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학라밸

내 아이의 학라밸 -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지은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꼭 대치동이 아니더라도 요즘 아이들의 학원생활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먼 옛날얘기지만 제가 학교다닐 때만 해도 초등학교 (국민학교) 시절부터 시험을 봐서 그런지,

시험때만 되면 전과목을 공부해야 해서 한두과목에 치중하는 그런 학원은 오히려 다니지 못했고,

방학을 이용해서 약간의 선행이나 잘 못하는 부분을 메꾸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 시절부터 영어유치원에 각종 학원에 다녀야 하고

학교에서는 시험이 없어지는데, 그만큼 영어, 수학을 더 어려운 곳에 다니면서 레테를 보러 다녀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중학생만 되면 국영수과 학원을 모두 다니면서 주말도 없이 학원과 숙제에 치여서 사는 것 같아요.

수면시간도 적고, 운동할 시간은 당연히 없고 놀 시간도 부족한데 놀아야 하니

새벽 늦게까지 핸드폰이나 게임을 하고 부족한 잠은 학교시간에 보충하고..

제가 봐도 정말 힘든 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생활을 저희 때는 고등학교 2~3학년만 하면 되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하다보니 정작 고등학교 때는 번아웃이 와서 공부를 포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학라밸을 꼭 지켜줘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어찌어찌 학원 뺑뺑이로 대학을 가더라도 그만두고 취업에 좌절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데,

자기 효능감이 있는 아이,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 부모와 건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아이가

요즘 시대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아이가 된다고 해요.

이렇게 하려면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끌고 가면 안되고, 부모가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하네요.

사실 요즘 같은 경쟁시대에 뒤쳐질까봐 조바심이 나지만 꿋꿋하게 아이를 믿어주는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실제로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