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읽는다 -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강경희 외 지음 / 애플씨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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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

⠀
지난 10월,⠀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
발표되던 순간을 모두가 기억하실 겁니다.⠀
⠀
한국인 모두의 염원,⠀
한국 문학계의 오래된 갈증이 해소되는 순간이었죠.⠀
⠀
수상 이후⠀
지금도 한강 효과는 지속되고 있고⠀
해외에도 K-문학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

⠀

한강 소설,⠀
어떻게 읽으셨나요?⠀
⠀
수상 발표 전 ⠀
읽었던 저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
<채식주의자>는 ⠀
읽는 내내 불편했고⠀
⠀
<소년이 온다>는⠀
말로 다 못할 참혹함과 ⠀
끔찍한 묘사에 여러 번 읽다가 덮었고⠀
⠀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1부까지 읽어내기도 힘들었어요.⠀
⠀

⠀
그렇다면⠀
⠀
한강 소설,⠀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
네, 독자의 몫입니다.⠀
⠀
하지만,⠀
한강의 대표 작품에 담긴 시대 정신과⠀
작품 속에서 나누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면 좋겠죠.⠀
⠀

⠀

한강이 세상에 던진 3가지 질문 ☘

✔⠀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
세계는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왜 이렇게 아름다운가?⠀
⠀
⠀
이 비평집은 ⠀
⠀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5분이 ⠀
각각의 작품 해설을 맡아 ⠀
한강 작가의 작품이 던지는 질문과 답을 ⠀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입니다. ⠀
⠀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
〰〰〰〰〰〰⠀
⠀
『채식주의자』 _ 김건형⠀
: 인간의 근본적인 조건과 삶의 방식을 다시 묻는다⠀
⠀
『희랍어 시간』 _ 최다영⠀
: 침묵, 즉 죽음이 생의 조건이자 산 자들을 연결하는 매개임을 일깨운다⠀
⠀
『소년이 온다』 _ 성현아⠀
: 이리도 참혹한 세계가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가?⠀
⠀
『흰』 _ 허희⠀
: 밝고, 눈부시고, 아무리 더럽히려 해도 ⠀
더 더럽혀지지 않는 인간의 투명함에 관한 이야기⠀
⠀
『작별하지 않는다』 _ 강경희⠀
: 삶과 죽음을 관통해서 금실처럼 이어지는 작별할 수 없는 이야기⠀
⠀
〰〰〰〰〰〰⠀
⠀

⠀
하얀 와이셔츠 + 피⠀
무명 천 + 피⠀
하얀 눈 + 피⠀
⠀
작품마다 늘⠀
흰 것과 붉은 피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
꿈인 듯 꿈이 아닌 듯⠀
악몽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
모호한 경계에서 헤매는 건 우리의 모습일까?⠀
⠀
이 책이 ⠀
저의 질문에 콕 맞추어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
다만⠀
여러분께 많은 질문을 던질 겁니다.⠀
⠀
한강 작가님이 세상에 던졌던 그 질문과⠀
나누고자 했던 메시지들이⠀
작품 속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그 단서들을 짚어내며 ⠀
함께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줄 거에요.⠀
⠀
⠀
⠀
✨⠀
한강의 작품을 ⠀
더욱 의미있게 마주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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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나에게 다정한 글을 써주기로 했다 - 자기 긍정과 마음 치유를 위한 글쓰기 필사 노트
김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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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

고요하지만⠀
아주 열정적으로 ⠀
삶을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

⠀
고운 필사책을 리뷰하기 전에⠀
필사를 습관화하기 전 

저의 이야기를 잠시만 들려드릴게요.⠀

⠀
어른이 되고 나서 ⠀
혹시 이런 꿈 꿔본 적 있으신가요?⠀
⠀
시험치는 날 아침,⠀
전혀 공부를 하지 못한 채 ⠀
잠에서 깨어 가슴이 방망이질 하듯 뛰는 꿈이요.⠀
⠀
할 일이 쌓였을 때⠀
하고자 다짐했던 일을 미루고 있을 때⠀
해결하지 못한 일이 ⠀
머리 속에 똬리를 틀고 있을 때⠀
⠀
저는 가끔 ⠀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
저런 꿈을 꿀 때가 있었어요.⠀
⠀

⠀

쫓기는 사람처럼⠀
1분 1초 시간을 쪼개고⠀
멈추면 저만치 떨어져 나가기라도 할 듯⠀
⠀
마치 숨 가쁘게 살아야만⠀
잘 사는 것마냥 애를 썼던 시간들이었죠.⠀
⠀
이제는 압니다.⠀
숨이 가쁘면 쓰러진다는 것을.⠀
⠀

그래서⠀
매일 멈추어 ⠀
고요의 시간을 온몸으로 느끼며 ⠀
필사라는 이름의 '마음산책'을 하고 있어요.⠀
⠀
하루 중 ⠀
잠시라도 멈추어⠀
오롯이 나에게 몰입하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
⠀
저에겐⠀
일상 속에서 ⠀
나만의 특별함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해요. ⠀
⠀



