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 바닷가마을에서 깨달은 지금을 온전하게 사는 법
전지영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허밍버드]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마흔둘..나는 몹시 지쳐있었다.. 로 시작하는 자전적 에세이.
요즘 내가 많이 지쳐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힐링이 되는 책을 자주 읽게 되는 편이다.
이 책의 저자보다 나이가 더 많은 나.. 저자 만큼 지쳐있는데..
이 책은 몸도 마음도 삶도 망가진 저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닷가마을로 가서
요가를 가르치면서 무너진 자신을 회복해 나간 기록이다.
나도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마흔둘.. 전신 거울 앞에 섰을 때의 낯선 나의 몸..
선이 무너진 얼굴.. 탁한 얼굴빛, 짧은 목과 두터운 어깨, 늘어진 뱃살과 옆구리 살..
어쩌면 나를 묘사한 것 같은 책 속의 글에 나는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있었다.
'도대체 내 몸은 무슨 일을 겪은 것일까? 부끄러웠다.
아름답지 못한 몸 때문이 아니라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인 내 무심함과 무지함이 부끄러웠다.
몸이 이렇게 될 때까지 나는 무엇을 했을까?'

저자의 물음이 곧 나의 물음.. 매일매일 아이를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먹고 싶을 때 먹고, 틈만나면 쉬려고 하고.. 그러면서 또 힘들다고 밤에 술 한잔..
망가진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너무나 나에게 미안하다고 느끼던 참에..
너무나 공감이 되는 책을 읽었다..
나도 역시 얼마전부터 요가를 배우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아이들만 아니면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을 들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바닷가 마을로 갈 수는 없겠지만..여기에서라도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20190811_211845.jpg

 

20190811_211855_edit.jpg

 

20190811_211918_edit.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