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우울할 땐 뇌 과학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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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으로 읽었다. 번역본도 잠깐 훑어보았는데 번역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신경과학적 관점에서의 우울과 불안의 역동에 대해 설명하는 동시에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우울증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쓰인 책은 약물치료나 전문가와의 상담만이 가장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치료라고 결론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과 그 원인을 신경과학의 언어로 설명하면서도 의학적 개입 외에도 환자 본인의 일상 생활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함(an upward spiral)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원문에서는 반복되는 문장이나 표현이 많아 거슬렸는데 번역본에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모르겠다. 경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 오랜 시간 약을 먹고 상담을 받았지만 큰 차도가 없어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 우울증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왠지 우울하고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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