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질문하는 사회 10
곽한영 지음, 오승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를 심는 사람들]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하지 않을까?

초등학교 6학년 막내 요즘에 사회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이 정치와 관련된 내용이더라구요.
그런데 정치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걸 정말 어려워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접 느끼거나 경험한 것이 아닌 그냥 글로 배워야 하는 내용이라서 그렇겠지요.
이 저자가 이번 책 바로 전에 쓴 책이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될까?' 라는 책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법 이야기를 알려주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책을 썼네요.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데 중고등학교 사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이 바로 법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해요,
그중에서도 헌법과 관련된 내용, 기본권, 인권, 국가 기관등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미리미리 쉽고 재미있게 헌법을 접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좋은 책이 나왔네요.
헌법이 어떤 것인지, 개념과 특징,역사 등에 대해 배우고, 기본권과 국가 기관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어 주고,
6장과 7장에서는 실제로 헌법에 기반한 헌법 재판소에서 결정된 사건들, 미국의 사건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전 이 부분이 제일 재밌기는 하더라구요.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헌법과 관련된 내용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질문형식으로 제목을 달고 그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내용이 구성이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이 많은데, 교육의 권리를 포기하면 학교에 안가도 될까?
대통령이 제일 높은 사람일까? 국회의원의 특권이 너무 많다? 등 궁금한 질문들도 많고
헌법재판소에서 다룬 사건 중 요즘 아이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만한
동성동본 결혼 금지제도 라던지 호주제와 관련된 내용도 있고,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내용인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미국의 사건은 노예와 관련된 아미스타드 사건과 수사과정에 잘못이 있어서 범인을 풀어준 미란다사건등
현재에 큰 영향을 준 사건들에 대해서도 다루어주고 있네요.
헌법이 있어서 우리 사회의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