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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 나를 보는 연습으로 번아웃을 극복한 간호사 이야기
장재희 지음 / 나무와열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나무와 열배]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이 책은 번아웃을 경험하고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한 간호사의 이야기예요.
간호사로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것을 배웠기때문에
좀더 번아웃이 크게 왔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직장인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같아요.
저자는 간호대학을 다니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
계획했던 유학도 뒤로하고 병원에 취직을 하게됩니다.
어느정도 병동과 3교대 근무에 익숙해질 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고
병동근무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싶어 이직을 결심합니다.
교대근무가 아닌 환자를 상담하는 업무를 하고 선배간호사를 보면서
좀더 공부를 하고싶은 마음이 들어 대학원 공부를 하고..
또 다른 병원에서 또 다른 업무를 하게되는데 같은 업무를 하던 후배간호사가
번아웃을 호소하면서 그만두고나서 저자에게도 번아웃증상이 나타납니다.
밤에 잠도 못자고 가슴이 답답하고 겨우 출근하면서
카라멜마끼아또의 달달함에 버티던 어느날 자신을 위해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엄마가 아기를 품는 기간인 10달..그 기간만큼 다시 자신을 온전히 돌보기로 하네요.
과거만 또는 미래만 보고 달려가던 자신을 멈추고 현재를 소중히하기로 해요.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또 대신 맘을 편하게 해주는 차를 마시고
매일 감사한 것을 찾는 감사일기를 쓰면서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결혼도 하게됩니다.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지만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서 글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번아웃을 겪을수 있는데 그전에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이 책을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