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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 - 감정을 이용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
제리 힉스 & 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조한근 옮김 / 나비랑북스 / 2015년 1월
평점 :
'감정을 통해 내 안의 무한한 힘에 연결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감정,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역시도 '감정'에 대해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더니 몇가지로 좁혀졌다.
평소에 상담에 대해 관심이 많고, 사람들을 상담을 통해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점검하고 다지는 시간이 필수적임을 알게 되었다.
또 한가지가 더 있다.
육아를 하면서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감정들이 결국은 '화'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가 울거나, 아프거나, 짜증을 내는 상황들이 불편한 나머지 내 감정까지 상하게 되고,
이에 대한 대처가 적절하지 못할 때는 엄마 스스로를 또한번 괴롭히게 되었다.
'왜 이 정도로 이렇게 힘들어할까?'
'화내지 않고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고, 화낸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닌데...'
알지만 늘 그리 잘 조절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혼자 고민이었다.
이 또한 너무 완벽한 엄마이고 싶은 내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니 그리 생소하지는 않다.
집을 한바퀴 도니 같은 류의 책들이 몇 권이 더 있다.
이 책은 감정을 어떻게 하면 연습을 통해 원하는 삶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아주 친절하게 22가지 단계의 감정들을 나열하고 훈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이 때도 어느 영역의 감정수준을 다루게 되는지 알려준다.
감정연습이 총 4부로 나누어져 있고, 연습방법이 총 22가지다.
흥미로워서 오늘부터 당장 해보고 싶은 연습은 <연습5 번영게임>, <연습9 대본쓰기>, <연습10 내가 할일, 우주가 할일>,
<연습11 시간마디별 의도하기>, <연습14 잡동사니 치우기>, <연습20 매니저에게 맡기기>다.
그러고 보니 6가지나 된다.
남편에게는 <연습15 10만원 지갑 게임>을 적용해서 수표10만원권으로 몇장을 뽑아 넣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오늘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서 세명의 전문가가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
세 명이 서로 자신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서 서로 협력해야만 완성이 될 것이다.
그런데 늘 한 명이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는다.
"그게 잘 되어야할텐데요. 끝까지 잘 모일 수 있을지, 잘 될지 모르겠네요. 걱정이 많아서 탈이에요."
이 <감정연습>을 읽고 있는 중이라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제발 그런 생각으로 끌어당기지 말아줘요! 나는 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싶거든요!!!'
차마 말을 못하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주고 상황을 넘겼다.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 이외에 한가지가 더 있다.
바로 '학습코칭'을 하면서 학습준비도를 확인할 때 '학습동기'가 학생에게 매우 중요하다.
감정이 준비되어야 공부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마음이 편해야 공부를 할 마음도 생기고, 꿈을 꾸고 미래에 되고 싶은 것도 찾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도 이 책은 적용해 볼만하다.
육아를 하는, 간혹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다고 호소하는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엄마도 아이도 자신 스스로가 주도하는 삶, 그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삶의 그림을 그려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힘들고 불편하다는 말을 하며 살았다면, 이제는 그처럼 작동하는 생각시스템을 꺼버리자.
떼쓰는 아이를 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떼쓰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은 바꿀수 있다.
이 책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주고, 내 자신 안에 있는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감정연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다짐>
나는 나답게, 원하는 대로 산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Selectives sifter'(선택적으로 걸러내는 사람)이 되어 시간마디별 의도하기에서처럼 집중력을 높여보자.
나는 오늘부터 '우주매니저'를 고용하기로 한다. (우주 매니저가 할일까지 내가 하려고 애쓰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