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새 컬러링북 엽서도안 세트입니다. 엽서도 제본되어 있어요. 하나씩 뜯어 사용할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해요.
책은 A4 가로폭은 같고 세로는 4센티 정도 작답니다. 엽서북은 가볍게 핀 손바닥 정도 사이즈고요.

목차 어떤 작품을 컬러링 하는지 보기 좋게 작은 이미지로 나와요. 제목처럼 꽃과 함께 새가 많고 오리, 나비, 다람쥐, 고양이 작은 동물들도 등장한답니다.


꽃과 새 컬러링북은 수채화 도구와 채색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채색 도구는 수채화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하게 활용하기 좋게 뜯어 쓸 수 있는 제본 방식에 컬러링 도안 뒷면은 백지로 나온답니다.

수채화를 할 때 물통은 반드시 2개 준비하고 사용할 물감은 넉넉하게 만들어 놓고 밑 색을 칠하고 중간 색을 덧칠해 명암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색을 올려 채색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면 생각나는 꽃들과 잡초처럼 어디인가 피어 있는 역뀌와 고들빼기, 열매들의 그림이 나와요.
같은 그림이지만 엽서북과 함께 보면 또 다른 작은 귀여움이 있어요.
큰 책으로 볼 때는 털의 보드라운 느낌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고요.

그림의 개수 한글 표기와 함께 작품 제목이 나오고 꽃말, 컬러링 팁 설명이 있어요.
사용한 컬러는 그러데이션 하듯 막대기 모양으로 보여줍니다.

수국과 물까치에서 돌의 얼룩은 물자국이 남은 건데요 백런이라고 한데요.

댕댕이 덩굴과 방울새는 날아올라 열매를 먹으려는 모습으로 표현해요.
동백과 동박새에서는 동박새가 작은 편지봉투를 물고 있어요. 그림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이 멋지답니다.
참새, 까치, 곤줄박이, 박새, 오목눈이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작은 새들이 나와요. 그중에서 단연 참새가 가장 많이 등장합니다.



앞 페이지에 그림을 쭉 보여주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컬러링 도안은 뜯어 사용할 수 있게 제본되어 있습니다.
엽서북과 도안을 비교하면 엽서북이 색이 연해요. 약간의 음영이 나와있는데 자세히 봐야 알아챌 정도예요.
컬러링북을 많이 보았지만 도안이 특이했어요. 마치 트레이싱지 위로 밑그림을 보는 느낌이에요.

엽서북에는 네모칸 인쇄가 살짝씩 보이는 게 몇 가지 있답니다.
엽서북은 작가님 일러스트가 앞면 뒷면은 도안으로 구성되며 도안 사이즈가 1 대 1이라 보기 좋답니다.

컬러링북 도안은 수채화 전용지가 아니기에 멀티사이징이라는 수채화 보조제와 함께 쓰면 좋다는 안내문이 나와요. 꼭 체크하세요.

위 사진은 채색한 2개의 도안을 뜯은 모습입니다. 도구 없이 손으로 절취했고 깔끔하게 뜯긴답니다.


도안은 평지랍니다. 수채화 초보에는 오돌토돌한 종이보다 평지가 좋다고 해요. 물이 고여서 얼룩이 덜 생기니까요.
제일 먼저 망쳐도 아깝지 않을 작품으로 남천과 겨울편지를 채색해 보았어요.

카라트 수채색연필로 같은 계열로 색을 섞어 가며 색을 올리고 나서 물칠로 완성합니다. 색연필이라 사용하기 간편하답니다. 물칠하면 색도 진해지고 좋은 색연필답게 물에도 잘 녹아요. 단점은 색이 닦이는 정도예요. 물을 많이 사용 안 해서 종이 벗겨짐이 없었어요.

작가님 작품과 비교하면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죠. 큰 깃털 아래 모습 도안에는 살짝 삐져나온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크기도 컬러링 도안이 커요. 전체 작품 도안이 책 사이즈 크기에 맞게 큼직하게 수록하고 있어요.


두 번째 컬러링 한 여뀌와 딱새 신한 수채화 물감을 사용했고요. 오랜만에 물감 사용이라 완성한 작품이 엉성한 느낌도 나지만 그만큼 즐겁기도 했답니다.
작가님 작품은 분홍 여뀌 꽃이 디테일하답니다. 저는 작가님 작품 보며 점을 많이 찍어 줬어요.
채색하면서 예시작과 도안 크기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어느 정도 칠할지 감이 잘 안 잡혔답니다.
원래 수채화할 때는 흰색 부분은 비어 두어야 하는데 색칠해버려서 흰 펜으로 눈동자 부근과 날개의 흰색 부분을 칠해주었어요.


물을 많이 쓰다 보니 종이 벗겨지며 보풀이 생기는 현상이 있었답니다. 뒷면 종이도 우글거리죠.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