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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왕 ㅣ 초록잎 시리즈 3
우봉규 지음, 이형진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여우왕은 예전부터 들어오던 여우 전설 이야기를 재해석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무섭게만 쓰인 것이 아니고, 인간의 이기주의를 비판하고 있는 내용도 담고 있네요.
오봉산 자락에 사는 바람이네 가족.. 옛날에는 정말 살기좋은 곳이었는데,
여우왕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가면서 한집 두집 떠나고, 마지막 남은 두 집 중 바우네 집까지 떠나게 되자 바람이네만 남게됩니다.
그러자 바람이네 아빠는 여우가 무서워하는 신선초를 바른 독화살을 가지고 여우왕을 잡으러 떠나고, 바람이와 누나 꽃님이는 집으로 쳐들어온 여우들을 피해 도망 다니네요.
아빠는 산기슭에서 한 노파를 만나게 되고, 여우왕을 잡게 해주겠다며 신선환을 줍니다.그리고 며느리네 집에서 하루 묵고 여우왕을 잡으러 가라고 하지만 그 노파와 며느리 모두 여우왕이 둔갑한 것이고, 결국 여우왕에게 붙잡힌 아빠는 왜 사람들을 잡아먹느냐고 하자 사람들이 여우의 자식들을 다 잡아가서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우가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여우들이 잡혔다구요. 아빠와 여우왕은 함께 절벽으로 떨어집니다.
한편 도망가던 바람이 역시 여우왕의 부하들, 괴물로 변한 사람들에게 잡혀서 괴물이 되어 나오는데, 사람들은 바람이가 여우왕의 부하인줄로만 알고 죽이려듭니다. 도망치던 바람이는 절벽에서 떨어진 아빠를 만나고 둘이 함께 여우왕을 죽이러 가네요. 그러면서 아빠는 바람이에게 그동안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동물들을 죽였다고, 이젠 사냥꾼이 아닌 농부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을 한답니다.
단순히 여우가 둔갑을 해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동물들을 너무나 쉽게 죽이는 것에 대한 비판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그려져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