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끝내는 MBA
벤 티글러.조엘 아츠 지음, 김경섭.윤경로 옮김 / 김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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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요한 지식을 깊이 파고들 시간이 필요한가?

실제로 MBA 강의가 어떤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얼마큼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그저 이 책 내용 자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책은 총 4개의 핵심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십, 조직, 전략, 실행인 4가지 범주로 나누어 경영 관련 유명인사들이 전해주는 노하우들과 핵심 관점과 교훈을 나누어준다.

이 책이 장점으로 들고 있는 부분은 경영에 대한 핵심을 짧은 시간에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안에 6미터에 달하는 책을 읽는 것과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을 비교하여 이 책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한다.


성공한 경영사상가들의 아이디어들에는 간단하고, 돋보이며, 시대를 초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버나드 배스는 리더십을 이렇게 정의했다.

"리더십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자기가 속한 조직의 효율성과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다."

몇 번씩 되짚으며 가만가만 읽어보았다. 오늘 설교 말씀 중에 목사님이 강조하셨던 '칭.지.격.동'이 떠오른다.

(칭찬-지지-격려-동기부여의 줄임말이다.) 스스로도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또한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읽는 내내 '오.. 정말 그러네.. 맞아.. 그렇지'를 연발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경영이론을 다루는 듯하면서도 '리더십'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내 생각을 다듬을 수 있게 하는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 다른 사람을 이끌고 싶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_피터 드러커

# 리더십은 대의를 위해 사람들과 조직의 잠재력과 능력을 끌어내는 능력이다._ 켄 블랜차드

# 우리가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은 실수의 특징이다. 만약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으로부터 배워야 한다._마커스 버킹엄

- 버킹엄을 기억하자."당신의 강점을 기반으로 일하라."라는 그의 말을.

# 전략은 선택하고 절충하는 것이다. 남들과 차이가 나도록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다._마이클 포터

# 마케팅은 하루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마스터하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_필립 코틀러

# 전략, 구조, 문화, 시스템은 핵심 이슈가 아니다. (...)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항상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 일이었다. _ 존 코터

 

3번은 정독하기로 마음먹은 책!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그림 그리며 읽으니 더 생생해지는 책이었다.

간결하고 정곡을 찌르는 듯한 내용들 때문에 왜 책 제목을 '하루 만에 끝내는 MBA'라고 붙였는지 알 것 같다.

그동안의 경영에 관한 이론들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게 해준 책.

정말 고맙습니다~ ^^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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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미래수업 - 미래 비즈니스 환경의 5가지 트렌드
제이콥 모건 지음, 이현정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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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체스 미디어 그룹 CEO 이자 미래학자인 제이콥 모건이 <협력적 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쓴 저서이다.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이 나올 즈음에는 약혼녀가 아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

미래를 예측하고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연륜이 있는 사람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서였는지 머릿속에 질문이 스쳐갔다. 


미래 비즈니스 환경의 5가지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직장인들의 미래를 내다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직장'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그렇게 자리 잡은 '직장'이라는 개념은 다시금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미래에 관련된 책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이유는 진로교육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학과, 전공과 직업을 동일시하는 학생들이 아직도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아이들도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돕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 비즈니스 환경의 5가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개방적인 행동 변화

2. 새로운 테크놀로지

3.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4. 이동성의 증가

5. 국경 없는 세계화

1부에서 위와 같은 내용들을 다루고 이후에는 업무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직을 관리하는 방식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오늘날의 관리자와 5년 후, 10년후 매니지먼트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심지어 관리자 없는 기업이 등장했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이끌고 기업을 이끌어나가는지 보여준다. 

책을 읽다 보면 예전에는 10년을 주기로 변화의 단위를 삼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5년 단위로 더 짧게 잡아 변화를 보곤 한다. 어쩌면 그 주기가 더 짧아질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4부에서는 경영의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오늘날의 기업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5년 후의 기업 방식은 어떤 모습일지 예상하여 보여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장인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직장의 리더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 내 관리자가 마인드를 바꿔 리더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가슴 한편이 묵직해진다.

미래 변화에 잘 적응하고 따르는 사람들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당신은 어떤 관리자입니까? 미래형 리더가 되십시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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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과학 놀이터
어린이동아 취재팀 지음, 김임숙 엮음 / 어린이동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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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책!