필사 경력 20년 차,⠀
김애리 작가는⠀
⠀
'필사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하지만 ⠀
가장 단단하게 길을 내는 일'이라고 말하며⠀
⠀
'나'를 이해하고 발견할 수 있는⠀
영감과 치유, ⠀
도전과 용기의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
⠀
'자기 긍정과 ⠀
마음 치유를 위한 글쓰기 필사 노트'⠀
⠀
〰️〰️〰️〰️〰️〰️⠀
프롤로그. 필사는 삶을 사랑하는 하나의 방식⠀
⠀
PART 1 기대가 꿈으로 다시 태어나는 문장⠀
⠀
PART 2 나를 돌보고 상처를 치유하는 문장⠀
⠀
PART 3 삶의 방향성과 가치를 세우는 문장⠀
⠀
PART 4 일상 속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는 문장⠀
⠀
에필로그. 필사가 선물하는 고요한 시간의 힘
〰️〰️〰️〰️〰️〰️⠀
⠀

⠀
⠀
📍자기 이해와 긍정을 루틴으로 만들 수 있는 120개의 문장들⠀
⠀
📍다정하고 단단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수록⠀
⠀
📍문장과 메시지, 사유를 쓸 수 있는 넓은 필사 공간 ⠀
⠀
📍깔끔한 디자인의 하드커버, 180도 펼침 제본 ⠀
⠀

⠀
내가 ⠀
어디에 서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
⠀
필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엄선된 문장들도 아주 좋았구요.⠀
⠀
필사 문장 아래에⠀
작가님의 공감과 힐링 가득한 메시지가 ⠀
무엇보다 좋아서 ⠀
여러 번 읽고 쓰며 힘을 얻었답니다.⠀
한 편의 다정한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에요 🌸
⠀

⠀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없고⠀
허공에 떠 있는 것만 같다면⠀
⠀
잠시만 멈추어⠀
⠀
꿈에 대한 응원과 위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기쁨,⠀
삶의 방향과 가치를 찾을 수 있는,⠀
⠀
문장들을 필사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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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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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
⠀
<최재천의 희망 수업> 책 리뷰 전에

아이 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먼저 좀 늘어놓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되는데요.
⠀
아직까지 ⠀
학원을 다녀본 적 없는 아이는⠀
초등 6년 내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많은 시간을 써왔습니다.
⠀
자칫 방치로 보이기도 해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
참 주변에 많았어요.
⠀

⠀

딱히 교육관이 확고했다기보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틱 증상이 있었는데⠀
책을 읽어주고 산책을 많이 한 날에는 ⠀
그 빈도가 줄었기에 ⠀
어쩌다 보니 생활 패턴이 그렇게 잡혔고⠀
⠀
그런 채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어요.⠀
⠀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말로는 즐겁게만 다녀라. 했지만⠀
⠀
엄마의 마음 한 켠에는 ⠀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날이 많습니다. ⠀
⠀

⠀
많은 것이 AI로 대체되고⠀
무용계급이 생겨날 거란 막연한 두려움,⠀
⠀
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내 아이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아이를 키우며⠀
입시제도에 따르지 않을 부모는 없겠죠.⠀
⠀
그러면서도
이렇게 공부시키는 게 맞나?⠀
다른 선택지는 없나?⠀
⠀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 ⠀
내일에 기대어 ⠀
나아가고 있다는 불안감이 때때로 엄습할 거에요.⠀
⠀

⠀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과연 우리에게 희망이란 있는 것일까?'⠀
⠀
저처럼 미래가 불안한 이들에게⠀
최재천 교수님은 전합니다.⠀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를.⠀
⠀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한 ⠀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로⠀
⠀
뼈도 팍팍 때리고 ⠀
으쌰으쌰 용기도 북돋우며⠀
희망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
⠀



✔두려워 하지 말고 ⠀
일을 새롭게 정의 내려보는 것은 어떤가?⠀
⠀
✔세상 일을 하나로 묶어 ⠀
모두가 함께 일하고 나눠 먹으며 살 순 없나?⠀
⠀
✔곧 없어질 대학에 보내겠다고 ⠀
아이들을 이토록 고생시키는 것이 과연 맞나?⠀
⠀
✔통섭형 인재가 되기 위한 독서와 글쓰기는?⠀
⠀
✔지금 우리에게 토론이 아닌 숙론이 필요한 이유는?⠀
⠀
✔함께 손을 잡지 않고서 인류가 지속될 수 있나?⠀
⠀
⠀
그저 중학교 입학,⠀
아이의 입시 문제가 아니라⠀
⠀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지금의 세상과 가지 않은 미래까지⠀
어떻게 바라보고 ⠀
어떤 자세로 준비해야 하는지 ⠀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교수님이 살아온 삶에서 얻은 깨달음과⠀
제시해주시는 행동의 방법을 통해⠀

