지 모르기 때문에 사실상 전부 대비하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내용을 알고 대비를 하는 것이 아닌 국어지문 자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중3이 되는 저희 막내는 어렸을 때는 국어를 어려워하지 않아서 걱정을 안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국어를 어려워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주어진 지문내에서 찾는 것은 잘했지만,
추론을 하고 연상을 해야하는 건 어려워했고, 어휘가 약해서 그렇더라구요.
이제는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야할 것 같은데 학원은 다니기 싫다고 하고..
그러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아직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노베이스 독서편이기 때문에
노베이스라고 할 수 있는 중3에게 딱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자 본인이 모의고사 5등급에서 수능 1등급까지 올린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국어 공부를 잘 하게 될 수 있는지 알고 그걸 가르쳐주는 책이더라구요.
국어는 절대로 외우고 찾아서 푸는 것으로 공부해서는 안된다는것.
저희 아이가 지금 하는 방법이라서 정말 와닿는 얘기였어요.
단순히 내용을 파악하거나 외우는 것은 잘하지만 이해를 하고 추론을 하는 건 약한것.
그걸 엄마가 얘기한다고 들을리 없는데, 이렇게 책으로 보여주니 조금 납득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옆에서 얘기하듯이 설명이 되어있어서 너무 좋아요.
먼저 초보자를 위한 독서 공부법에서는 글을 읽을 때 명심해야 할 8가지 원칙에 대해 알려주고 있구요.
8가지 원칙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건 외우지 말고 모르는 단어를 넘어가지 말것..
글을 외우려고 하니 문제가 안풀리고 이해를 해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기출 적용편에서 각 분야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면 좋을 지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제가 평소에 저희 아이를 보면서 느꼈던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으면서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국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고1 모의고사 문제집부터 기출문제집 사놓고 이 책에 나오는 원칙대로
하루에 1~2지문씩만 공부해도 고3 때 수능 1등급이 절대 불가능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노베이스 독서편으로 기본을 다지고 나면 문학편으로 한번 더 공부하고
다음단계까지 공부하도록 해야겠어요.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