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파워 쿼리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파워 쿼리 - 방대한 실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강력한 파워 쿼리 기능을 한 권으로! ㅣ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5월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실무에서 엑셀을 수년간 활용해왔지만, 그동안 엑셀 파워쿼리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수식이나 피벗 테이블, 조건부 서식 등 다양한 엑셀 기능들은 이미 알고 있어서 모르는 기능만 필요할 때 검색해서 활용할 수 있었지만, 파워쿼리는 아예 개념 자체를 모르다 보니 결국 실무에 써먹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엑셀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데이터 분석 도구다. 특히 표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정리나 계산은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파워쿼리는 주변을 둘러봐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나 역시 파워쿼리라는 단어는 들어만 봤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고,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엑셀을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이 점점 더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 책으로나마 배워보고자 한다. 

 책의 챕터1에서는 엑셀 버전에 따른 파워쿼리 기능의 차이, 표의 구조와 형식 등에 대해 다루며, 본격적인 실습에 앞서 기초 개념을 잡아준다. 파워쿼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내용이다. 이후 챕터2부터는 본격적으로 파워쿼리의 핵심 기능들을 소개하는데, 특히 실무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8가지 기능이 집중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실용성이 높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정렬하고, 필터링하고, 특정 조건에 따라 데이터를 추출하는 등의 작업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 엑셀에서도 가능하긴 하지만, 파워쿼리를 활용하면 훨씬 더 깔끔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빛미디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예제 소스를 다운로드받아 직접 실습을 해보면서, 그동안 내가 엑셀을 너무 단편적으로 써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책에서 소개되는 일부 작업은 파워쿼리 없이도 수식이나 피벗 테이블 등 기본 기능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작업을 파워쿼리로 처리해보니 훨씬 직관적이고 반복 작업에 강한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특정 항목의 총합을 구할 때 예전에는 필터를 적용한 후 부분합 기능으로 계산했지만, 파워쿼리를 사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바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실습을 하며 아쉬웠던 점은 책의 설명이 최신 엑셀 버전을 기준으로 되어 있으나 내 개인 PC에 설치된 버전과 달라 메뉴 구성과 화면이 같지 않아 실습 내내 막히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회사 계정으로 최신 버전을 설치해 다시 실습하니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파워쿼리를 배우고자 한다면 가급적 최신 엑셀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느꼈다.

 파워쿼리는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의 구성대로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다. 반복적인 데이터 정리 작업이나 정형화된 보고서를 만들 때 특히 강력한 기능을 발휘하며, 기존의 엑셀 작업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파워쿼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업무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엑셀을 오래 사용했지만, 파워쿼리는 아직 낯설게 느껴졌던 분들, 또는 반복적인 데이터 작업에 지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포켓몬스터 과학 퀴즈 도감

포켓몬스터 과학 퀴즈 도감 ㅣ 사고력 마스터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울문화사에서 이번에는 포켓몬스터 과학 퀴즈 도감 책이 새로 출간했네요. 아이가 현재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자 게임이 포켓몬스터이고, 좋아하는 과목인 과학이 합쳤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책은 총 6개 장으로, 생활 속 과학, 힘과 에너지, 지구와 우주, 우리의 몸, 동물의 세계, 식물의 세계의 주제입니다. 포켓몬스터에는 다양한 속성 타입의 몬스터들이 있습니다. 과학 상식 주제에 따라 어울리는 포켓몬들이 함께 소개됩니다. 예를 들어, 전기와 관련된 퀴즈에는 역시 피카츄가 떠오르고, 자기장과 관련된 지식에는 몸에서 자력을 내는 포켓몬인 메탕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과학 지식을 배우면서 해당하는 포켓몬을 보다보면 과학 지식도 배우고 포켓몬에 대한 정보도 하나하나 늘어갑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포켓몬Go를 조금 해보았고, 요즘은 포켓몬 카드 게임을 하면서 포켓몬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지만, 아이에 비하면 아는 게 많지 않아요. 현재까지 등장한 포켓몬만 해도 1,000종이 넘다 보니, 아이도 모르는 포켓몬이 있을 정도예요. ‘포켓몬스터 과학퀴즈 도감’을 보다 보면 몰랐던 포켓몬도 알게 되고, 관련된 과학 지식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단순히 도감을 보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이는 좋아하는 포켓몬스터가 등장하니까 딱딱한 지식 도서보다 흥미 있게 책을 보게 됩니다. 물론 포켓몬만 보고 덮지 않도록 옆에서 적절히 지도해가며 읽히고 있습니다. 

