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논문을 부탁해 - 과제연구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김혜영.정훈 지음 / 꿈결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중요한 아이템들은 엮어내는 것도 능력이다!

R&E의 중요성에 대해 한창 강조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


논문도 써야 하고, 과제도 산적해 있어

꽃 피는 4월이지만 마음만 바깥으로 나돌고, 몸은 책상 앞에 매여있다.


꿈꾸는 학교 교장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내가 이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소논문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소논문을 쓸 때 일정관리, 각 단계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저자가 자신만의 노하우만으로 쓰려고 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여러 명의 교사, 교수님, 학생들의 사례들을 함께 책 속에 녹여 담았다는 점이다. 고등학생과 교사의 소논문 이야기 1,2,3. 그리고 대학생이 들려주는 소논문 이야기 1,2,3을 보면 소논문이란 어떤 것인지 더 실감이 날 것이다.

마지막 장에는 소논문이 과연 아이들의 진학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명문대 지망생들이 대부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우수성을 알릴만한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학생부 전형이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하다 보니 최상위권 학생들은 거의 비슷한 점수를 얻고 있다.

변별력이 없으니 학교는 저절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스스로 연구하는 능력을 가진, 즉 과제 연구나 R&E를 통해 연구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더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특목고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자기소개서를 쓰게 되는데 입학담당관 입장에서 자소서를 읽다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바로, 수 과학적 탐구능력 부분이다. 소논문을 쓰자면 탐구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성, 창의성, 학업능력 등이 모두 필요하니 선발자 입장에서는 주목할 수밖에 없다.


4월이 과학의 달이라 한창 대회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탐구토론대회, 발명대회 등을 준비하면서도 그 주제를 심화하여 소논문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겁부터 먹지 말고, 한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내가 가진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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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리더의 생각 : 재구성의 기술 - 기업의 구조, 사람, 정치, 문화의 틀을 재구성하라
리 G. 볼먼.테런스 E. 딜 지음, 박준형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 리더십이 생기는 걸까?

그리고 어떤 리더십이어야 우리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일까?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즈음에 이 책을 만났다.


나는 어떤 리더일까? 보여주고 싶은 나와 보이는 내가 다를 것이고, 또 지금 이 상태의 조직에 나는 어떤 리더여야 할까?

질문들을 가지고 읽으니 더 내용이 쏙쏙 마음에 와서 박혔다.

이 책은 리더십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그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구조적인 리더십, 인적자원 리더십, 그리고 정치적인 리더십, 상징적인 리더십이 바로 그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 네 가지 리더십 중 인적자원 리더십에 가까운 듯하고, 가장 피하고 싶은 유형이 구조적인 리더십이다.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네 가지 유형의 리더십을 모두 익혀서 더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리더가 되라는 것이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구조, 인적자원 정치, 상징이라는 네 가지 렌즈를 가지고 스스로의 책임과 자신의 경로를 선택할 때 더욱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미식축구나 농구 등의 스포츠 팀에 비유해서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보면서 공감이 되었다.

매일 새로운 상황들이 생기고 결정해야 할 것들이 생기는 터라 늘 다음 움직임, 다음 다음의 수를 생각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


인적자원개발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서 인적자원 리더십에 대한 부분은 더 눈에 잘 들어오는 편이었다.

직원들에게 나의 진심이 통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중심에는 "사람에 투자한다."라는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


한참 나의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때에 만난 책이라 더 위로도 되고, 점검하는 시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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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기 교과서 - 직접 만들어 쓰는 우리 집 전기 에너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나카무라 마사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이재열 감수 / 보누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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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내게 와서 "그건 안되는 거야. 할 수 없어!"라고 말하면 어떻게 할까?

그 일이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오히려 더 오기가 생겨 끝까지 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저자 나카무라 마사히로도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인가 보다.


아마도 관심이 있어 시작하려던 시점이 책에서 4년 전이라고 했으니,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적어도 4년이 걸렸나 보다. 책으로 펴내는데 1년이 걸린다고 잡아도 3년은 걸리지 않았을까...

아무런 지식이 없던 회사원이 관심과 열정으로 시작해서 자작 풍력발전기를 만들었다니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호기심 많은 내게 불을 지피고 말았다.


