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발전기 교과서 - 직접 만들어 쓰는 우리 집 전기 에너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나카무라 마사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이재열 감수 / 보누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남이 내게 와서 "그건 안되는 거야. 할 수 없어!"라고 말하면 어떻게 할까?

그 일이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오히려 더 오기가 생겨 끝까지 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저자 나카무라 마사히로도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인가 보다.


아마도 관심이 있어 시작하려던 시점이 책에서 4년 전이라고 했으니,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적어도 4년이 걸렸나 보다. 책으로 펴내는데 1년이 걸린다고 잡아도 3년은 걸리지 않았을까...

아무런 지식이 없던 회사원이 관심과 열정으로 시작해서 자작 풍력발전기를 만들었다니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호기심 많은 내게 불을 지피고 말았다.


책을 읽다가 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아이 한 명을 데려다가 책을 보여주었다.

오호~ 그때 아이의 반짝이는 눈을 나는 보았다. 오케이! 선생님이 먼저 읽고 너 빌려줄게! ^^ 턱하니 약속하고 말았다.


신재생에너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많다.

큰 규모도 좋지만, 지역의 특성을 살려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을 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개인이 접근하기 쉽게 잘 안내해주고, 재료나 설비를 할 때 지원을 해주고 교육도 해준다면 얼마든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동네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풍력발전도 꽤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작은 풍력발전기라도 아이들과 만들어보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시판 발전기와 자작 발전기를 비교하고, 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도 알려주고 있다.

도시광산에 관련된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던 중이라서 이젠 전자제품들의 부속품이 달리 보이는 시점이기도 하다.


에어갭 발전기, 블레이드 만드는 법을 소개할 때는 부품과 관련 사진, 그림들이 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었다.

냄비와 볼을 이용해서도 만드는 풍차에 대해 소개할 때는 더 흥분이 되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서 새로운 자작 풍차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공원에 작은 규모의 자작 풍차를 만들어 전시해둔다고 상상해보았다.

사람들이 놀러 나갔다가 갑자기 핸드폰 충전이 필요할 때 자작 풍차에 가서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자고로 과학이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 ^^ 그런 의미에서 이런 책은 언제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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