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먹고 자라는 문해력

속담 먹고 자라는 문해력 ㅣ 국어가 좋다
정윤경 지음, 백명식 그림 / 다봄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수록 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기를 바라지만, 성인들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가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 속담 만화책을 사주었지만, 만화에만 집중하고 정작 속담의 뜻이나 유래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속담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한 의미나 그 속에 담긴 지혜는 잘 모르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속담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담 먹고 자라는 문해력』은 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속담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유래와 그 안에 담긴 삶의 지혜를 쉽게 풀어줍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흥미롭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속담의 뜻을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까지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속담 이야기에는 다소 어려운 어휘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사실 요즘 화제가 되는 '문해력 논란'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어휘력 부족입니다. 책을 자주 읽지 않는 세대일수록 어휘력이 약하고, 이는 곧 문해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 속에 나온 어려운 단어들을 따로 골라 단어 해설을 함께 담고 있어, 속담을 배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속담이 어떤 상황에서 예시도 함께 담고 있어서 속담을 배우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