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판단의 힘 - 누가 먼저 가져갈 것인가
고세키 나오키 지음, 김효진 옮김 / 어언무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난 뒤,

결정할 것들이 내 앞에 산적해 있었다.

아이들의 새 학기 준비물품부터 시작해서,

한 학기를 보내기 위해 결정해야 할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은 '이 많은 것을 혼자 언제 다 한단 말이야?'였다.

그러던 차에 내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빠른 판단의 힘이었다.


아마존 JAPAN 비지니스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일류 기업과 인재들의 4가지 의사결정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바로, <트레이드오프>, <트리구조>, <압축>, <게임이론>이다.

책 속에서는 이 각각을 설명하면서도 전체 4가지의 방법을 서로 비교해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또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을지, 손실 여부가 있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다.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점심 식사를 할 곳을 정하거나, 가족 이벤트를 준비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서

읽다 보니 심플한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선택을 해도 별 무리가 없는 문제들까지

너무 오래 붙들고 실패하거나 또는 다른 것을 선택하면 내게 더 유익이 될까? 하는 생각에

시간을 끄는 동안 오히려 에너지 낭비가 되고 또 다른 더 좋은 선택을 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책을 읽고 난 뒤 개인적으로 적용해 볼 만한 것들을 추려보았는데

기본 가정이 이전과 조금 달라졌다.

이전에는 의사결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최적의 답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항상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라는 쪽으로 기울었다.


해야 할, 그리고 할 수 있는, 또 하고 싶은 일은

이 책에서 말하는 <빠른 판단의 힘>을 믿고 밀고 나가야겠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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