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 우리 아이, 유대인 교육법으로 10년 공들이면 100년이 행복하다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김금선.염연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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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였다.

교회에서 세미나도 '하브루타 교육', 회사에서 하는 부모교육도 '하브루타'였다.

관심을 보이는 영역들에 대한 정보가 눈에 더 들어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하브루타'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이 책은 현재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김금선 소장과 염연경 하브루타 강사님이 쓰신 책이다.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먼저 하브루타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탈무드 하브루타를 함으로써 얻어지는 유익들에 대해 나눈다.

예를 들면 어떻게 인성교육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지, 또한 삶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거나,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기도 하고, 좋은 자녀교육법으로 한몫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하브루타가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려준다.

가정을 지키고, 부부 사이의 관계를 더 긴밀하게 유지시켜 주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서로 지지를 보내주기도 하고,

가족 경쟁력을 키우기도 한다.


결국 이 책은 공부법 그 자체로 하브루타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해주고, 가정을 다시 세울 수 있게 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하브루타를 소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가족 하브루타>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문의 어느 한 영역이 아니라, 인성까지도 다루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다.

스스로의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자기 위주로만 세상을 보고 행동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개인, 그리고 가정, 더 나아가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우리에게 서로에 대한 존중과 격려, 지지를 표현할 방법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존중하고, 너를 존중하고 아끼고 보듬을 수 있다면 조금 더 따뜻하고 평안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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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DNA 비밀 - 실패퇴치 Knowhow 비법노트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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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패를 막아주는 백신이 있다면 좀 여러 번 맞아두고 싶다!!!!


적어도 실패는 안 하겠지..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버리자.

우리 인생은 소중하니까...


서두에 언급한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의미에서 저자가 지적한 부분을 눈여겨보자.

나를 알고 적을 알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나의 실력과 여건부터 먼저 직시하고 전투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피하고 싶은 그 '실패'라는 정의부터 파헤치고 있다.

오히려 접근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실패라는 대상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면서

실패 방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 제안하고 있는 것은 배우는 자세, 고독한 사색, 열린 소통, 시련 대응 탄력성, 베푸는 삶 등이다.

또 다른 접근법으로는 실패를 예방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지혜와 실력, 실행, 태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인물들의 유형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5장에서는 도깨비 육형제를 소개하면서 인연의 중요성, 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의 역할을 하는 생각, 인성, 실천의 중요성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지금까지 읽은 리더십이나 컨설팅 관련 책과는 상당히 다른 접근법이라 새롭기도 하고, 약간은 낯설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성공에 대해 다루며 긍정적인 면을 다루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거꾸로 '실패'에 대해 다루면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지 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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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세계 최고의 EQ 수업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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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리더로 기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리더로써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니

<리더를 위한 세계 최고의 EQ 수업>과 같은 책을 만나면 저절로 손이 간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고객을 상대해야하고,

또 조직이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관리를 해야하는 입장에 서 보니

쑤린이 말하는 것처럼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사람'이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내게 사람들은 말했다.

'관리'하라고, 사람들은 타성에 젖기 마련이라 하나하나 지적하라는 등의 조언을 해주었다.

나 역시 누군가에 그렇게 관리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니

내 사람들에게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구하고 싶다.

아니, 다르게 말해, 나의 가설을 뒷받침해줄 증거들을 찾고 싶은 심정이라고 할까?

이 책은 관리자적 감성지능을 계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 팀의 감성지능을 높이는 방법, 영향력과 관계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등

유용하게 나의 상황에 적용해볼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비언어적 행동을 소통하고, 타인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를 연구하라는 조언은 새겨들어야겠다.

 

한참 열정을 불태우고 있던 중이라 번아웃될까 스스로도 살짝 염려가 되던 찰라에 만난 이 책은

분주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고 내게 마음정리를 할 시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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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위대한 우리 과학기술의 비밀 - 개마무사가 달리고 신기전으로 쏘다
이명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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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지은이는 전공이 전자공학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배경은 그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역사와 고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고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공부를 하며 연구를 한 결과, <우리과학기술의 비밀>을 집필해 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고대 유물과 관련된 역사와 과학기술의 세계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소개해주고 싶다.

<한국과학사 이야기>시리즈를 만났을 때도 무척 반가웠는데, 이 책에서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공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과학사의 놀라운 비밀들을 캐내보는 느낌이랄까!

 

나노기술을 이용해 금속공예품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새로웠다. 고조선의 청동기 금속공예 기술이나 이름도 생소한 '다뉴세문경'의 경우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신기했다. 이외에도 목조건축물과 석조문화에 대해 다룬 부분도 수업중에 아이들에게 역사와 접목해서 알려줄만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특히 5부에서 다룬 로켓이야기에서는 예전에 교재개발할 때 자료를 구하려도 해도 구할 수 없었던 역사기록들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세계 최초의 휴대용 로켓인 소주화, 2단로켓 산화신기전 등의 이야기들은 수업할 때 꼭 알려주어야겠다.

현지답사를 통해 직접 찍은 사진들과 사료들을 보면서 작가의 과학역사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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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쟁자와 점심을 먹어라 -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비즈니스맨을 위한 대담한 성공 전략 117
마이클 달튼 존슨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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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쟁자와 점심을 먹어라>는 제목에서 상당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경쟁자'라는 말은 우리에게 흔히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인식이 있는데

오히려 이들과 점심을 먹으라고? 만나는 것도 껄끄러울 수 있는데 더구나 식사까지 하라니!!

 

하지만 마음속에서 '그럴 수도 있는 상생의 관계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저자는 진짜 조심해야 할 것을 말해주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외부에 있는 경쟁자가 아니라 나의 동떨어진 현실감각을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빨리 가는 길이란 어쩌면 상대를 제치고 또 누르고 일어서는 길이 아니라

우선 내가 가는 길에 대한 가치와 우선순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재 나의 일에서 중심을 잡고 타성에 젖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일 것이다.

 

정말 가지고 싶은 책에만 줄을 긋는 습관이 있는데,

나는 이 책에 줄을 그었다! 그리고 적용할 점들도 찾아 적어 두었다.

 

내 상황에 적용시킬만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따끔해질 정도로 나를 바로 세우게 하는 조언들도 많았다.

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하루에 한두건 정도는 긴급한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긴급 상황을 만들어 내지 말라"라는 글은 정말 따끔했다.

 

# 회사를 키우려면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유일한 경쟁 상대는 나 자신과 시간이다.

시간은 통제할 수 없다. 끊임없이 흘러가니까.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통제할 수 있다.

시간 관리기법을 익혀라. 그렇지 못하면 결국 시간 부족이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중략)

너무 많은 일들에 매달리면 그 모두를 끝낼 시간이 충분치 않다.

가장 큰 가치가 창출되는 일을 붙잡고 다른 것은 뒤로 밀어두는 어려운 선택을 해내야만 한다." _ 188~189p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펴지고, 자세도 바로 세워졌다.

허리를 바로 세우고 미소 지으며 오늘도 자신감과 목적의식을 재충전해야겠다.

경영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내게 영양제처럼 와준 고마운 책이다.

 

20160113

과학지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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