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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 괴테 수채화 시집 ㅣ 수채화 시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한스-위르겐 가우데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월
평점 :

'싱싱한 꽃받침은
새로운 노래를 부르라 합니다.
시간이 휙~ 살같이 지나가면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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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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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공국의 관료로 국정에 참여하였고
과학과 예술 기관 감독,
궁정극단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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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문학 작품을 집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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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을 사랑하였으며
스케치와 수채화 솜씨까지 대단했다.
(<색체론>까지 집필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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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괴테의 '괴'자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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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학의 거장인 괴테 (1749~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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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파우스트'도 완독하지 못하고
매번 덮어버렸던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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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괴테의 시는
신선한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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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시각적 이미지와 감각적 은유로
표현한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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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테의 자연 시에 흠뻑 빠져
들로 숲으로 드넓은 바다로 헤매었다는 가우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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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는⠀
괴테의 작품 중 자연을 관찰한 시들을 골라 실었고
한스-위르겐 가우데크의 화려하고 섬세한 수채화가 함께 곁들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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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하나 되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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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골짜기와 산과 정원
안개의 베일을 벗고,
애절한 기대에
꽃의 술잔이 색색으로 가득 찰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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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구름을 실어가며
맑은 날과 다투고
동풍이 구름을 쫓으며
파란 해의 길을 준비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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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그 광경을 즐기며
위대하고 사랑스러운 이의 순결한 가슴에 감사하고
태양은 붉게 떠나며
지평선을 빙 둘러 금빛을 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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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른 아침, 골짜기와 산과 정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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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처럼 괴테의 문학을
늘 읽다 덮은 기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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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데크의 수채화와 어우러진
괴테의 시를 먼저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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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 속에서 감동과 낭만이 피어나는 수채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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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만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