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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바이러스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7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서유재 / 2021년 2월
평점 :
[서유재] 뻔뻔한 바이러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2달 정도 가지못하고 다시 학교를 가서도 예전처럼 활동은 못했어요.
그리고 코로나와 관련되어 동화책도 많이 나왔는데, 너무 코로나만 초첨을 맞춘 책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소재는 코로나지만 그와 관련되어서 학교에서 일어날만한 일을 얘기해주셨답니다.
5학년이 된 오하얀과 나동지.. 한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받다가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했어요. 그런데 학교에 오지 못하는 동안 오하얀이 똑똑해졌어요.
반에서 똑똑함의 대명사였던 홍민정은 왠지 모를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급식시간에 오하얀 할머니가 급식도우미로 계시는 것도 보게 됩니다.
뭔가 학교에 오지 못하는 동안 오하얀 집에는 많은 일이 일어난것 같아요.
교장선생님은 손소독제를, 담임선생님은 아이들 이름을 새긴 손소독제를 나누어주셨어요.
아이들은 수시로 손을 씻고 손수건으로 손을 닦고 있지요.
마스크로 인해 늘 코가 간지러운 민식이.. 손도 자주 닦지 않고 늘 코를 만지고 있어요.
그런 민식이가 등교할때 차에 치일뻔한 2학년 아이를 구해주면서 손수건으로 눈물과 피를 닦아줍니다.
그런데 그런 민식이 손수건을 오하얀이 자기 것인줄 잘못 알고 그걸로 입을 닦게 되고..
하필이면 2학년 아이들이 또 다른 바이러스에 걸려서 3명이나 학교에 못나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 손수건으로 민식이와 하얀이도 바이러스에 전염되었을까봐 걱정스러운 아이들..
게다가 급식도우미로 있는 오하얀 할머니의 배식도 거부하는 아이들이 생기는데..
이 책은 바이러스도 무섭지만 그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괜히 두려워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소문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야기도 같이 다루어주고 있어요.
역시 박현숙 작가님의 책 답게 재미도 교훈도 모두 담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