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보다 해몽, 아는 만큼 보인다,해석의 힘이 원전을 지배한다....뭐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영화에 대한 철학적 해석의 탁월함이 뭔지 충분히 느꼈어요.너무 많은 작품(29편)을 한꺼번에 감상해서명작들이 `흔한 명품`이 된것 같아요.여행하면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책은 못 보고 영화만 봤네요.로빈슨크로스의 우주 확장판 같았어요.˝아무도 없는 화성에서 광활한 지평선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대충 이런 대사가 마음에 남았네요.생명은 의지다는 어떤 시도 생각나고,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철학적 낭만도 느꼈어요.
저의 세상을 보는 눈을 확 바꾼 책입니다.수려한 문장과 끝내주는 상상력과학이라는 경이와 인문학적 따뜻함을 느꼈습니다.역사가 인류의 이야기라면코스모스는 지구와 은하계를 넘어선 우주의 이야기 입니다.말 그대로 거대한 역사라고 느꼈습니다.(아들이 있다면 두들겨패서라도 읽히고 싶은 책)
뭐랄까... 독자모독 같은 것을 느꼈어요.반전의 충격이 크지만열심히 들었던 이야기가 모두 거짓말이다는 식의 모욕감이 들더라구요.왜냐면 거짓말을 해야만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나 할까요?독자의 수준이 작가에 못 미쳐 그럴 수도 있구요.아무튼 쪼옴..
조르바는 도박과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무책임한 늙은이로 보일 뿐입니다.20대에 읽었던 희랍인 조르바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 알 수 없었습니다.이윤기 선생의 조르바를 다시 읽어보고 결론 내렸습니다.조르바는 젊어서 그 험한 이념과 민족 이데올로기로불지르고 사람을 죽이고 전쟁을 했지만이념의 노예가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생각의 틀을 벗어나 현실에 치열한 사람이되어서자유의 상징이 된것 같아요.자본이라는 새로운 괴물도 조르바의 자유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