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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시 : 사랑으로 부르는 노래 ㅣ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엮음 / 천재교육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천재교육의 스쿨북 시리즈는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내용만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 준 책들이랍니다.
저는 지난번에 올백교과서 퀴즈 시리즈를 사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답니다. 아이들... 퀴즈를 좋아하잖아요. 교과서의 내용을 퀴즈로 구성하니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어 하니 좋더라구요.
그러던 중 이번에 미리 보는 중학교과서 시리즈가 나왔어요. 사실 초등학교 교과서의 지문보다 중학교의 지문이 훨씬 많고 관련 문학도 많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중학교 아이들은 그런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해 없이 그냥 지문으로만 대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교과서 관련 소설이나 문학을 대부분 원본으로 읽어보도록 해서, 축약된 내용이 아닌 원작의 느낌이나 감동을 좀 느껴보도록 했답니다. 그래서 미리보는 중학교과서가 나온 것을 보고.. 중학교 가기 전에 미리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시와 극이 마음에 드는데요. 다른 소설들은 책으로도 읽을 수 있고 정리되어 나온것도 몇 개 있던데 시와 극은 많지는 않거든요. 중학교 때 배우는 책들을 정리한 시를 모아놓은 것이지만, 이 것 자체가 정말 좋은 시를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냥 시간 날 때마다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간략한 해설도 있구요. 한 페이지에는 시, 한 페이지는 해설이 있어서 그냥 시만 감상해도 좋아요.
극은 3편의 희곡과 2편의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중에는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우생순에 대한 시나리오도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서 간단하게 연극을 해본다거나 오아시스 세탁소의 연극도 보러가고, 우생순과 같은 영화를 보는 것도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문학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연극, 영화, 또 뮤지컬 등을 감상하게 해주면 더 좋겠지요. 나아가 세익스피어의 희곡도 읽히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와 극 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중학교 가기전에 다 읽혔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