지레 겁먹을 것 없이⠀
해보리라 마음도 다지게 되었구요.⠀
⠀

⠀

📖⠀
"'죽자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살자고 하는 공부'가 되는 날을 꿈꿉니다."⠀
⠀
📖⠀
"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
독서는 취미로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
기획해서 책과 씨름하는 게 독서입니다. ⠀
읽어도 그만 ⠀
안 읽어도 그만인 책을 읽느니 ⠀
나가 노는 게 낫습니다."⠀
⠀
📖⠀
"남이 가라는 길로 가지 말고 ⠀
스스로 길을 찾아라. ⠀
그러다가 자기만의 길이 보이면 달려가라."⠀
⠀
📖⠀
"희망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도⠀
우리는 끝까지 노력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
작은 일을 하면 됩니다."⠀
⠀
⠀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
가지 않은 미래에서 희망을 찾는 수업⭐⠀
⠀
⠀
⠀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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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 괴테 수채화 시집 ㅣ 수채화 시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한스-위르겐 가우데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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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꽃받침은
새로운 노래를 부르라 합니다.
시간이 휙~ 살같이 지나가면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
⠀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
바이마르 공국의 관료로 국정에 참여하였고
과학과 예술 기관 감독,
궁정극단을 이끌기도 했다.
⠀
독일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문학 작품을 집필했고
⠀
자연과학을 사랑하였으며
스케치와 수채화 솜씨까지 대단했다.
(<색체론>까지 집필했을 정도!)
⠀

⠀

저는 그동안
괴테의 '괴'자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
독일 문학의 거장인 괴테 (1749~183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파우스트'도 완독하지 못하고
매번 덮어버렸던 저에게
⠀
처음 만나는 괴테의 시는
신선한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

⠀

자연과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시각적 이미지와 감각적 은유로
표현한 괴테.
⠀
그 괴테의 자연 시에 흠뻑 빠져
들로 숲으로 드넓은 바다로 헤매었다는 가우데크.
⠀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는⠀
괴테의 작품 중 자연을 관찰한 시들을 골라 실었고
한스-위르겐 가우데크의 화려하고 섬세한 수채화가 함께 곁들여져
⠀
시와 그림이 하나 되는 느낌을 줍니다.
⠀

⠀
⠀
📖
'이른 아침, 골짜기와 산과 정원
안개의 베일을 벗고,
애절한 기대에
꽃의 술잔이 색색으로 가득 찰 때면,
⠀
하늘이 구름을 실어가며
맑은 날과 다투고
동풍이 구름을 쫓으며
파란 해의 길을 준비할 때면,
⠀
그대는 그 광경을 즐기며
위대하고 사랑스러운 이의 순결한 가슴에 감사하고
태양은 붉게 떠나며
지평선을 빙 둘러 금빛을 칠합니다.'
⠀
_ '이른 아침, 골짜기와 산과 정원' 中
⠀



혹시 저처럼 괴테의 문학을
늘 읽다 덮은 기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
가우데크의 수채화와 어우러진
괴테의 시를 먼저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 속에서 감동과 낭만이 피어나는 수채화 시집.
⠀
꼭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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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 릴케 수채화 시집 ㅣ 수채화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한스-위르겐 가우데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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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쉴 때면
나는 침묵으로 선잠에 취한 꽃들의 말을 엿듣고 싶습니다.'
⠀

어린 시절
릴케의 시를 연도순으로 모아 둔 책이 집에 있었어요.
⠀
그 시절의 제가 읽어도
(초등학생,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모르고 읽음)
⠀
섬세하고 서정적인 릴케의 시는
잘은 모르겠지만 따라 쓰고 싶었답니다.
⠀

⠀
조금 크고서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그 어머니와 함께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불러보는
윤동주의 시를 통해 그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
그때까지도 저는
릴케가 '그'가 아닌 '그녀'라고 생각했었는데
풀네임에 '마리아' 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편견이었겠지만.
⠀
조금 큰 저에게 릴케는
'기나긴 밤을 새운 아름다운 불빛'과도 같은
사랑의 편지에 주로 인용되었답니다.
⠀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와 나눈 대화'
⠀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는
릴케의 수많은 작품 중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위주로
한스-위르겐 가우데크의 섬세하고 독특한 수채화가 어우러져
⠀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
시나 소설의 해설집처럼
릴케의 시를 해석하여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성을 그림으로 전해주고 있죠.
⠀


⠀
📖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지나쳐
묶인 사람처럼 무거운 걸음을 옮기는 이 고역은
볼품없는 백조의 걸음을 닮았습니다.'
⠀
_ '백조' 中
⠀
⠀
📖
'모든 골목이 아침을 향해 몸을 뒤척이는 시간
아무것도 찾지 못한 몸들이
실망으로 슬퍼하며 서로를 놓아주는 시간
미워하는 사람들끼리
한 침대에서 자야 하는 시간.
⠀
그때 고독은 강물이 되어 흐릅니다......'
⠀
_고독 중
⠀
⠀
전문을 남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

⠀

한번 읽고 다 이해할 수도
한번 보고 모두 느낄 수도 없지만
⠀
⠀
겨울의 막바지에
낭만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
아름다운 수채화로 풀어낸
릴케의 시를
⠀
⠀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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