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가해자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1
정소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음은 처음부터 "외로움이 만들어낸 실체도 없는 소리"였다는 점에서, 그 타인의 무분별한 진동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욕망이 실은 타인이 없는 외로운 진공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목표는 애초에 모순된 방향을 향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상하게도 가해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 상황이 무서워 그곳을 영영 떠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