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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 작은 존재도 소중하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사회 쫌 아는 십대 19
김성호 지음, 서와 그림 / 풀빛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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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존재도 소중하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물고기를 손으로 잡으면 화상을 입는다는 걸 알고 있나요?
❗동물 축제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는 것은 혹시 알고 있나요?
❗야생동물의 로드 킬과 유리창 충돌로 새들이 죽는 것은요?
❗휴가철에 반려동물이 많이 버려진다는 것은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식물들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생명이 있고, 우리는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지만
동물과 식물이 고통 받고 나아가 전쟁, 폭력, 자살... 인간 스스로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어요.

이 모든 일들은 생명감수성의 부족으로 생긴 일이지요.
작은 존재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명감수성.

저자는 '다름'과 '관계'를 알면 소중함이 생겨난다고 말해주며,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읽으며 생각났던 이 구절.

📖 "자연은 거대한 연대의 사슬,
사슬을 이루는 요소는 모두가 중요하며
가장 작은 요소를 파괴한다면
나머지 역시 고통 받게 된다. "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비극은 계속 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생명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다가섬'이고 '지속성'이야.
자연이 품은 생명에 잠시라도 다가서는 일을
날마다 이어간다면 친해지게 되고, 소중해지고,
생명을 품은 그 존재를 사랑하게 되는 일도 생길 거야."

책에서는 '다가섬'과 '지속성'의 그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어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인데 너무나도 따스하게 일러주어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것 같았어요.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도록 아이와 함께 읽고 우리 모두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보아요 
초등 중학년 이상~ 어른까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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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 - 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 환상동물 이야기
김용덕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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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전달하는
우리 문화 속 환상동물은
과거 인간의 상상력에서 탄생한
문화의 산물이자 역사의 매개체입니다.”


🐉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 환상동물 이야기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은 우리 문화재와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환상동물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창조적 상상력, 당시의 정치, 경제, 문화와 생활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흥미로운 역사서이자 동양판 ‘신비한 동물 사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 가릉빈가와 공명조 2. 기린 3. 뇌공신 4. 봉황과 주작
5. 선학 6. 인어 7. 화상어 8. 천마 


이렇게 8챕터로 구성되어 있구요.

하나의 챕터마다 과거와 현대를, 그리고 동서양을 넘나들며 상상 속 동물들을 소개하고
각종 유물과 옛 문헌에 등장하는 환상동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풍부한 이미지(사진과 기록 속의 그림)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이야기에 빠져들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신화와 역사에 흥미를 느낀다.
환상동물과 판타지를 좋아한다.
문화재와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다.  

..... 하시는 어른과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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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슈퍼히어로 태오 1 - 곤충들을 구하라 환경 슈퍼히어로 태오 1
안 마리 데스플라 뒥 지음, 마틸드 조르주 그림, 이수진 옮김 / 북스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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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알아.
자연은 거대한 연대의 사슬이라는 사실말이야.
사슬을 이루는 요소는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도,
가장 작은 요소를 파괴한다면
나머지 역시 고통받게 된다는 것도 말이야."

아빠의 귀농결정으로 브르타뉴 지방의 외딴 마을에 살게 된 가족.
늘 나만의 정원을 가꾸리라 꿈꿔왔던 주인공 태오는
직접 채소를 키우고 민달팽이 한 마리도 소중히 여기며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의 산딸기나무에게 말을 걸던 태오는
갑자기 소인으로 변해버리고 수많은 곤충들에 둘러싸여 
자신들을 죽이려는 거대 괴물, '토산몬'을 물리쳐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토산몬은 농약을 뿌리는 거대한 농업기계였으니...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독성물질 가득한 살충제를 마구 사용하는 마을 사람들까지!

난국입니다! 

태오는 마을 전체를 설득하고 곤충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스토리를 따라 재밌게 읽어가다 보면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살충제,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 결과, 곤충에서부터 새, 작은 동물, 식물들까지 죽어간다는 사실을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설득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대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고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멸종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라는 사실도요.


쉽고 재밌게 읽히면서도 핵심은 정확하게 짚어주고
실천까지 하고 싶게 하는 책.

'세상이 전부 변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라도 아이와 함께 읽고 환경 슈퍼히어로가 되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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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알을 깨고 나올 때 - 우주부터 세포까지, 특별한 통합 과학 수업 우리학교 과학 읽는 시간
박재용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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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주의 중심이었던 지구가
평범한 별이 되기까지,
만물의 영장이었던 인간이
평범한 존재가 되기까지의 여정과도 같습니다."

우주부터 세포까지, 특별한 통합과학수업을 제공해주는 책

"인류는 자신이 누구인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어떠한지,
우리가 우리 주변의 다른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고자
아주 오래전부터 애썼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대답 중 하나가 바로 과학입니다.
"서양과학을 중심으로 우리 인류가 밟아 온 과정을 살펴보고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인간 중심적 시선에서 객관으로의 발전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파트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우주에 대한 질문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들로부터 생겨난 우주관, 지상계와 천상계
이는 지구가 중심이라고 생각한 것에 비롯되었지만 천문학의 발전을 통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었다는 내용이에요.
두번째,지구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구의 역사는 중세까지 성서를 기준으로 1억 년 미만이었지만
근대 박물학자들에 의해 지질탐사 등으로 지층과 화석이 발견되었고

결국 방사선 물질의 발견으로 지구의 나이가 대략 45억 년 전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내용이구요.
세번째, 생물에 대한 질문에서는
세포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모든 생물이 세포라는 공통된 기반을 가진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물과 동물, 세균과 원생생물 등 미생물을 모두 포괄하는 생물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하네요.
네번째,인간에 대한 질문에서는 작가의 말을 빌어 올게요.
"왜 인간만이 의식을 가져야 하는 걸까요?
인간 이외의 존재가 의식을 가지면 인간이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줄어들기라도 하는 걸까요? 인간만이 특별해야 한다는 아집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단순히 인류 진화, 진화론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뒷 부분에 나오는 인종문제까지 매우 철학적인 파트입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긴 했지만, 작가의 말대로 과학적 발견과 발전의 구체적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그 발견과 발전이 갖는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이므로 특별한 배경지식 없이도
초등 고학년부터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구요.
우주, 지구, 생물, 인간에 대해 새로운 과학적 시각을 접하는 계기,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철학적 사고에까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사실 지구의 긴 역사 속에서 우리 인간이 차지한 시간은 정말 지극히 일부일뿐인데
늘 우리는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대화나누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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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두 걸음
김채영 지음 / 마리유니버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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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에서 한땀한땀 자라나는
더디지만 가슴벅찬 성장의 순간과 희망의 이야기'


아이가 태어나
처음 한 걸음을 내딛던 그 경이로운 순간.
혼자서 신발을 신고
현관 앞에 서서
밖에 나가자고 조르던 그 귀여운 모습.
집을 나서면
설레임으로 들뜬
아이의 가슴 두근거림마저
고스란히 내게 전해지던 그때.
무엇 하나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는 세상,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며
쉴 새 없이 어디론가 향하는
아이의 뒷통수를 따라다녔던 내 발걸음.
그렇게 아이를 따라가며
하루 하루 행복을 채웠던 시간들.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아이 어릴 때가 자꾸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지고 따뜻해졌습니다.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한땀 한땀
정성스러운 자수로 표현된 이 그림책은
아이의 성장도
우리의 일상도
그림책의 자수처럼
천천히 한땀 한땀 수놓듯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채워져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 따스하고 정성스러운 그림책
🔅 다시 펼치고 싶은 그림책
🔅 일상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그림책
🔅 아이를 안아주고 싶게 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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