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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더퀘스트]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그냥 확 와닿은 책이예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있게 된지도 어느덧 한달이 되어가네요.
학교도 학원도 모든 것이 멈춰진 상황에서 기약없이
3남매를 온전히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래, 방학이 좀 길어진거라고 생각하자고 했는데, 아무데도 못가니..그건 아니더군요.
하루에 삼시세끼를 차리면서 예전 우리 엄마들은 매일 이렇게 살고, 도시락도 싸고 했는데,
난 왜이렇게 힘들까.. 괜히 자책도 하게 되고.. 짜증도 나고요.
이 책의 저자는 전쟁, 병원, 교도소, 학교, 기업, 학대피해자그룹 등 곳곳의 현장에서
상처받은 개인과 조직의 심리자문을 해오면서 정신적 외상에 대한 치유를 해왔는데,
꼭 특별한 사유가 아니어도 우리 삶의 생각지도 못한 측면에서 각종 과부하가 되고 있다고 해요.
어느 순간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게 되는데,
요즘 시대에서 무기력은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많은 인간관계 등 외부의 문제일 수 있다는 거예요.
무기력을 느낄 때 그 이유를 찾는 것 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이라는 것이네요.
세계적인 권위자가 쓴 책이지만, 정말 무기력한 사람이 읽기에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저도 요즘 집에만 있어서 아이들 뒷바라지에 지쳐있는 상태라 그런지,
중간중간 와닿는 말은 많은데, 전체적인 내용이 다 들어오지는 않더라구요.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내용만 받아들여도 좋을것 같구요.
그냥 지금 상태가 무기력한 상태임을 인정하고, 일상을 단순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무기력을 극복하는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해준답니다.
부담갖지 않고 천천히 읽어보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