(순전히 내 마음대로 뽑았지만~ 과학책 단행본 선물로는 이만한 책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아래 글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이 책은 과학적 현상이나 사실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풀어주고 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이 글을 써서 그런지 사진과 삽화, 그리고 글이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기 좋게 잘 쓰여져있다.

등장인물도 서언이 서준이, 그리고 대한이 민국이 만세 등이 등장해서 상황들을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두번째 장점은 최신 과학이슈들을 담았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첫 소재가 드론인데, 드론 자체만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드론의 등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점들을 짚어낸다.

과학적인 기술의 적용이 현실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들을 불러일으키는지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주고 싶다.


세번째 장점은 이슈들을 통해 논술문제들을 접하고 해결해볼 수 있다.

 <나도 논술왕>과 같은 코너들이 있어 주장하는 글을 써보기도 하고, <한뼘 더>와 같은 코너에서는 창의력 문제나 간단한 실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자들이 참여코너에 대한 부분이다. 문제로 제시한 부분에 대한 예시답안을 책 부록이나 뒷부분에 실어두거나 또는 포인트를 잡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주면 활용도가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책을 사주고 함께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실려 있는 문제들은 창의력 문제나, 논술형문제라서 과학쌤의 입장에서는 독자들이 꼭 활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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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소통하기 - 완벽한 부모는 없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배영란 옮김 / 나무생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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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텔 프티콜랭이 들려주는 <내 아이와 소통하기>.

신경언어프로그램(NLP)와 교류분석, 에릭슨 최면요법을 배운 커뮤니케이션 전문 상담사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더 관심이 생겼다.


자녀와 소통하는 법에 대해 국내 작가가 쓴 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도 한편에 든다.

부모와 자녀와의 소통을 막는 장애물은 부모 자신의 죄의식이나 완벽주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작가는 프랑수아즈 돌토의 가르침에 대해 사람들이 정확하지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바람에 생기는 부작용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목에서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예를 들어 한참 아들러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즈음, 자녀 양육에 적용하려고 한다면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하더라" 정도로 적용하려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한 학부모와 상담을 하다 보니 "선생님, 무조건 아이에게 00하지 말라고 하던데요?"라는 말을 하신다.

이럴 때는 설명하기가 더 힘들다. 어떤 맥락에서 어떤 의도로 한 말인지 잘 들어서 내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은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부모'들에 대해 언급된 부분이다.

그리고 자녀에게 한계선을 설정해주는 부분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를 수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4장에서 다루고 있다. 아이가 스스로에 대해 인정하고 자존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가 꾸준히 실천해야 할 부분이다.


원리들을 설명하면서 덧붙여둔 사례들이 프랑스의 상황이고 한국에서는 낯선 광경들이 있어서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거듭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양육은 부모의 현재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모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떤 양육상황에서 길러졌는지 돌아보고 끊임없이 부모 자신의 내부로 관심을 되돌려야 한다.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을 지금 내 손에 들고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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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위한 작은 변화 52
브렛 블루멘탈 지음, 이승아 옮김 / 경성라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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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위한 작은 변화 52>

이제 달력이 한장이 남은 것을 보고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고

괜히 그동안의 일들을 뒤적여보며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무엇이 부족한지,

또 내년에는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던차에 만난 이 책은 정말 딱 제때만난것 같다.


누구든 열심히 산다.

요즘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전략, 기획, 노하우 등의 말들이 주변을 맴돌지만

사실 그보다 마음의 평정심과 건강을 먼저 챙겨야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늘 책을 고를때도 마음을 다스리는 책, 마음을 돌아보는 책이 있으면 한번더 눈여겨본다.


52주간, 간단히 계산해보면 1년하고도 1개월.

그러니 딱 지금부터 시작하면 내년 12월에 끝나겠군.

목차를 먼저 쭉 따라내려가보면 어려워서 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

녹차를 마시고, 음악을 틀고, 책읽는 즐거움을 만끽해라.

세가지를 묶어서 제일 마음에 드는 한 문장을 만들었다.

그러면 일을 할때는 어떻게 해볼까?

목록을 작성하고, 해야할 것들에 대한 시간표를 짠 뒤에, 한번에 한가지 일에 전념하자.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아직은 그것을 실천하면서 습관을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책 제목처럼 소중한 나, 그리고 내 마음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하나하나 챙겨주어야겠다.

사소해보지만 내 마음에는 비타민같은 역할을 해낼 것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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