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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 진화심리학이 퍼뜨리는 젠더 불평등
마리 루티 지음, 김명주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보고 큰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실망했다. 기존의 가부장적 일대일 독점관계의 연애를 전제로 주체와 객체의 위치만 바꿔 상정한 채로 논지를 전개하는 것도 젠더에 대한 작가의 이해부족을 여실히 드러내주지만, 말하고자 하는 핵심 없이 중언부언 같은 문장의 변주를 열거하다 책이 끝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인사이트가 있을까? 굳이 시간을 들여 읽지 않을 것을 추천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