어린이 책에는 챕터 중간중간 퍼즐이나 놀이 같은 쉬어가는 페이지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이 책에도 낱말 퍼즐, 사다리 타기, 물타입 포켓몬 찾기 등 다양한 활동 코너가 포함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운빨용병단 럭키 수수께끼 백과

운빨용병단 럭키 수수께끼 백과 ㅣ 운빨존많겜 운빨 백과 시리즈
운빨용병단 지음, 정수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운빨존많겜은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만 게임 중간에 나오는 광고가 좀 있어서 요새는 못하게 하고 있지만요.

아이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못하게 해서 좀 미안하지만 마침 운빨존많겜 게임과 관련된 책이 나와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요새 어린이들이 책을 많이 안 읽는 편이기에, 좋아하는 게임책이라도 많이 읽게 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운빨존많겜의 세계관 소개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게임 내 캐릭터가 책에 등장하니 아이가 좋아할만 합니다. 저는 게임을 해보지 않고 아이가 하는 모습을 잠깐 보기만 했었는데, 여기 등장한 캐릭터 대부분을 게임상에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캐릭터 소개에 안 나온 캐릭터가 더 있는데 아마 다음 시리즈가 더 나올 예정인 것 같네요.

이 책은 랜덤으로 책의 페이지를 뽑아서 그 안에서 등급이나 가위바위보 대결, 오늘의 운빨을 확인하는 등의 게임북입니다. 무작위로 펼쳐봐도 되고, 책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웹페이지에서 랜덤으로 페이지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각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넌센스 수수께끼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아이와 같이 퀴즈 문제를 내면서 풀고 싶었는데, 아이가 책이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퀴즈와 답을 다 읽어버렸네요. 문제를 내보았더니 바로 맞추는 퀴즈도 있고, 아직은 아이 수준에서 조금 어려운 어휘도 조금 있는 것 같아 모르는 단어들은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책 중간에 부록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길찾기, 심리테스트, 초성 퀴즈, 스도쿠 등이 있어서 수수께끼를 풀다가 어려우면 부록을 풀면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어려운 책을 읽게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주제의 책들로 흥미를 갖게 해서 스스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우주는 나의 힘

우주는 나의 힘 - 스페이스 모따 윤재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윤재성 지음 / 명주 / 2025년 6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과학을 좋아해서 다양한 과학 서적을 함께 읽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태양계 행성에 큰 관심을 보이기에, 함께 밤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우주’라는 주제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시작했던 우주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제가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주는 나의 힘'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과학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밝혀낸 우주에 대한 지식들을 친절하게 풀어낸 어린이용 과학 도서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은 물론이고, 우주의 탄생 과정,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도한 우주 로켓 발사 이야기, 인공위성, 우주 비행사의 생활, 그리고 미래의 우주 개발에 대한 전망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어릴 적 학교에서 배운 우주 과학 지식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정도밖에 기억나지 않았던 저로서는, 요즘 시대의 우주 과학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삼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 역시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고, 우주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 민간 기업에서 발사하는 우주 로켓 기술과 같은 최신 이슈들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성인에게도 유익한 교양서로 좋습니다.

'우주는 나의 힘'은 단순한 어린이 과학 책을 넘어, 가족이 함께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저처럼 어릴 적 교과서 수준에서 멈췄던 지식을 확장하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속담 먹고 자라는 문해력

속담 먹고 자라는 문해력 ㅣ 국어가 좋다
정윤경 지음, 백명식 그림 / 다봄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수록 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기를 바라지만, 성인들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가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 속담 만화책을 사주었지만, 만화에만 집중하고 정작 속담의 뜻이나 유래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속담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한 의미나 그 속에 담긴 지혜는 잘 모르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속담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담 먹고 자라는 문해력』은 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속담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유래와 그 안에 담긴 삶의 지혜를 쉽게 풀어줍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흥미롭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속담의 뜻을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까지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속담 이야기에는 다소 어려운 어휘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사실 요즘 화제가 되는 '문해력 논란'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어휘력 부족입니다. 책을 자주 읽지 않는 세대일수록 어휘력이 약하고, 이는 곧 문해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 속에 나온 어려운 단어들을 따로 골라 단어 해설을 함께 담고 있어, 속담을 배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속담이 어떤 상황에서 예시도 함께 담고 있어서 속담을 배우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