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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3년 11월
평점 :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워낙 다작을 하는 소설가예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가가형사시리즈도 있고 용의자 X의 헌신의 과학자 등
추리소설쪽에서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 많네요.
그런데 요즘은 사회소설이나 공상과학소설 쪽의 글을 많이 쓰던데,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기존의 책들보다 좀 임팩트가 약하다고나 할까요.
약간 허무한 느낌도 들기도 했구요. 물론 그렇지 않은 책도 많지만요.
이번에 나온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는 좀더 추리물에 가까워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제 취향일지도 모르겠네요.~^^
주인공 히다 히로마사는 올림픽 대표선수까지 한 스키선수예요.
부인이 죽고 혼자 외동딸을 키우는 그는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딸 카자미를 통해 이루려고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스키를 가르쳐서인지
카자미의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소속사에서 대표가 되려고 합니다.
그런데 소속사의 유즈키라는 과학자가 나타나는데, 유즈키는 스포츠 유전자 패턴을 발견해
일찌감치 스타를 키워내려는 목적을 가지고 히다와 딸의 DNA를 분석하려고 하지만
히다는 거부합니다. 왜냐하면 카자미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와중에 수상한 사람이 카자미 앞에 등장하고 카자미 옆에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제목부터 어느정도 내용을 짐작할 수는 있었지만 이 작가는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다른 결말을 제시하네요. 그리고 가족의 사랑도 느낄수있게 해주었어요.
백야행 등에서 본 작가의 느낌은 좀 시니컬했는데 이번 책은 따뜻한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다음 작품도 벌써 나온것 같던데 어서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