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엄마는 불안하고 아이는 억울하다
이진아 지음 / 웅진윙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6학년인 우리 딸.. 6학년 올라오면서 부터 사춘기의 시작인지 감정의 기복이 급격히 심해지더니

1학기 말이 되어서 절정에 다다랐다.

쌈닭이 되었는지 모든것에 시비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하고, 오직 스마트폰만 잡고 살고..

결국 1학기 말 시험은 망치고 나서.. 방학을 지나면서 약간 나아지나 싶었는데,

2학기 들어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외모집착.. 하루에도 수십번씩 거울을 보는건 기본..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매일 쇼핑몰들여다 보면서 옷 고르고.. 나가기만 하면 옷사달라고 하고..

이게 중 2병이라는 걸 선배 엄마들을 통해 겨우 알 수가 있었다~

중2병이 중2가 되어야 생기는 건줄로만 알았는데 빠른 아이도.. 늦은 아이도 있다고..

북한군도 무서워 못쳐들어온다는 중 2병.. 그러던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보통 첫째아이보다 둘째아이가 중2병이 더 쉽게 지나간다고 한다.

그건 아마도 첫째를 겪으면서 부모가 면역이 되어 그런듯하다.

난 첫째라 면역성이 없으니 이렇게 책으로라도 예방접종.. 은 늦었지만

그래도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았다.

 

중 2병이라고 다같은 증상을 보이는건 아니라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대략 10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질수 있다는거..

꼼꼼히 살펴보니 우리애는 딱 외모우선모드같다..

물론 다른 모드도.. 약간씩 해당은 되지만.. 대부분 이 시기 아이들이 그런듯..

아침에 늦어서 밥은 못먹어도 머리 안감고 샤워 안하고는 못나가고..

아디다스 저지는 사시사철 입으려고 하고..

생일선물로 주고받는건 화장품들..

너무 못하게 하는것 보단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듯.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엄마가 달라지려 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나도 중2였으니까..나는 안그랬었는데.. 가 아닌 나는 다른 유형이었나하고

아이가 변화하는 과정을 받아들이면 좀 더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을거라 믿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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