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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국어 1등급의 비밀 - 3개월 만에 3등급 급상승한 태도 리셋 학습법
엄태욱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수능에서 국어점수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요.
국어는 사실 외워서 되는 것도 아니고 범위가 딱 정해진 것도 아니고, 문제를 풀 때 이게 정말 정답이다!라는 확신보다는 이거 같은데~하면서 푸는 경우가 많아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등급이 왔다갔다 하고 재수를 할 때도 수학점수는 올라도 국어점수를 올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얘기가 많아요.
그래서 국어 1등급을 받는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하는 걸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런데 대치동 국어강사가 1등급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하니 안볼수가 없지요.

사실 저희 큰애는 국어를 잘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도 국어점수는 오르락내리락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면 정말 이게 정답인지 확신이 안가는 경우가 많아서 찍기에 따라 점수가 좀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그런데 막내는 국어를 중학교 때부터 어려워하고 고등학생인 지금 역시 어려워해요.
국어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제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감과 찍기로 문제를 풀어서 그런것 같아요.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국어를 일상국어처럼 대하고 있어서라고 해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영어와는 달리 국어는 늘 쓰는 말이라서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요.
영어를 쓰는 원어민들에게 우리나라 수능을 풀어보라고 하면 다들 어렵다고 한다고 해요.
그들도 영어를 시험공부로 한것이 아니라 늘 쓰는 말로 풀어서 그렇듯이 우리나라 아이들도 늘 국어를 사용하니 문제도 감으로 풀어서 일정한 점수가 나오지 않아요.
사실 말할 때는 정확한 뜻을 알고 말하는 경우도 별로 없고 쉬운 언어로 얘기하게 되니 제대로 내용을 분석해서 파악해야 하는 지문을 어려워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사실 저도 생각해보면 영어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뜻을 찾아보곤 하지만 국어는 대충 이런 뜻일꺼야 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나중에 그게 그 뜻이 아니었구나.. 라고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런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국어로 쓰인 글이라도 정확하게 뜻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요.
시험을 위한 국어공부는 정말 태도부터 바뀌어야 하고 정확한 근거로 문제를 풀고, 오답을 분석하는 등의 습관을 만들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고 하니, 고1인 저희 아이에게 이번 여름방학 안되면 겨울방학까지라도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익히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