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무작위적 사건의 연속일까요?
아니면
초월적 질서의 지배를 받는 예정된 여로일까요?

산 같이 무거운 책이었어요.

스스로를 죽이는 것을 흔히 자살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죽을 줄 알고하는 행위를 자살행위라고 하구요.

사람들은 그 어떤 것들을 위해
스스로를 죽임니다.

신을 위해?
조국을 위해?
신념을 위해?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죽임은
열사, 의사, 지사, 의인, 테러리스트, 개죽음..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떳떳하지 못한 꼬리자르기 졸장부의 찌질한 소란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발언의 자유를 얻기까지
수 많은 목숨들에게 우리 모두는 신세를
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의 죽음을 본 영국 언론인의 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진정으로 부패한 자만이 부패와 함께 살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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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자서전 - 전2권 김대중 자서전
김대중 지음 / 삼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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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한없이 발전한다.˝

알려진 그 분의 삶에서 어떻게 이런 말씀이 나올 수 있을까? 지나친 낙관주의고 신앙적 바람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노 정치인이 믿는 것은 그의 신과
그의 국민들이었다는 생각드네요.

인물의 걸출함이 뭔지 알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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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오인석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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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 일본을 ˝졸˝로 보는
나의 정서적 편견은
일본 정치가들의 역사의식에 대한 반발인 것 같은데요..

그러나 일본의 에도는 18세기에
인구가 100만에 육박하는
세계 5대도시 중에 하나였데요.

네델란드 상인들 말에 따르면
런던이나 파리처럼 지저분하지 않고 엄청 깨끗한 도시였다고하네요.

이런저런 일본에 대해서 모르는 것을
알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베네딕트 여사는
일본에 한번도 가보지 않고 이책을 썼고,
70년이 넘도록 일본문화를 이렇게 잘 설명한
책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학교다닐때 레포트로 독후감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위안부 할머니 등
제국주의자들의 여러가지 전쟁범죄로
일본문화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많지만

일본문화를 좀 고전적으로 이해하는데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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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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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훈을 ˝유머, 의심, 연민˝으로 결정하면서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 말한다면
좀 과장이겠죠?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다.
도시 생활에서 남자를 극단적으로 묘사하는 말이지만
뭔가 뼈가있으면서 웃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만들지만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읽은지 오래돼서 많은 에피소드는 생각나지 않네요.)

재밌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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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0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페님, 제 서재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주말 저녁 시간 되세요.^^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 부키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하는데 있어서
나를 따라하지 말고 내가 시키는데로 하시오˝

˝규제와 보호무역은 자유무역에 비해 당신들에게
불리하니, 자유무역이라는 글로벌스탠다드를
준수하시라.˝

하지만 선진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보면
보호무역을 토대로 발전하였고
온갖 규제를 통해 선진국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이런 발전과정을 자기들은 밟았으면서
지금의 개발도상국들에게는 무조건 자유무역을
강요하는 선진국들과 그에 동조하는 경제학자들에게
일갈을 가하는 책입니다.

이런 선진국의 행태는
보호무역이라는 사다리를 타고
선진국이라는 지붕에 올라간 국가들이
후진국들이 지붕에 오르지 못하도록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라고 합니다.

장하준 교수님의 의견이 설득적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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