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정재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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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이 책은 미술을 배우고 미술심리를 배우고 지금은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써내려간 에세이입니다.
미술만 알던 한 여자가 성인이 되고 현실과 마주하면서
잠시 미술을 떠나 다른 길을 갔다가 다시 미술의 길로 돌아오면서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와 결혼하고 결혼한 후의 이야기를 수채화 처럼 그려나가고 있답니다.

그와 만나고 서로에게 물드는 과정을 참 예쁘게 그려주고 있어요.
사실 한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결혼후에 지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요.
저자 역시도 갈등도 있고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어서
끝은 늘 행복하게 마무리되는게 참 좋더라구요.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하고 안좋은 뉴스만 가득한데,
이책을 읽으니 편안한 마음이 들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사실 저자의 마음도 너무 이쁘지만, 전 남편분이 참 궁금해졌어요.
저번에 알베르토의 글을 읽으면서도 아내분이 궁금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남편분은 뭐랄까.. 무척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조용히 저자의 삶에 다가오면서 뭔가 중심을 잡고 있고,
든든한 느낌, 어딘가 믿을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분...
아마 저자가 남편에게 이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이런 사랑을 하고 있는 두 분이 너무 이뻐요.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일상이지만, 평범한 일상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네요.

전 결혼한지 벌써 20년이 되어가서 이런 감성이 없는데..

다시 연애를 하고 싶다는 느낌도 들어요.ㅎㅎ


미술을 전공한 사람답게 중간중간 들어있는 일러스트도 너무 이쁘고,
그림으로 눈도 정화되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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