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닐과 순다리 ㅣ 도토리숲 알심문학 1
미탈리 퍼킨스 지음, 제이미 호건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0년 2월
평점 :
[도토리숲] 닐과 순다리
닐은 인도의 순다르반스 지역에 사는 아이예요.
뱅골어와 영어를 잘하는 아이라서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을 보러갈 대상으로 뽑혔는데,
수학이 너무나 어렵고 하기 싫고,
또 장학금을 받아서 이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싫어서 공부를 안하고 매일 놀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이 지역에서 보호되고 있는 호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새끼 중 한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도시에서 이 고장으로 와서 사람들을 부리는 굽타라는 사람이
새끼 호랑이를 잡아서 밀매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닐은 자기가 먼저 새끼 호랑이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누나와 함께 호랑이를 찾을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싫어하던 수학을 이용해서 호랑이가 움직였을 만한 거리를 계산하고,
숨었을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겨우 동굴안에 숨어있는 호랑이를 찾아내는데,
호랑이를 관리소에 데려다주기도 전에 굽타의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자신의 공부를 가르쳐줄 가정교사를 고용할 돈을 벌기위해
어쩔 수 없이 굽타의 일꾼으로 일하던 아빠의 도움으로
겨우 호랑이를 무사히 어미 호랑이에게 돌려줄 수 있었던 닐..
새끼 호랑이에게 순다리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공부를 해야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돈만 쫒았으면 새끼호랑이를 굽타에게 넘기고 큰 돈을 벌었을텐데,
옳은 일을 한 닐과 그 가족이 너무 대단해보이구요.
또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아이면서도
이 곳을 떠나기 싫어서 공부를 하지 않는 닐의 모습이 이해도 되고 답답도 했는데,
스스로 공부를 할 마음을 먹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답니다.
아이들에게 읽히면 정서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