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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엄마의 말투
조성은.황재호 지음 / 성안북스 / 2025년 1월
평점 :
누구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지요. 일부러 아이를 못되게 만들고 싶은 엄마는 없을거예요.
하지만 정말 엄마는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얘기가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고
잘 하고자 하는 의욕마저 꺾어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엄마는 아이보다는 많이 살아왔기 때문에 아이에게 좋은 길만 가게 해주고 싶고,
그 길을 가도록 하려고 하는데, 그 길이 정말 아이에게 맞는 길인지는 모르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좋은 길을 가게 해주는 것은 엄마의 마음과 말투예요.
이 책에서는 엄마들이 흔히 쓰는 말투와 그 말투로 인한 아이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사실 엄마들도 자신이 아이였을 때 똑같은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상처도 받고
그러지 말아야지 했으면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똑같이 아이에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엄마가 사랑만 줍니다. 무엇을 해도 이쁘고 말 한마디에 기뻐하지요.
그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다가 아이가 크면 엄마들은 갑자기 욕심이 생깁니다.
남들보다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고, 우리아이가 잘하면 내가 잘한것 같지요.
그런데 엄마가 정해놓은 길을 벗어나려 하면 무조건 못하게만 해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단 비교하고 위협하고 대화를 단절하지요.
그러면서도 또 아이가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구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 이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사실 엄마가 저한테 한 그대로 아이에게 얘기하고는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크고나서 엄마가 그렇게 안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결정을 지지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 결정이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이니까요.
엄마는 이끌어주는 사람이 아닌 뒤에서 지지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것 같아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거나 아이와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된다면
이 책을 꼭 읽고 말투를 고치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