책을 읽다가 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아이 한 명을 데려다가 책을 보여주었다.

오호~ 그때 아이의 반짝이는 눈을 나는 보았다. 오케이! 선생님이 먼저 읽고 너 빌려줄게! ^^ 턱하니 약속하고 말았다.


신재생에너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많다.

큰 규모도 좋지만, 지역의 특성을 살려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을 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개인이 접근하기 쉽게 잘 안내해주고, 재료나 설비를 할 때 지원을 해주고 교육도 해준다면 얼마든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동네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풍력발전도 꽤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작은 풍력발전기라도 아이들과 만들어보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시판 발전기와 자작 발전기를 비교하고, 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도 알려주고 있다.

도시광산에 관련된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던 중이라서 이젠 전자제품들의 부속품이 달리 보이는 시점이기도 하다.


에어갭 발전기, 블레이드 만드는 법을 소개할 때는 부품과 관련 사진, 그림들이 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었다.

냄비와 볼을 이용해서도 만드는 풍차에 대해 소개할 때는 더 흥분이 되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서 새로운 자작 풍차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공원에 작은 규모의 자작 풍차를 만들어 전시해둔다고 상상해보았다.

사람들이 놀러 나갔다가 갑자기 핸드폰 충전이 필요할 때 자작 풍차에 가서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자고로 과학이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 ^^ 그런 의미에서 이런 책은 언제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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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판단의 힘 - 누가 먼저 가져갈 것인가
고세키 나오키 지음, 김효진 옮김 / 어언무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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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난 뒤,

결정할 것들이 내 앞에 산적해 있었다.

아이들의 새 학기 준비물품부터 시작해서,

한 학기를 보내기 위해 결정해야 할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은 '이 많은 것을 혼자 언제 다 한단 말이야?'였다.

그러던 차에 내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빠른 판단의 힘이었다.


아마존 JAPAN 비지니스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일류 기업과 인재들의 4가지 의사결정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바로, <트레이드오프>, <트리구조>, <압축>, <게임이론>이다.

책 속에서는 이 각각을 설명하면서도 전체 4가지의 방법을 서로 비교해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또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을지, 손실 여부가 있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다.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점심 식사를 할 곳을 정하거나, 가족 이벤트를 준비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서

읽다 보니 심플한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선택을 해도 별 무리가 없는 문제들까지

너무 오래 붙들고 실패하거나 또는 다른 것을 선택하면 내게 더 유익이 될까? 하는 생각에

시간을 끄는 동안 오히려 에너지 낭비가 되고 또 다른 더 좋은 선택을 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책을 읽고 난 뒤 개인적으로 적용해 볼 만한 것들을 추려보았는데

기본 가정이 이전과 조금 달라졌다.

이전에는 의사결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최적의 답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항상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라는 쪽으로 기울었다.


해야 할, 그리고 할 수 있는, 또 하고 싶은 일은

이 책에서 말하는 <빠른 판단의 힘>을 믿고 밀고 나가야겠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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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초 셀프 토크 - 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실천법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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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을 두고 코칭 공부를 하고,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들을 탐구하면서 하루에 1분만 투자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

60초이든 50초이든 그것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먼저 하루에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통해서도 우리 삶을 바꿔놓을 변화들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바탕에 아들러 심리학을 두고 있다.

그동안 심리학에서 원인론의 입장에서 인간행동을 변화시킬 방법들을 연구했다면,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목적론의 입장, 즉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왜?'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 당면한 과제에 초점을 맞추어 실행할 부분들을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같은 문제라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든지 그 원인을 찾는 것만으로는 우리 현실을 바꾸어 놓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한 질문이 될 것이다.


내면의 욕망을 읽어내는 일부터,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간단한 팁들까지 어렵지 않게 쓰인 이 책이

가볍게 읽을 수는 있으나, 새겨듣고 실천한다면 결코 가볍지 않은 변화들을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4시간 동안 토론을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자신과의 셀프 토크가 필요했는데,

스스로에게 툭툭 던지는 짧은 대화들을 통해 긍정 에너지를 더 많이 챙겨두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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